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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국 · 필리핀 남중국해 충돌 후 미국 지원 거부

  • 화영 기자
  • 입력 2024.07.0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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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브라우너 필리핀 육군 참모총장은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중국과 필리핀이 제2의 토마스 암초 인근에서 충돌한 이후 미국이 필리핀의 남중국해 작전 지원을 제안했으나 마닐라가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6월 17일 중국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필리핀은 약속을 어기고 보급선 1척과 공기 주입식 보트 2척을 보내 중국 난사제도의 토마스 암초 인근 해역에 불법 진입해 '해변에 정박한' 군함에 물자를 전달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필리핀 보급선은 정상적인 항해에서 중국 선박에 접근하여 고의로 충돌했다. 중국 해안경비대는 필리핀 선박에 대해 합법적이며 전문적인 방식으로 경고 및 봉쇄, 승선 검사, 강제 퇴거 등 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필리핀군은 중국 해양경찰이 토마스 암초에서 보급 작전을 수행하던 필리핀 선박을 들이받아 필리핀 선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 관료들은 미-필리핀 상호 방위 조약에 따른 미국의 필리핀에 대한 약속은 확고하다며 중국이 필리핀의 보급 작전을 방해했다고 비난했다.


브라우너는 조약의 동맹국인 미국이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마닐라가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기꺼이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어떤 방식으로 우리를 도울 수 있는지 물어왔다며 우리는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가능한 모든 옵션을 다 써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매튜 포팅어 전 미국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포함한 일부 관측통들은 미 해군이 필리핀의 보급작전에 직접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아놀드 필리핀 국가안보보좌관은 로이터 통신에 마닐라가 "순전히 필리핀의 작전"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상호방위조약을 발동할 시기가 "한참 멀다"고 말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브라우너와 아놀드 모두 미국이 제공 의사를 표명한 지원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브라우너를 비롯한 필리핀군 고위 사령관들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브라우너는 마르코스가 필리핀군에 남중국해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재차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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