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한인사회 리더, 차세대 인재들이 이달 말 인천에 집결한다. 올해는 세계한상대회와 세계한인회장대회,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처음으로 연계 개최되면서 경제와 세대를 아우르는 대규모 한인 네트워크가 구축될 전망이다.
재외동포청은 3일 제24차 세계한상대회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한상대회를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 처음 연계한다는 점이다.
세계 각지의 한인 경제인뿐 아니라 한인사회 지도자와 차세대 인재들이 같은 기간 인천에 모여 경제·사회·세대를 연결하는 교류에 나선다.
정부도 이날 국무총리 주재 제13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세계한상대회 추진계획을 논의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관계부처 협력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동포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수출과 투자 성과를 만드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행사장에는 340개 기업 전시 부스가 마련되고 세계 각국에서 글로벌 바이어 150여명이 참여한다.
국내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소개하고 수출 상담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글로벌 벤처캐피털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해외 진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세계한상포럼과 영비즈니스리더스포럼, 1대1 비즈니스 상담, 스타트업 경연대회, 산업시찰과 투자유치설명회 등도 예정돼 있다.
차세대 재외동포 네트워크 강화도 동시에 추진된다.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는 세계 각국의 차세대 동포 약 60명이 초청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토론과 네트워킹 등을 통해 모국과의 연결을 확대하게 된다.
재외동포 정책도 경제 네트워크에서 교육과 귀환 지원 등으로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정부는 올해 한글학교 지원 예산을 195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재외동포청은 사할린동포와 가족들의 영주귀국과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일부터 개정 사할린동포법이 시행되면서 사할린동포 1세가 사망한 경우에도 사망 당시 배우자와 자녀, 자녀의 배우자가 영주귀국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전 세계 재외동포는 2025년 기준 약 700만명이다. 정부가 동포사회를 단순한 지원 대상에서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인적·경제적 네트워크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9월 말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한인주간은 이러한 재외동포 정책의 변화를 보여주는 올해 최대 규모의 동포 행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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