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속한 해결로 인허가 실시계획인가 받아 사업 진행 정상화 기대
- 지역주택조합 전문 사기집단 前업무대행사·토지용역업자 구속수사 촉구
- 토지용역업자가 사기범죄도 모자라 업무방해에 터무니없는 금액 요구
[동포투데이] 내 집 마련을 꿈꿨던 경기도 고양시 일산 P지구 1, 2, 3, 5단지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이하 조합추진위)가 조합의 前 업무대행사 대표와 토지용역업자 등이 조합에 입힌 피해가 크다고 주장하며 신속한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조합추진위는 지난달 30일 주택홍보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 집 마련 꿈 말살하는 지역주택조합 전문 사기꾼 A씨와 토지용역업자 B씨 부자를 엄중 처벌해 달라”는 피켓을 내걸고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도 이러한 사업 방해 행위를 알리고 빠른 구속수사를 통해 밝혀져 사업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다”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지역주택조합 문상헌 감사는 “B씨가 일부 토지주들에게 토지비 인상 대가 리베이트 명목으로 요구한 돈을 건낸 사실확인서 등 구체적인 증거자료가 있다”며 “이들의 업무방해가 계속되고 있고 수집된 증거자료를 토대로 봐도 범죄가 명백하다고 보기 때문에 구속영장청구가 빠르게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게 조합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리베이트 수수 건을 포함해 현재 경찰과 검찰에서 140억 사기 사건, 205억 사기 대출 등 많은 불법 행위가 수사 진행 중에 있지만 한번 구속이 됐다가 풀려난 토지용역업자가 현재까지도 지속해서 사업 방해를 하고 있다”며 “구속 수사를 통해 빠른 해결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이 토지주에게 2021년 12월 말 사업부지 내 한 평을 토지매입용역업자 명의로 사서 알박기를 한 후, 조합과 무관한 53억7000만원을 요구하면서 불응 시 사업을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합장 역시 “사업이 빨리 추진되려면 지금 수사 중인 형사 사건이 빨리 해결돼야만 민사적으로도 해결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인허가에 막대하게 지장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빨리 이 사건이 해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강조했다.
조합추진위는 “현재 이같은 업무 방해에도 불구하고 각종 불법 행위에 잘 대처하면서 현 조합 집행부와 업무대행사 H엔지니어링을 중심으로 사업 정상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종 인허가 등을 진행시켜 조만간 실시계획인가를 받을 예정”이라며 “연내 사업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내년 공사 착공을 위한 준비를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모 조합원은 전화인터뷰를 통해 “사업을 방해하면서 지체시키고 시간을 끌고 다투고 하는 게 어떻게 보면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식이여서 너무 안타깝다”며 “여러 조합원들도 아파트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으니까 사업이 빨리빨리 진행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 참여한 연합취재기자단은 조합의 前 업무대행사 대표 A씨와 토지용역업자 B씨 부자에게 전화연결을 시도했고 A씨는 연락두절이었고 토지용역업자 B씨 부자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B씨 부자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토지비 인상의 대가로 토지주에게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조합 측에 53억을 요구한 사실도 없으며, 1평 취득한 토지는 도시개발사업조합측의 창립총회무효소송과 관련된 것으로 고양지원에서 변론기일을 진행 중이다. 조합 측에서 주장하는 사기 대출 역시 일방적 허위 주장이며, 토지용역의 시작부터 현재까지도 P지역주택조합의 성공적인 사업을 기원하고 있다.”
또한, 취재를 통해 수사 중인 경찰과 검찰 측은 보강이 필요한 사건이며 결론이나 결정된 것은 아직 없으며 고소인과 피의자 측 모두 연락하며 수사를 조속히 끝내기 위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일산 P지구 1, 2, 3, 5단지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는 주택법 제11조에 따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P지구 일대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지역주택조합 설립 등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다. 조합원이 모집된 2017년 6월 5일 기준으로 조합원 261명, 세대 당 평균 3172만원, 총 82억 8000만원, 2020년 말 기준 1632명, 세대 당 평균 7263만원, 총 1185억 원의 조합자금이 모금된 상태다.
BEST 뉴스
-
시진핑 “15차 5개년 계획, 누리꾼 의견 반영하라”…중국식 민주주의 강조
[동포투데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수립 과정에서 국민들의 온라인 의견을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이번 의견 수렴 과정을 “전 과정 인민민주주의의 생생한 실천”이라고 평가하며, 각급 당위원회와 정부가 국민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폭넓게 민의...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광복 80주년 기념 '제12회 발표회' 개최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제11회 발표회(7.14) 전경 (사진제공=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총장 최용주)가 오는 8월 19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에 위치... -
“핵 없는 세상”의 약속 되새긴 히로시마…피폭 80년, 살아남은 이들의 마지막 증언
[동포투데이] 8월 6일 오전,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는 정적이 흐른 가운데 8시 15분 정각, 평화의 종이 울렸다. 80년 전 같은 시각, 미군의 B-29 폭격기가 ‘리틀보이’라는 이름의 원자폭탄을 투하하며 이 도시는 순식간에 폐허가 됐다. 14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날의 상흔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 -
튀르키예서 아리랑 울림…K-아트, ‘존재의 초월’로 세계를 품다
▲ 2024앙카라 한국문화원 전시관련 자료 사진 [동포투데이]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현대미술의 지형도를 세계 무대로 확장할 기념비적인 시도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베일을 벗는다. 오는 8월 8일부터 한 달간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특별 기획전 ... -
광복 80년, ‘함께 찾은 빛’으로 미래를 밝히다
[동포투데이]광복 80주년을 맞는 경축식이 8월 1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올해 경축식 주제를 ‘함께 찾은 빛, 대한민국을 비추다’로 정하고, 독립유공자 유족과 국가 주요 인사, 주한외교단, 시민과 학생 등 2,500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
조국·윤미향 등 대거 포함…이재명 정부 첫 광복절 특별사면 단행
[동포투데이] 이재명 정부가 출범 후 처음으로 단행한 특별사면 명단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최강욱 전 의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 문재인 정부 시절 주요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정부는 이를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의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야권은 “파렴치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준 결정”이라며 ...
실시간뉴스
-
철도경찰, 열차 내 상습 절도범 검거…천만원 상당 노트북 등 절취
-
통계청, 2024년 혼인·이혼 통계 발표: 혼인 14.8% 증가, 이혼 1.3% 감소
-
"고령화 가속화 속 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 진입 임박…가족 부담도 가중"
-
'소녀상 조롱' 美유튜버 "한국은 미국 속국"..."강력 처벌해야"
-
천안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로 4명 사망, 중국인 노동자 2명 포함
-
윤석열지지자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 시도하다 체포
-
중국인 무리, 대림동 식당서 한국커플 집단폭행
-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179명 사망·2명 생존
-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 여객기 착륙 중 추락···생존자 확인 중
-
포스코이앤씨 공사현장, 폭행·성추행 의혹…대기업 책임회피 논란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