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리아노보스티는 18일 미 일간지 폴리티코를 인용해 미 행정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동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모두 건너지 않기로 합의한 잠재적 국경을 확정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경계가 공식적일 필요가 없으며 양측 모두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 같은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해당 매체는 한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우리는 전쟁이 동결이든 해빙이든 장기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의 인터뷰 대상자들은 장기계획이 워싱턴의 우선순위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다가오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러시아에 치명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해당 매체는 일부 공화당원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줄이기를 원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장기계획에 대한 추측은 미국이 계속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는 키이우의 확신을 흔들 수 있다고 흔들 수 있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일부 미국 관리들과 분석가들은 '6·25 전쟁 패러다임'(정전협정 체결을 지칭)이 러-우 전쟁의 방향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일한 한 소식통은 "현재 행정부 안팎의 전문가들과 분석가들이 논의 중인 것이 남북 간 정전 방식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는 서로 새로운 국경을 인정할 필요가 없기에 합의해야 할 유일한 사항은 설정된 경로를 따라 사격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측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국내외의 압력을 받아 휴전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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