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주요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감행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이란 당국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카라즈시 베이익 공로교(대교)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기존 8명에서 13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도 약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교량은 수도 테헤란과 이란 제4의 도시 카라즈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중동 지역에서 가장 높은 교량 중 하나로 평가되는 상징적 건설 프로젝트다. 아직 개통 전이었으나, 2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두 차례 공습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사고 당시 현장 인근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페르시아력 새해 마지막 날을 기념해 야외 활동을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간 피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교량 폭파 장면으로 보이는 영상을 공개하며, 이란을 향해 협상에 나설 것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에 대해 아바스 아그라치 이란 외무장관은 “민간 시설, 특히 아직 완공되지 않은 교량을 파괴하는 행위로는 이란을 굴복시킬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번 공습을 둘러싸고 국제사회에서는 군사적 충돌이 민간 인프라와 주민 피해로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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