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김문수 경기지사가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를 돌며 북한인권 강화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현지시간 25일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를 찾아 마이클 그린 연구소 부원장 등과 통일, 북한인권, 한중관계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1962년 설립된 중도성향의 국제연구소로 박사급 연구원 220명이 세계 정치 경제 안전에 대한 전략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유력 싱크탱크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이 한미동맹을 통해 발전을 이뤘는데 그래서 결국 뭘 얻었는가”라고 운을 뗀 뒤, “첫째가 한강의 기적, 즉 경제적 이득이며, 두 번째가 우리 국민들 스스로가 놀랄 만한 인권향상을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인권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사항이기에, 이는 북한과 중국인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하고 누릴 권리가 있다”며 “그런 점에서 우리가 이를 외면한다면 인류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미국이 동북아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에는 군사적 요인도 있지만, 이에 못지 않게 사람들의 머리와 마음을 끌어갈 수 있는 것이 인권과 민주주의라는 측면에 미국의 핵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 젊은날을 회상하면, 미국이 높은 국방력과 경제적으로 잘 살고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미국이 인권에 대해 이렇게 제대로 말하지 않았다면 저 역시 미국을 지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지사는 또 다른 국제연구소 헤리티지 재단에서도 북한인권과 통일, 한일 관계 등을 논한 뒤 미 의회에서 DMZ 사진전의 ‘통일 홍보맨’으로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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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미 유력 싱크탱크에 ‘북한인권’ 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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