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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댐 폭파로 원전 냉각수 공급 불가, 수천마리 동물 구조 대기

  • 허훈 기자
  • 입력 2023.06.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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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폭파로 붕괴된 우크라이나 남부 카코프카 댐을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소행이라고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진실은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댐 붕괴의 후유증은 금세 눈앞에 나타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댐을 운영하는 우크라이나 수력발전회사 우크리드로에네르고는 댐에 형성된 저수지의 수위가 현재 임계점인 12.7m보다 낮다며 이는 더 이상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냉각조에 물을 공급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핵발전소는 카코프카 댐 상류 약 150km 지점에 위치한 현재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이다. 다음 주 자포리자 핵발전소를 시찰하는 라파엘 그로시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수위가 12.7m 미만이면 더 이상 물을 퍼올릴 수 없다며 현재 원전 내 원자로와 폐연료탱크는 남은 냉각수와 다른 곳의 물만으로 일정 기간 유지된다고 밝혔다.

 

원자력발전소 반응로의 냉각수 부족 위기 외에도 카코프카 댐의 붕괴는 동물계에 큰 재난을 초래했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댐 붕괴로 인해 최소 600제곱킬로미터가 침수되어 많은 재해 지역 주민들이 애완동물을 데리고 대피할 시간이 없어 수천 마리의 고양이, 개 및 기타 동물이 긴급 구조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는 개는 수영을 할 수 있어 생존 가능성이 큰 반면 고양이는 공포에 질리면 움직이지 않는 습성이 있어 대부분 익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동물보호단체인 '유애니멀스(UAnimals)'가 구조의 손길이 닿지 않는 러시아 점령지역인 카즈코바 디브로바 동물원의 260마리의 동물이 거의 다 죽고 헤엄칠 수 있는 오리와 백조만 살아남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러시아가 동물원 주변에 지뢰를 배치해 구조대원들이 동물원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측은 이 동물원의 동물은 2022년 이미 철수했으며 침수 당시 안에 동물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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