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8(토)
 
[동포투데이]화영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필리핀 앙헬레스시티에서 한국인 남성 관광객들을 상대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과의 성매매를 알선한 여행사 관계자들과 성매수 남성들을 무더기 적발, 이중 김씨(남,38세) 등 현지 여행사 가이드 2명과 손씨 등 성매수자 37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여행사 대표 정씨 등 2명을 수배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필리핀 앙헬레스 시티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피의자1) 정씨 등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남성만을 회원으로 하는 필리핀 여행 관련 카페 를 개설 회원들로 하여금 주로 현지 성매매 관련 경험담·사진 등을 게재토록 하고 성매매에 관심을 갖게된 회원들의 문의에 답변하는 형태로 유인하여 필리핀 현지로 매매춘관광을 오게 한 후 유흥업소로 안내 이들이 지정한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상대로 1인당 약1,000~3,000페소(한화 약 25,000~75,000원)를 지불하게하여 성매매를 알선하였다.

한편 피의자들은 인터넷 카페가 해당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시 상위에 랭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지 유흥업소 업주들로부터 제공받은 성매매 여성 하루 이용권, 마사지 업소 이용권 등을 이벤트 경품으로 내걸고 회원들을 관리하였으며 성매수자들은 同 카페에 성매매 여성들의 성향·외모 등을 경험담 형태로 게재하고 성매매 여성들의 사진 등을 올려 공유하였고 일부 성매수자들은 성병에 감염된 채 귀국하여 병원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인터넷 카페가 불법 정보공유의 장으로 전락 同 카페 회원들은 해외 성매매 경험담 및 현지 업소정보를 공유해 왔으며 카페활동을 가장하여 회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선량한 회원들마저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매매춘 관광의 유혹에 빠져드는 부작용 초래하였다고 지적했다.

37명의 성매수자들중 27%인 10명이 현지에서의 매매춘 이후 요도염 헤르페스등 성병에 감염된 상태로 귀국하여 비뇨기과 치료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는 등 성병·에이즈(AIDS) 등 질병 노출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경찰은 성매매를 알선한 여행사 대표 정씨 등 미검자에 대해서 소재수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본건처럼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동남아 매춘관광을 알선하는 여행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첩보수집 활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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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매매춘관광 한국인 남성 등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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