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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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결혼이민여성 취업지원 우수사례 확산을 위한 포럼 개최
    [동포투데이] 한국인 남편과 중국에서 만나 결혼한 구00씨(중국)는 지난 1999년 남편과 한국에 정착하면서 주부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간절히 일을 하고 싶어졌고 여러 정보를 얻던 와중에 동네에 있는 여성발전센터에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좋은 강사진과 교육생들 덕분에 즐겁게 교육을 마칠 수 있었고 그 성과로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증을 따는데 성공했다. 한국어와 중국어가 가능한 장점을 활용해 이후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로 취업에 성공, 현재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2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체 결혼이민자·귀화자 중 미취업자는 41.5%로, 특히 여성은 47%가 미취업인 것으로 나타나 남성에 비해 더욱 낮은 상황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취업에 성공한 만큼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성공사례는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서울시는 결혼이민여성 취업성공 우수사례와 성공적인 취업지원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통하여 결혼이민여성 취업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을 9월 23일(수) 오후 2시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개최한다. 이 포럼을 주최하는 서부여성발전센터는 2013년부터「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창업 중점기관」으로 지정되어 결혼이민여성 맞춤형 교육, 상담창구 운영, 취업박람회 개최 등 종합 취·창업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포럼내용은 ▲ 주제발표, ▲ 결혼이민여성 취업성공 우수사례 발표, ▲ 취업지원기관 우수사례 발표, ▲ 참여자간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되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총 3시간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사)지구촌사랑나눔 김해성 대표가 ‘다문화사회 인식변화 및 결혼이민여성의 자립을 위한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강연이 끝난 후에는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구직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하였다. 주제발표 후에는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이중언어강사, 통·번역사, 다문화이해 강사 등으로 활동하는 총 6명의 결혼이민여성이 자신의 취업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이 시간에는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이중언어강사, 호텔룸어텐던트, 통·번역사, 여행사 사무직원, 다문화 인형극 및 다문화이해교육 강사 등 총 6개의 각기 다른 직업군의 취업성공기를 들을 수 있다. 이들 우수사례 발표자들은 각자 자신의 구직준비 활동에서부터 취업성공 노하우, 현재 직장에서의 업무활동, 애로사항 및 보람에 이르기까지 살아있는 취업성공담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발표자로 취업준비 결혼이민여성의 멘토가 되어 줄 중국출신 주○○씨(현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사로 근무)는 “이렇게 취업성공 발표자로 참여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며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취업의 문은 열려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고, 이 자리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야함을 깨닫고 가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인력개발기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이민자고용센터 등 4개 기관의 다양한 취업지원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되며, 이밖에도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취업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취업경험을 나눌 수 있는 ‘참여자간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취업을 희망하는 서울시 거주 결혼이민여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창업중점기관인 서부여성발전센터(☎ 2607-8796)에 문의하면 된다. 행사의 참여를 원하는 결혼이민여성 및 취업지원기관 관계자를 선착순으로 60명 접수를 받고 있으니, 서부여성발전센터 방문 또는 전화접수하면 된다. 정영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많이 참석하여 취업성공 사례를 듣고, 관심직종에 대한 궁금증 해소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다문화가족의 생활안정과 결혼이민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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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2
