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유럽 대륙 최초의 우주항 낙성식이 13일, 스웨덴 북극권에 위치한 에스랑예 우주센터에서 열렸다. 이 우주항은 에스랑예 우주센터에서 새로 건설한 궤도 발사 복합체로, "유럽의 우주 판도를 재편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칼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테이프를 끊었다. 폰데어라이엔은 준공식에서 "유럽은 이미 우주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고, 반드시 이 지위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우주센터 운영기관인 스웨덴 우주연구센터에 따르면 새로 낙성된 우주항은 프랑스령 기아나의 유럽 발사 능력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독립적인 유럽 우주 관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럽은 현재 로켓 등 발사 활동을 주로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 우주센터에 의존하고 있다. 새 우주항은 2023년 말쯤 첫 위성을 발사하고 새해에는 재사용 로켓 기술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스웨덴 우주연구센터의 스테판 가드피요르드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럽 대륙에 건설된 이 우주항은 유럽이 우주 분야에서 더욱 탄력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궤도 위성 배치, 반응형 발사 능력 및 재사용 가능한 로켓 개발은 더욱 안전하고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유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북부 도시 킬리나에 위치한 에스랑예 우주센터는 1966년 가동해 현재 주로 우주탐사 로켓과 고고도 기구 발사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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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륙 최초의 우주항 북극권에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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