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허훈 기자 = 한국과 중국, 양국간 국민들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행사 이외에 보기가 어렵다. 이러한 양국 국민들이 하나가 된 행사가 지난 23일(토) 오후3시 전라북도 전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 시태봉)에서 개최됐다.
전라북도 비영리단체인 중국어자원봉사(http://cafe.naver.com/topchina : 회장 : 황종서)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 선정한 한국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창업3기팀 유한회사 동북아중국통이 주관한 “2013한중문화페스티벌”이다.
이 행사는 전라북도사회단체보조금사업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이중언어교육사업”의 세부사업으로 지난 2010년부터 중국어자원봉사회에서 개최해오던 한중학습발표회를, 회원중심에서 중국출신이주여성과 전라북도내 중국인유학생의 참여을 높여 문화적으로 질적인 충실도를 높인 행사였다.

전통놀이 거마풍물단(강사:김형태)의 설장구로 시작된 이 행사는 함병진 중자봉전북본부 부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라북도외국어자원봉사회 유춘택회장, 전라북도국제교류서포터즈단 공동대표 배점모교수,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시태봉소장, 전주시자치행정과 박선이과장, 우석대공자아카데미 장홍영중국측원장이 내빈으로 소개되었다.
대회사를 통해 이수환 중국어자원봉사회 전북지역본부 이수환 회장은 “중국어자원봉사회의 발전과 미래를 회원들이 솔선수범해 주시는 것에 감사하고, 참여한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과보고는 2013년 이중언어교육사업의 성과가 소개되었는데, 5월에 한국인회원과 중국인회원간 멘토멘티결연식후 이루어지는 품앗이리더교육 “한중우정여행”, 이중언어교육사업의 핵심 한국어학당의 한국어초급반, 중급반, 전통문화반의 운영에 관한 것과 앞으로 30일에 있을 제2회중국어말하기대회에 대한 사업보고가 있었다.

한중문화페스티벌은 레가토섹소폰앙상블(9인조)의 야래향,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월량대표아적심, 우석대유학생의 밍티엔후이껑하오(내일은 더 좋을 거야), 공자아카데미예술단 구예선의 한국노래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 아카데미강사님들의 춤, 이아기의 고쟁연주, 이상식외 5인의 중국어개그콘서트 “놈놈놈”, 이주여성 김예진의 중국변검술과 훌라후프, 전주대유학생 송운학의 잊혀진계절, 전북대 유학생풍빙, 주요요의 댄스, 엽청외 5인의 중국출신이주여성들이 함께한 패션쇼, 중국어입문반 회원들이 꾸민 첨밀밀연합합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김예진님의 변검술과 훌라후프 묘기는 모방송사 프로그램인 “스타킹”에도 출연한 실력가로서 전라북도 큰 축제에 초청되어 다니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공연에서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행사 중간, 전주시 덕진지역구의 김성주 국회의원이 깜짝 방문을 통해 초기중국어자원봉사회 활동에 대한 기억을 더듬으며, 더욱더 발전된 단체로서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의 민간단체 교류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중국어자원봉사회는 전국4개지회와 20여개의 스터디를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11월 현재 7,143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 행사를 주관한 조양덕 중국어자원봉사회 사무처장은 중국출신이주여성과 중국인유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예비사회적기업 유한회사 동북아중국통 대표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귀한동포연합총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일찍 귀한동포연합총회 경기지회와 서울지회를 설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현재도 중국동포들과 한국인과의 한국정착과 교류에 대하여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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