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5월 5일, 어린이날의 흥겨움을 더해 안산문화광장에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Ansan Street Arts Festival)'는 2005년 시작하여 매년 5월 안산에서 열리는 공연예술축제로 거리와 광장을 무대 삼아 연극, 퍼포먼스, 무용, 음악, 다원예술 등의 다양한 공연으로 도시민의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우리나라 대표 거리예술축제이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뚫고 모처럼의 대면공연으로 힘찬 시작을 알린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공연 취소 등의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비대면 랜선 공연, 소규모 공연 등의 대안 방안들을 모색하며 야외에서 시민들을 만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해왔다.
약 3년만의 방역 지침 해제와 함께 많은 국내 주요 거리예술 공연단체들이 대면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기 위한 열띤 준비를 이어왔으며 연극, 무용, 마임, 서커스 등의 다양한 예술 장르의 공연들이 5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 간 안산문화광장 곳곳에 포진되어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다.
5월 6일(목) 개막을 앞두고 선보인 5월 5일(수) 공연에서는 13편의 공연이 연이어 펼쳐지며 광장에 모인 관객들을 맞이하였다.
특히, 공식참가작인 ‘육십사줄’의 <코사인 그래프(愛 : 드립)>은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라이브 음악이 더해진 아슬아슬한 서커스 카페를 선보이며 많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드문 서커스 장르인 씨어휠(Cyr Wheel)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휠러스(Wheelers)’는 <우주비행사 되기 대작전>으로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한 여정을 멋진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또한 안산을 대표하는 예술단체 ‘극단 동네풍경’은 2편의 제작 프로그램인 창작 뮤지컬 <냥구의 행복한 떡볶이를 찾아서>, <여름방학> 공연을 통해 안산이라는 공간 속 스토리에 주목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모았으며 이 밖에도 ‘안산소방서’는 어린이 119 안전인형극 <화재안전-불이 났어요 도와주세요>, <생활안전-우리가 지켜요>를 선보이며 아이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야외극으로 전달해주었다.
첫 날에만 약 12만 명의 시민들이 안산문화광장에 운집하여 그동안 야외에서 즐기지 못했던 문화 활동을 만끽하였으며 참가한 공연단체들 역시 다시금 재개된 대면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현장에서 호흡하며 그 간의 갈증을 해소하였다.
5월 6일(금)에는 커뮤니티 댄스 프로그램인 <개나리 춤 필 무렵>이 공식 개막작으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의 화제의 주인공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안산 시민 100여명과 함께 대규모의 댄스 프로그램으로 함께 한다.
특히 긴 코로나 시기를 지나 희망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시민들과 어우러질 <개나리 춤 필 무렵>은 이전의 힘겨운 시간을 잊고 앞으로의 희망을 기대하며 춤판으로 광장에서 펼쳐지게 될 예정이다.
개막 프로그램에는 전통연희단체 ‘연희컴퍼니 유희’의 <유희노리>, 안산에 소재한 서울예술대학교의 대표 동아리 ‘예대민속연구회’ <봉산탈춤>이 함께 더해져 흥겹고 풍성한 개막 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5월 8일(일)에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마지막 날을 빛내기 위한 뜨거운 공연, ‘예술불꽃화랑’의 <불도깨비> 공연이 폐막작으로 선보인다. 불과 불꽃을 이용한 공연 창작으로 국내외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예술불꽃화랑의 <불도깨비>는 한국형 도깨비들의 익살스런 연기와 강렬한 불꽃이 더해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마지막 밤을 뜨겁게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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