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2025년 들어 중국 연예계가 연쇄 범죄 사건으로 술렁이고 있다. 올해 2개월 동안만 6명의 연예인이 각종 범죄로 경찰에 체포되며 '연예계 청산' 논란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들 중에는 미성년자 성추행, 살인 사건 연루, 폭력 전과 등 중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포함되어 네티즌들로부터 "자업자득"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리밍더(28·배우): '폭로자'에서 '폭력배'로 전락
신인 배우 리밍더는 지난해 동료 배우 마톈위의 고압적 태도를 폭로하며 '연예계 정의사도'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호텔 기물 파손, 전 여자친구 협박, 애완동물 학대 의혹에 휩싸였다. 1월 27일에는 술에 취해 주차된 차량을 야구방망이로 마구 부순 뒤 피해자와의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해 결국 형사구속됐다. 베이징 차오양구 경찰은 "연예인이라도 법적 처벌은 피할 수 없다"며 강경 대응 태세를 보였다.
추이만리(37·배우): '생방송 허위사실'로 자멸
'후궁견환전'의 악역 '여행아'로 알려진 추이만리는 생방송 중 "면허증 만료 상태에서 운전", "음주 뺑소니" 등 허위 경험담을 털어놨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동양시 공안국 조사 결과 모든 내용이 조작으로 드러나 '공공질서 교란' 혐의로 15일간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다.
뤼샹이(22·전 아이돌): '도박장 운영'으로 인생 파탄
전 걸그룹 멤버 출신 뤼샹이는 상하이에서 고급 오피스텔을 빌려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다 2024년 8월 적발됐다. 2025년 1월 징역 10월(집행유예 1년)과 벌금 1만 위안(약 200만 원) 형량이 확정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정지펑(제작자): 미성년자 성추행 '만행'
주성치 영화 '미인어'에 출연한 정지펑은 제작자·감독 직책을 악용해 미성년 여성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최근 해구시에서 신작 캐스팅 중 10대 여성을 추행한 것이 적발되며 과거 피해자 20여 명이 속속 입을 열었다. 경찰은 "특히 미성년자 대상 범죄는 엄중 처벌할 것"이라 밝혔다.
마진(국가일급 감독): 여배우 강제 추행
'행복이 문을 두드릴 때' 등 히트작 감독 마진은 신작 촬영 현장에서 여배우를 강제로 성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로 3년 형을 선고받았다. 2025년 초 출소했으나 여론의 냉담한 반응으로 복귀는 요원한 상태다.
리웨이(42·배우): 살인사건 공범 논란
대만 드라마 '양들의 침묵' 스타 리웨이는 정신적 스승 왕윈의 회계사 살해 사건에 연루됐다. 피해자를 고문해 숨지게 한 범행 현장에 있었던 정황이 녹음 파일로 드러나며 공범 혐의를 받았으나, 50만 위안(약 9000만 원)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편집자 주] 연예인들의 '인성 파산'이 도미노처럼 이어지며 중국 네티즌들은 "스타는 실력보다 인품이 먼저"라며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번 사건들이 연예계 전반의 근본적 개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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