  • 추석엔‘실크로드 경주’로 오세요
    28일, ‘한가위 국악으로 놀아보세’ 특별공연… 안숙선, 조통달, 신영희 출연 인도네시아 젬버 패션 카니발, 몽골 국립 인형극단 등 관객과 만날 준비 25일~29일, 조부모 동반 가족 전원과 한복 착용 관람객, 외국인 특별할인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대체 연휴까지 포함해서 4일 동안 쉬게 되는 추석연휴. 추석 차례를 마친 후 가족, 친지들과 함께 나들이 장소로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리는 경주엑스포 공원만한 곳이 있을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는 물론, 추석연휴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고 있다. 연휴 첫 날인 26일과 추석 당일인 27일은 주말로 평소보다 더 볼거리가 다양하다. ‘실크로드 경주 2015’ 기간 동안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 중에서는 ‘플라잉: 화랑원정대’와 정동극장의 ‘바실라’, ‘석굴암HMD 트래블 체험관’ 등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K-그랜드 세일기간인 오는 10월6일까지는 이들 유료 프로그램들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기 때문. 특히 ‘플라잉: 화랑원정대’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반드시 보고가야 할 작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플라잉: 화랑원정대’는 다음달 6일까지 남녀노소 구분없이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할인가격에 볼 수 있으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판타지 무용극 ‘바실라’는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 화려한 무대장치와 배우들의 의상, 무용 등에서 눈을 떼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통과 첨단 기술의 만남으로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석굴암HMD 트래블 체험관’은 가족나들이객에게 안성맞춤. 부모와 아이 누구나 좋아하고 교육적 효과도 뛰어나다는 점에서 체험 필수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도 10월6일까지는 40% 할인된 가격인 3,000원으로 체험할 수 있다. 28일 오후 4시 ‘한가위 국악으로 놀아보세’ 특별공연 추석 다음날인 28일 오후 4시에는 ‘한가위 국악으로 놀아보세’ 특별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안숙선, 조통달, 신영희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우리나라 최고의 판소리 중요무형문화재 들이 총출연한다. 이근찬 국악방송 한류만세 MC의 진행으로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안숙선씨의 판소리, 조통달씨의 판소리 수궁가, 강은경씨 등의 가야금 병창, 신영씨등의 춘향가, 유지숙씨 등의 서도소리 등 대표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어지는 상쇠 임웅수씨 등 30명으로 구성된 광명농악풍물단의 길놀이, 판굿, 비나리 등도 볼만하다. 이와 함께 국악방송예술단의 공연과 어린이 판소리까지 흥건하게 펼쳐져 말 그대로 ‘한가위 국악으로 한바탕 놀아보는 장’이 펼쳐진다. 추석맞이 국악 특별공연을 위해 경주엑스포 공원을 꼭 찾아 우리 소리의 멋에 취해보기 바란다. 인도네시아 ‘젬버 패션 카니발’ 팀, 몽골 국립인형극단 공연도 열려 수준 높은 외국공연단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대표적인 공연단으로는 인도네시아 ‘젬버 패션 카니발’팀. 이 팀은 싱가포르 칭기 페스티벌과 브라질 리우 카니발 등 세계적인 축제에 초청되는 등 공연팀으로 경주엑스포가 추석 연휴에 맞춰 특별히 초청했다. 인도네시아 ‘젬버 패션 카니발’팀은 화려한 의상과 장식으로 다양한 거리 퍼레이드 공연을 보여주는 인도네시아 전문 단체이다. 특히 이들은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된 화려한 색채와 장식의 의상들과 인도네시아 전통 춤을 결합해 퍼레이드와 공연을 펼치게 된다. 9월20일부터 29일까지 엑스포 공원 내 원화극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몽골 꼭두각시 인형극 공연도 빼놓지 말자. 공연을 맡은 ‘몽골 국립인형극단’은 몽골 최고 수준의 인형극단이다. 