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공단 폐쇄… 오히려 한국이 더 손해 볼 수도


[동포투데이] 북한 로켓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는 10일부터 개성공단의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한국과 국제사회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하면서 이것은 용인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지적, 한국 정부는 10일부터 개성공단의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단에는 184명의 한국측 인원과 5만 3천 명의 북한 노동자가 124개의 한국 기업에 고용되어 있다.
한편,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은 개성공단 근로자를 중국에 파견하면 더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개성공단 폐쇄로 북한이 입을 피해는 한국 정부가 기대하는 것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개성공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그만한 값싼 노동력을 방글라데시나 캄보디아를 제외한 다른 곳에서 찾기가 어려워 곤란에 처하게 될 것이며 생산경영에서도 개성만큼 유리한 조건을 갖춘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공단 폐쇄는 오히려 한국경제에 큰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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