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10월 3일 이탈리아 북부, 관광명소 베네치아에 가까운 메스트레(Mestre) 지역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캠핑장으로 가던 버스가 고가도로에서 지상으로 추락한 뒤 화재가 발생해 나 21명이 숨지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 2명도 포함돼 있다.
사고는 오후 7시 45분경 발생했다. 이탈리아 TV에 따르면 관광버스는 베니스와 메스트레 간 고가도로에서 통제력을 잃고 30m 아래로 추락했고, 차체는 거의 찌그러졌다. 이로 인해 소방대가 생존자를 구출하거나 희생자의 유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로이터통신은 사망자 중에 우크라이나인 5명과 독일인 1명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이 버스에는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에서 온 관광객도 타고 있었다.
루이지 브루그나로(Luigi Brugnaro) 베니스 시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에 올린 글에서 “세상의 종말 같은 장면에 할 말을 잃었다”고 했다.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도 정부가 사상자의 친척과 친구들과 함께 있다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몇 년간 여러 건의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17년에는 헝가리 학생을 태운 버스가 베로나 인근에서 사고를 내 16명이 사망했고, 2013년에는 이탈리아 남부 고가도로에서 버스가 추락해 4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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