1948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설립되었으며 가면, 줄, 장갑, 그림자 인형극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 극단은 러시아, 체코 등 여러 국가에서 초청공연을 하는 등 세계적으로 그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추석 연휴 가족들 손을 잡고 경주엑스포 공원을 방문한 어린이 관람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 같다. 2015 공연관광축제… 추석 연휴 관람객 사로잡을 준비 ‘완료’ 26~27일 비밥, 점프, 빵쇼, 드럼캣 / 29일 페인터즈 히어로, 판타스틱, 사춤 2015 공연관광축제는 추석연휴 기간 동안 더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26일, 27일에는 비밥, 점프, 빵쇼, 드럼캣 등 최고의 공연들이 무대에 오른다. 비밥은 한국 전통요리인 비빔밥을 소재로 비보잉, 비트박스, 아카펠라를 결합한 퍼포먼스이며, 점프는 태권도, 태껸 등 동양무술과 아크로바틱이 혼합된 코믹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는다. 한국 전통악기와 장단, 디지털리듬, 사물놀이, 비보이 등이 어우러진 퍼포먼스인 판타스틱과 힙합, 째즈, 현대무용, 브레이크 댄스 등 춤을 소재로 한 댄스뮤지컬 사춤(사랑한다면 춤을 춰라) 등 유명 넌버벌 공연들이 관람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추석기간(25일~29일) 할매·할배와 입장시 전 가족 우대권 적용 한복이나 각 나라 전통복장 입은 관람객 할인, 외국인 특별할인 ‘실크로드 경주 2015’는 K-그랜드 세일을 맞아 지난 15일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입장요금과 체험요금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장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는 경우 성인은 12,000원에서 10,000원, 청소년 9,000원에서 7,000원, 어린이 6,000에서 5,000원으로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추석기간인 9월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은 할매·할배와 입장시 모든 가족에게 우대권 요금(성인 6,000원 / 청소년 5,000원 / 어린이 4,000원)을 적용하며, 한복이나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입장하는 관람객에게도 우대권을 적용한다. 더불어 9월25일부터 행사가 끝나는 10월18일까지 외국인들에게 큰 혜택이 주어진다. 외국인 근로자, 외국인 유학생 등 모든 외국인에 대해서도 우대권을 적용해 더 많은 외국인들이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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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2
  • 제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 개최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오는 10월5일(월) ‘세계한인의날 기념식 및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8일(목)까지 나흘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의 공동의장은 이숙순 중국한국인회장과 이경종 러시아ㆍCIS한인회총연합회장이 맡는다.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는 ‘광복70년! 통일한국으로 가는 길, 재외동포가 함께 합니다'란 슬로건을 필두로 전 세계 한인회장들이 동포사회 발전방향 및 모국과의 상생발전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동포사회의 위상과 역할을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80여개국 한인회장 및 대륙별 한인회총연합회 임원진 370여명 이외 외교부·정부 관계자 150여명 등 총 52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세계한인회장대회의 주요 구심점이 되는 운영위원회는 올해부터 기존보다 확대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대륙별 한인회총연합회의 대표로 이루어진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는 전세계의 늘어나는 한인회의 추세를 반영해 올해 총 9명이 신규로 선임되었다. 확대된 운영위원회는 향후 전 세계 곳곳의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보다 더 심도있게 반영하고 논의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첫째날에는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이 열린다. 본 일정의 시작인 ‘기념식 및 개회식’에서는 주제영상 상영, 유공자 정부 포상, 안중근 의사를 주제로 한 <뮤지컬 영웅> 하이라이트 기념 공연 등을 통해 세계한인으로서 의의를 되새긴다. 또한 재단에서는 금년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한인이주 50주년을 축하하며 우리금융아트홀에서 19시부터 ‘남미 한인이주 반세기 기념 2015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18회째인 코리안 페스티발은 재외동포아티스트와 내외국민이 함께하는 글로벌 한민족 문화예술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튿날인 6일에는 이홍 광운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의 ‘우리나라 역사에서 본 리더쉽’에 대한 특강과 이완범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광복 이후 한국’에 대한 특강이 개최된다. 