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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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러시아는 8일 절도 혐의를 받고 있는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3명의 외교 면제권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 대사관 직원 3명의 외교 면제를 취소해 이들을 형사 고발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각서를 미 대사관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러시아 시민 1명의 개인 물품을 훔쳤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요구가 거부될 경우 이들 외교관은 즉각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러시아 내무부 언론 당국은 배낭 하나를 도난당했다는 고소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절도 사건은 9월 18일 모스크바의 한 술집에서 발생했으며 미국인들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바셰닌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은 "도둑은 21~26세의 나이로 미 해병대 군인"이라며 "그들의 행동이 CCTV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바셰닌은 이번 사건으로 1만5000루블(약 200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최고 징역 5년을 선고할 수 있는 이 절도행위에 대해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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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술집에서 배낭 훔친 美 대사관 직원 3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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