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이란이 국제사회를 향해 핵무기 개발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공식 확인했다. 동시에 중동 지역 불안의 원인으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핵 협상 과정에서도 국가의 자존과 주권은 양보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분명히 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과 터키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으며, 지역의 불안정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세계에 보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고(故)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생존해 있을 때 이미 이 같은 입장을 밝혔고, 지금도 같은 원칙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의도가 없으며, 중동의 혼란을 확대하려는 국가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그는 중동 정세 악화의 책임은 이스라엘에 있다고 주장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역 안정을 훼손하는 주체는 이스라엘”이라며 최근 이어지고 있는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배경을 이스라엘의 정책에서 찾았다.
핵 협상과 관련해서는 원칙적 입장을 거듭 내세웠다. 그는 “이란 협상 대표단은 국가의 명예와 존엄을 훼손하는 어떠한 요구에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서방과의 협상 과정에서도 주권 문제만큼은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유럽이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테헤란이 핵무기 보유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협상 주도권은 유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BEST 뉴스
-
조선산업의 새로운 질서…중국은 왜 세계 1위가 됐나
중국 대형 조선소 전경. 대형 선박 건조 시설과 항만 인프라가 조성된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조선산업의 중심축이 빠르게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때 한국과 일본이 주도하던 글로벌 조선시장에서 중국은 압도적인 생산능력과 공급망 경쟁력을 ... -
2030 월드컵, 사상 첫 3대륙 6개국 개최…FIFA가 선택한 '축구 정치학'
[인터내셔널포커스] 2030 FIFA 월드컵 개최 방식이 공개되자 세계 축구계는 적지 않은 충격에 휩싸였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로코가 본 대회를 공동 개최하고, 개막을 기념하는 첫 세 경기는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열린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세 개 대륙, 여섯 개 국가가 하나의 대... -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시사…美와 간접 협상도 중단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 정세가 다시 중대한 분기점에 들어섰다.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미국과 진행해오던 간접 대화까지 중단하면서 지역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 -
중국 인구 14억 유지에도 경고음…노동력 감소 우려 확산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고령화와 도시화가 동시에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5년 전국 1% 인구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총인구는 약 14억545만명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 인구 비중은 전체의 22%를 넘어섰고, 도시 거주 인구도 전체의 3분의 2를 웃돌면서 중국 사회... -
“중국은 현장, 일본은 연구실”…휴머노이드 경쟁서 벌어진 격차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차세대 산업 핵심으로 꼽히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분야에서 중국과 일본의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일본 언론에서 제기됐다. 특히 중국은 AI 학습 데이터와 부품 공급망, 현장 실증 속도에서 우위를 확보한 반면 일본은 높은 완성도를 ... -
중국 산시 탄광 폭발 사망자 90명으로 급증…“추가 피해 가능성”
CCTV 화면 캡쳐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산시성의 한 대형 탄광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의 사망자가 90명까지 늘어나면서 중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장에서는 여전히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부상자들에 대한 집중 치료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관영 CCTV 등...
실시간뉴스
-
“미국의 대중 통상 전략, 바이든과 트럼프의 차이는”
-
“세계 최강 미군, 왜 전쟁마다 실패했나”…전 NATO 대사, 美 전쟁론 비판
-
이란 대통령 “핵무기 개발 의도 없다”…이스라엘엔 “중동 불안 주범”
-
걸프 5개국, 이란 호르무즈 통제 시도에 집단 반발
-
중국 인구 14억 유지에도 경고음…노동력 감소 우려 확산
-
“이스라엘에 온 걸 환영한다”…구금 활동가 폭행 주장에 논란 확산
-
이재명, ‘강남 중국인 944채 매입’ 보도 정면 비판…中대사 공개 호응
-
“시진핑, 다음 주 평양행 검토설…중·북 밀착 배경엔 일본 안보 변화?”
-
유엔 사무총장 “미·중 정상회담, 결정적 돌파구 미흡”…시진핑 주석 방미에 시선 집중
-
“미국서 못 살겠다” 시민권 포기까지 늘어난 美 현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