또한 지역별 현안토의에서는 유럽·중국·아주·일본·북미·대양주·아프리카․중동·중남미·러시아․CIS 등 각 지역별로 한글학교 활성화, 한인회 차세대 육성, 한인사회 위상 제고 등 한인회 역할 및 지역사회 공헌 방안, 대정부 건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셋째날인 7일에는 주요정당 정책포럼,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한인사회 및 재외동포를 위한 대정부 정책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한인회 모범운영사례 발표에서는 한층 성숙한 한인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한인회 활동의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와의 대화 시간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료보험 혜택, 법무부의 이중국적, 외교부의 재외동포 정책 일반·공공외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016 재외선거 등록, 행정자치부의 재외국민 주민등록 절차 등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전체회의를 통해 각 지역별로 논의되었던 현안을 발표하고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 참가자의 뜻을 모은 결의문 발표 및 채택 세레모니 등을 진행한다. 이어진 폐회식에서는 한인회 모범사례 시상식, 장학금 수여식, 공로패 수여식 등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의 폐막을 알릴 예정이다.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은 “금년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만큼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의 가치와 역할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통일한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슬로건처럼 한인회 간 소통과 교류는 물론, 모국과 재외동포사회가 힘을 합쳐 통일한국의 앞날을 그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전 세계 한인회장들이 모국에 모여 동포사회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내ㆍ외동포 상호간 이해 증진, 한인회장간 교류를 통한 전세계 한인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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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2
  • ‘종교대통합 만국회의’1주년,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 초안 발표
    ↑18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진행된 만국회의 1주년 기념행사에서 HWPL 이 만희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포투데이] 세계에 전쟁종식과 종교대통합의 당위성을 불러일으켰던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Heavenly Culture,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이하 HWPL) 주최의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1주년 기념행사가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 초안 발표 등의 성과를 거두고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지난해 9월 18일 서울서 개최된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는 각국 정치, 종교 지도자들을 비롯해 170여 개 국 20여만 명이 참가해 세계 평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구현해낸 전무후무한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1주년 기념행사는 지난 18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시민 5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으로 시작됐다. HWPL이 주최하고, 산하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부장 김두현·이하 IPYG)과 협력단체인 (사)세계여성평화그룹(대표 김남희·이하 IWPG)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는 전 세계 전·현직 대통령과 총리 등 국가수반급 지도자 10여명, 주요 국제법 전문가 80여명, 92개국 정치·종교·청년·여성 지도자 27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오후에는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안 제정을 위한 촉구회의’가 여성 및 청년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이어졌다. 전 세계에서 온 여성과 청년 단체대표 200여 명이 HWPL의 평화운동을 지지하고 국제사회가 동참할 수 있도록 하나로 마음을 모으는 자리였다. 