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14일 새벽 대만 가오슝(高雄)시 옌청(鹽亭)구 '청중청(城中城)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가 났다. 대만 매체들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13시간의 진화와 구조로 현장의 수색 작업은 이미 일단락되었다. 가오슝 소방서는 화재로 46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지난 26년 동안 대만에서 발생한 최악의 화재 참사라고 보도했다. 가오슝 소방당국은 31개팀, 72대의 차량, 145명을 현장에 출동시켜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길은 거세게 타올랐고 건물의 여러 층이 심하게 타버렸다. 노후된 건물이라 내부에 잡동사니들이 많이 쌓여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건물은 40년 전에 지어졌으며 지상 12층, 지하 2층으로 구성됐다. 화재는 1층에 있는 중고 전자상가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오슝시 정부는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경찰은 4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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