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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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김민 기자] 7월 21일, 저장성 원저우에서 10살 미만의 오누이를 유괴했던 쑹모(宋某)가 법정에 서게 되었다.
 
법정에서 그는 “오누이의 아빠로 되는 감각을 찾고 싶었다”고 변명해 일종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피고 쑹모, 남자, 1986년생, 소학교 문화정도, 구이저우성 안순시 닝푸이족 자치현 딩치진 산자촌 사람(贵州省安顺市镇宁布依族苗族自治县丁旗镇三街村人)
 
평소 백수었던 쑹모는 사건발생시 원저우시 모 여관이 근 1주일가량 투숙하고 있었음
 
지난 4월 6일, 이 날 7살 되는 텐텐(甜甜)과 5살 되는 한한(韩韩) 유치원의 방학으로 집에서 할머니와 함께 있게 되었다.
 
이 날 10시 30분경, 집안에 있는 다른 한 손주한테 바지를 갈아입히려고 잠시간 딴눈을 파는 사이에 텐텐과 한한이 집문밖을 나서며 없어졌다.
 
처음에 할머니는 이들 오누이가 평소 부근의 광장에 가서 자주 놀군 하였기에 별로 놀라지도 않으며 층계를 내려가며 애들을 부르기 시작했다. 헌데 길과 광장을 흝어도 아이들은 보이지 않았고 동시에 오누이 또한 집으로 돌아오자 문이 잠겨져 있기에 다시 거리로 나갔다.
 
한편 이 날 거리의 감시카메를 보면 이들 오누이는 거리를 따라 선후로 십리정 주유소, 건국병원을 거쳐 원저우대가에 들어섰다. 그 뒤 점심 11시 35분경, 오누이는 화루이소구역(华瑞园小区)에 도착했다가 11시 50분경에는 뉴산(牛山)노무시장 입구에 나타났다.
 
이 날 오후, 오누이가 실종되자 난리가 났다. 가족들은 동원되어 웨이보와 위챗을 이용하여 도움을 청했고 사람찾는 광고를 내는 등 분주히 보냈다.
 
한편 바로 이 무렵 쑹모가 이들 오누이를 발견, 귀여운 애들을 보자 그는 문득 전 여친이 데리고 간 자기의 딸애가 생각났던 모양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쑹모와 그의 전 여친은 사귀는 사이에 애를 낳았으나 여친가정에서 반대하는 바람에 둘은 갈라졌고 아이 또한 전 여친이 책임지고 부양하게 되었다.
 
전 여친과의 사이에 낳은 자식이 현재 7~8살이 되겠으니 텐텐과 한한을 보는 순간 쑹모가 자기의 자식을 머리에 떠올리는 건 당연했다.  
 
그는 휴대폰으로 오누이를 사진찍었고 이들과 접근했으며 애들 또한 쑹모를 생소해 하지도 않았다. 이러자 쑹모는 불현듯 아빠의 감각을 찾고 싶었고 이 애들과 하루만이라도 함께 있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했다.
 
이날 쑹모는 텐텐과 한한 이 오누이를 데리고 애니매니션을 관람하고 컴퓨터방으로 데리고 가 놀기도 하였으며 애들에게 햄버거 등을 사주면서 밤새도록 놀았다.
 
그 이튿날 오전 11시경, 쑹모는 재차 오누이를 데리고 골목으로 나서려던 중 마침 애들을 찾으러 나온 오누이 친척들한테 발견되었고 쑹모는 당장에서 이들한테 잡혔다.
 
법정에서 쑹모가 법에 대한 무지와 애들을 귀여워한 탓에 도를 넘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은 무정하였다.
 
법원은 14살 미만 어린이 유괴죄로 쑹모에 유기징역 4년을 선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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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동유괴범 “아빠 되는 감각 찾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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