여성 및 청년지도자 회의 후에는 60명이 넘는 다양한 종교의 대표들이 참석한 종교지도자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이만희 HWPL 대표는 각기 다른 종교적 신념의 차이가 세계평화를 이루는 과정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해 큰 호응을 받았다. 기념행사 이틀째인 19일에는 경기도 소재 교육연수원에서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컨퍼런스가 열려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법 초안의 일부가 발표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종교대통합 만국회의에서 전·현직 대통령, 청년, 여성을 비롯한 법조계 인사들이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제정 발의 동의서에 서명한 이후, 전 세계 각국 국제법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작성된 결과물이다. ↑19일 오후 경기도 소재 교육연수원 에서 진행된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초안 회의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국제법 초안은 국제적 무력 분쟁의 포기에 관한 조항을 강화하고 정확히 준수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이 초안은 전쟁과 분쟁 속에 생명을 잃는 대다수가 청년과 여성임을 언급하고 청년과 여성의 평화에 대한 역할을 강조하고 있어 청년, 여성 지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컨퍼런스에는 국제법 전문가들을 포함한 각 국의 정치·청년·여성·종교 지도자 300여명이 참가했으며 컨퍼런스 전체 과정이 전 세계에 생중계로 송출돼 평화를 향한 지구촌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컨퍼런스 이후 19일 오후에는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초안 회의가 국제법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국제법 초안 회의에서는 세계 국제법 전문가 11명이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초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국제법 초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후 HWPL은 세계적인 국제법 석학들로 구성된 11명의 국제법 전문가를 ‘HWPL 국제법 평화 위원’으로 위촉했다. HWPL 국제법 평화 위원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초안을 발전시키는 작업을 지속하게 된다. 기념행사 기간 HWPL 이만희 대표는 국제법 조항에 무력분쟁을 막는 내용을 명문화시키는 것이 세계평화를 이루는 기본적인 단계임을 강조하고 세계적 평화 운동의 실천으로 국경, 인종, 종교, 사상을 초월해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제정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HWPL은 IWPG와 IPYG를 날개로 세계의 주요 인사들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이 세상 어떤 것보다도 이 땅에 전쟁을 종식하고 후대의 유산이 되게 하는 것이 영원한 빛이고 생명이다”며 평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IWPG 김남희 대표는 각 행사를 통해 세계 평화를 위한 청년과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며 “다 같이 평화의 사자가 되어 국제법 제정을 위해 우리 모두의 마음을 모으고 한 목소리를 내자”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아직도 각지에서 전쟁과 분쟁이 일어나고 있지만 평화의 씨는 이미 전 세계로 심겨졌으니 우리가 이를 빨리 알려 평화의 시대를 앞당기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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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1
  • 매직트리즈 세미나에 마술사들 모여
    ↑김영기 박사가 트리즈의 모순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왕영준) [동포투데이] 지난 17일 모순 해결을 위한 매직트리즈 세미나가 열렸다. 매직트리즈(MagicTriz또는 트리즈매직TrizMagic)를 세계 최초로 창시한 김영기박사와 함현진마술사가 역삼동의 AVI아카데미에서 열렸다. 김영기 박사는 트리즈 전문가로써 모순에 대한 부분을 해결하는 문제해결 모범 답안을 제시하며 쉽게 강의했다. 정통적인 트리즈를 김영기 박사가 강의한 후에 이어서 공동 창시자인 마술사 함현진씨의 마술로 푸는 매직트리즈가 이어졌다. 매직트리즈란 러시아의 문제해결 도구인 트리즈(TRIZ)에 마술(Magic)의 창의성을 결합한 것으로 지난해 국내 학술제와 국제 트리즈 학술제에서 우수논문상과 최고 인기 논문상을 수상한 독특한 컨텐츠다. ↑함현진마술사가 매직트리즈를 컵과 볼 마술로 시연하고 있다. (사진 왕영준) 본 세미나에 참여한 유명 마술사인 오은영씨는 트리즈에 관심은 있었지만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본 세미나를 통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고 했다. 신세대 마술사인 안성현 마술사는 너무 어려운 트리즈를 마술로 재미있게 풀어 내어 청소년이나 학생들에게 드디어 쉽게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며 소감을 말했다. 참가자 중 최고령자인 맥아더스쿨 정은상 교장은 진짜 제대로 된 창의성 도구를 찾았다며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창업컨텐츠를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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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1
