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동포투데이] 서울시엔 시장이 15명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말고 14명의 ‘명예시장’이 활동 중이다. 서울시는 노인·장애인·여성·아동·시민건강·전통상인 등 분야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대변할 명예시장 14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12년 3월부터 운영해오던 명예부시장을 '명예시장'으로 격상했다.

서울시는 올해 시민 공개추천 및 부서 추천을 통해 접수된 49명의 명예시장 후보자중 심사를 거쳐 ▲어르신 명예시장에 한창규 한국사법교육원 교수 ▲장애인 명예시장에 남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지부장 ▲여성 명예시장에 이현주 지역아동센터 양천구 나무와 숲 대표 ▲외국인 명예시장에 원옥금 재한베트남공동체 대표 ▲청소년 명예시장에 서은송 명지전문대학교 문예창작과 1학년 ▲아동 명예시장에 김인하 개운초등학교 6학년 ▲관광 명예시장에 정하용 한국여행업협회 중국유치위원회 위원 ▲문화예술 명예시장에 김정헌 예술과마을 네트워크 대표 ▲환경 명예시장에 남미정 (사)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중소기업 명예시장 에 김형태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전통상인 명예시장에 서정래 망원시장 상인회장 ▲시민건강 명예시장에 이승욱 전 대한보건협회 회장 ▲도시안전 명예시장에 이태식 한국방재안전학회 부설 교육훈련센터장 ▲도시재생 명예시장에 김기호 (사)걷고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 대표 등을 선정했다.

성북구 어린이의회 의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인하 아동 명예시장은 "어린이의회 활동 경험을 살려 서울시 아동 정책에 우리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망원시장 상인회장으로 다양한 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는 서정례 전통상인 명예시장은 "전통시장 관련 서울시의 정책들이 각 전통시장에 맞게 수립될 수 있도록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에 전달하고, 상인정책의 미진한 부분을 현장과 소통 할 수 있도록 중재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애인 부문 남산 명예시장은 "장애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에 제대로 전달하여 서울시 장애인분야 시책들이 진정으로 소통하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해당부서와 협력을 통해 시정 관련 각종 회의나 행사 등에 참여하여 현장 곳곳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시정 관련 제안과 자문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명예시장들은 박 시장과 핫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직접 정책제안을 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시정 주요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별도 명예시장실도 제공될 예정이다.

서정협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시 각 분야 명예시장이 정책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 의견을 시정에 담아내는 실질적인 소통창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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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명예시장 14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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