  • [실크로드 경주 2015] 몽골 국립 인형극단 수준높은 공연
    ↑몽골 인형극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고대 몽골 여왕의 민속음악 연주, 원숭이와 도널드의 댄스, 타조의 현대무용 등을 인형극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리고 있는 경주엑스포 공원 내 원화극장에서는 매일 세 차례 몽골 국립 인형극단의 공연이 열려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몽골 국립 인형극단의 공연은 외국 인형극이라고 하면 낯설고 알아듣기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깨며 호평을 듣고 있는 것. 특히 음악과 춤이 위주가 된 인형극이라 언어의 장벽도 없고 어린이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0분 정도의 시간동안 펼쳐지는 이 공연은 고아가 된 새끼 낙타를 위로해 주는 노인의 연주로 시작된다. 무린 후드라는 음악을 연주해 새끼 낙타의 아픔을 치유해주는 부분은 잔잔하게 진행된다. 이어 몽골 고대 여왕이 입었던 특별한 의상과 몽골 민속 음악 연주가 이어지자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큰 박수를 보냈다. 뒷부분은 아주 신나는 무대. 댄스 음악을 배경으로 재미있는 춤을 추는 원숭이가 나타나자 어린이 관람객들은 박수를 치며 웃었고, 아름다운 백조 세 마리가 가을이 되자 자신들이 머물던 호수를 떠나 따뜻한 나라로 가는 부분에서는 잔잔한 웃음을 지었다. ↑몽골 인형극 마지막은 도널드와 타조의 신나는 현대 무용으로 마무리됐다. 형광 인형들로 만들어 인형극을 하는 사람은 전혀 보이지 않아 몰입도는 더 높아졌다. 30여분간의 흥미로운 공연이 끝나자 어린이 관람객들은 낙타를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몽골 고대 여왕과 기념사진도 찍는 등 인형들 앞에서 떠나지 못했다. 강원도 원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 한성원군(7세)은 “재미있었어요. 특히 직접 낙타 인형을 조정해봐서 좋았어요”라며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 몽골 국립 인형극단의 공연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매일 오전 11시, 오후 1시 반, 오후 3시 세차례 펼쳐진다. 몽골 국립 인형극단은 1948년 울란바토르에서 창단된 인형극단으로 가면, 줄, 장갑, 그림자 인형극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하고 있다. 이들은 러시아, 체코 등 여러 국가에서 초청공연을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극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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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1
  • 희망을 찾아가는 예술무대 … 재능기부하는 천사들
    ↑요양원 공연 후 출연진이 노래로 인사하고 있다. (사진 배원기) [동포투데이] 휠체어에 앉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계시는 곳을 찾아가 기쁨을 주는 예술인들이 있어 화제다. 용인 내 노인요양원과 장애인기관을 찾아가 재능기부하는 예술인들은 용인에 거주하는 사람만은 아니다. KBS 개그맨 라동근씨는 수 년째 이주일 흉내를 내는 각설이로 웃음을 주고 5년간 봉사하는 마술사는 함현진마술사(한국교육마술협회회장)가 담당이다. ↑머리에 불을 지르는 코믹 마술을 하는 함현진 마술사. (사진 배원기) 화려한 불쇼와 비둘기쇼 등 눈 깜짝할 새에 신기한 연출을 하는 마술과 밸리댄스, 트로트와 민요 등을 한 시간 동안 보여 주면 처음에 어두웠던 어르신들도 밝게 변해서 예술인들의 손을 잡거나 인사를 건네신다. 대부분 용인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움직이는데 사회와 노래로 봉사하는 김춘화씨는 오는 22일 한국재능기부협회에서 재능기부 대상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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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1
  • [전문가 칼럼] 이혼 후에도 재산분할을 받을 수 있나
    ■ 엄경천/이혼전문 변호사, 법무법인 가족(家族) 대표변호사 이수애씨(가명, 39세, 여)는 약 1년 6개월 전 남편 정동건씨(가명, 41세, 남)와 이혼했다. 이씨는 정씨의 잦은 음주와 가정폭력이 두려워 하루라도 정씨로부터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그래서 이씨는 정씨에게 위자료와 재산분할에 대하여는 말도 꺼내지 못하고 협의이혼을 하였는데, 아이의 양육은 이씨가 하기로 하고 정씨로부터 양육비로 월 50만원을 받기로 했다. 그렇게 이혼한 후 이씨는 직장생활은 고달픈데 수입은 많지 않아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전 남편 정시가 매달 보내주기로 한 양육비 50만원을 처음 몇 달은 보내주었지만, 6개월이 지났을 무렵부터는 양육비를 보내지 않다가 연락까지 두절되었다. 이씨는 아이와 함께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였지만, 이제 아이와 하루하루를 버틸 생각을 하니 남편의 폭력은 감당할 자신이 생겼다. 전 남편한테는 이혼 당시 시가 5억원 상당의 아파트가 있었고, 스포츠 용품을 판매하는 일이 제법 잘되고 있었다. 위 사례에서 이씨는 이혼한지 2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고, 3년 내에 위자료도 청구할 수 있다. 협의이혼을 했다고 해서 모든 권리를 포기했다고 속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씨와 같이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전업주부 중에는 남편의 폭력에서 벗어나는 것에만 급급하다보니 이혼 후의 경제적 기반에 대하여는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협의이혼을 한 후에도 2년이 경과하지 않았다면, 전 배우자를 상대로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 협의이혼은 협의이혼신고가 된 시점에 이혼의 효력이 발생하는데, 협의이혼을 한 후에 재산분할을 하는 경우에는 이혼시점의 재산을 기준으로 재산분할을 하게 된다. 또한, 혼인파탄에 대한 책임이 있는 배우자라 재산분할청구권까지 부인되는 것은 아니다. 외도 등 혼인파탄에 책임이 있는 배우자는 책임의 정도에 따라 상대방 배우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할 수 있겠지만, 재산분할은 혼인파탄과는 별개의 문제다. 협의이혼을 전제로 재산분할을 포기하기로 했더라도 재판상 이혼을 할 경우에는 재산분할을 포기하기로 한 합의는 효력이 없다. 즉, 재산분할을 포기하기로 합의를 하고 실제 협의이혼을 했다면 재산분할도 청구할 수 없지만, 협의이혼을 하기로 하고 재산분할을 포기하기로 합의했더라도 실제로 협의이혼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재판상 이혼(이혼소송)을 하는 경우 재산분할을 포기하기로 한 합의는 효력을 잃게 된다. 대법원도 “재산분할에 관한 협의는 혼인중 당사자 쌍방의 협력으로 이룩한 재산의 분할에 관하여 이미 이혼을 마친 당사자 또는 아직 이혼하지 않은 당사자 사이에 행하여지는 협의를 가리키는 것인바, 그 중 아직 이혼하지 않은 당사자가 장차 협의상 이혼할 것을 약정하면서 이를 전제로 하여 위 재산분할에 관한 협의를 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장차 당사자 사이에 협의상 이혼이 이루어질 것을 조건으로 하여 조건부 의사표시가 행하여지는 것이라 할 것이므로, 그 협의 후 당사자가 약정한대로 협의상 이혼이 이루어진 경우에 한하여 그 협의의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지, 어떠한 원인으로든지 협의상 이혼이 이루어지지 아니하고 혼인관계가 존속하게 되거나 당사자 일방이 제기한 이혼청구의 소에 의하여 재판상 이혼(화해 또는 조정에 의한 이혼을 포함한다)이 이루어진 경우에는 위 협의는 조건의 불성취로 인하여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대법원 1995. 10. 12. 선고 95다23156 판결, 대법원 2000.10.24. 선고 99다33458 판결 등)라고 판시하여 이와 같은 법리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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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1
  • ‘실크로드 경주’를 미담로드로 만드는 세교수 이야기
    ↑관람객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있는 이소현교수와 신상구교수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실크로드 경주 2015’에 참가하고 있는 대학생과 자폐 학생들의 아이디어 그리고 교수들의 재능 기부가 모여 훈훈한 미담을 담은 기념품들이 탄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생들과 자폐 학생들이 디자인 한 기념품과 교수들의 재능기부가 모여 이루어진 특별한 기획. 이들의 아이디어를 기념품으로 제작․판매한 뒤, 일정 비율의 금액을 기부하는 일시적인 문화 협력체 ‘세 교수 이야기’ 부스가 그 주인공이다. ‘세 교수 이야기’ 부스는 ‘실크로드경주 2015’ 그랜드바자르 청년창업존 내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 착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의기투합한 세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과 이소현 교수, 위덕대학교 자유전공학부대학 다빈치칼리지 신상구 교수, 계명대학교 패션디자인마케팅학과 박한힘 교수다. 이 프로젝트는 계명대 박한힘 교수가 디자인한 제품과 자폐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 한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의 제품을 위덕대 신상구 교수팀에서 판매를 하는 방식으로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기념품엔 실크로드의 문화유산과 우리 전통 가치가 투영된 디자인을 담았다. ↑그랜드바자르 청년창업존에 설치된 세교수 이야기 부스. 부스에서는 판매하고 있는 품목은 계명대 박한힘 교수가 ‘실크로드경주 2015’ 메인테마 디자인을 적용한 넥타이와 스카프, 경북의 대학생들 아이디어로 디자인한 물병(보틀)과 머그잔, 자폐 학생이 직접 디자인한 오티스타의 충전기와 손거울 등이다. 특히 ‘세 교수 이야기’는 자폐 학생들의 교육과 자립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판매금액의 3%를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AUTISTAR)’에 기부한다. 이화여대 특수교육학과 이소현 교수가 설립한 ‘오티스타’는 자폐 성향을 가진 학생들의 미술적 재능을 디자인 상품으로 전환해 그들의 독립생활과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오티스타는 ‘주는 복지에서 일할 수 있는 재활 복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 자폐 학생들의 디자인 재능을 발굴해 이를 통한 사회적응을 모색하고 있다. 이화여대 이소현 교수는 “자폐아 가운데도 시각적 표현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다”며 “이들 가운데 일부를 디자이너로 채용해 사회 구성원으로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 경주문화엑스포
    • 문화
    2015-09-21
  • 학생단체 여행객 ‘실크로드 경주’ 방문 줄이어
    ↑학생단체 관람객 사진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가을 수학여행 철을 맞아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리는 경주엑스포 공원에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수학여행 시즌에 들어서면서 경주엑스포 공원은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각급 학교들이 그동안 메르스, 날씨 등으로 연기했던 수학여행과 현장학습을 재개하면서 실크로드의 문화와 문물, ICT와 결합한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찾고 있다. 여기에 좋은 날씨도 한 몫. 덥지도 춥지도 않은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의 영향으로 평소 보다 많은 학교들이 수학여행이나 현장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엑스포 공원을 찾은 단체 수학여행 학교 수는 대략 150여개. 여기에 현장학습까지 보태지면 그 수는 훨씬 많다. 박시홍 경주문화엑스포 마케팅 부장은 “시도 교육청, 지역별 현장장학협의회와 각급 학교 교장 등에 대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실크로드 경주 2015’ 현장체험 활동이 입소문을 타면서 경주엑스포 공원을 찾는 학생 단체 여행단이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주엑스포 공원에서 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은 ‘플라잉-화랑원정대’가 진행되는 공연장. 넌버벌 퍼포먼스라 대사가 없는 낯선 장르에도 불구하고 눈앞에서 펼쳐지는 리듬체조, 기계체조 선수 출신 배우들의 몸짓에 탄성을 지었다. 또 밸리댄스 음악의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고, 도깨비의 익살스러운 장난에 웃음을 터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랜드바자르도 단체 학생들에게는 인기코스. 실크로드의 다양한 문화와 먹거리들이 널려 있는 이곳에 오면 학생들이 눈이 휘둥그레 해진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공예품과 전통 공예, 독특한 음식과 공연 등 새로운 것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주 전통개 동경이도 만나볼 수 있는 ‘경주 바자르’와 청년창업존, ‘중국의 종이 예술 장인’ 등 다양한 볼거리도 보탬이 되고 있다. 경북 영천에서 온 김동현군은 “평소 실크로드에 관심이 있었는데 막상 와서 보니 신기한 것이 너무 많다”면서 “주제관과 백결공연장의 다른 나라 공연을 관람하면서 꼭 실크로드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주타워도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 82m의 황룡사 9층 목탑을 투각한 건물 모양에 큰 관심을 보인다. 전망대에서 보는 보문단지의 시원한 전망도 감탄의 대상. 짧은 시간을 쪼개 석굴암 HMD 체험관에 들른 학생들은 그 신나는 경험에 말을 잊지 못했다. 또 주제전시관 270도 셔클 영상과 모래 폭포도 색다른 체험. 자신의 몸동작에 맞추어 흘러 내리는 모래 폭포와 270도를 회전하며 펼쳐지는 스펙타클 영상에 학생들은 발길을 옮기지 못했다. 학생들을 인솔해 엑스포 공원을 찾은 손수년 선생님(청주시 운천초)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실크로드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하는 등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게 되어 좋았다”면서 “특히 플라잉 공연은 아이들에게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18일까지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입소문을 타면서 하루 평균 3~4개 이상의 단체가 엑스포 공원을 찾는 등 최근 들어 일반 단체 관람객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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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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