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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우아한 가’, 케이블TV VOD 시장에서 인기

  • 김나래 기자
  • 입력 2019.09.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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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가.JPG

[동포투데이] 재난 탈출기와 재벌가의 비밀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케이블TV VOD 시장에서 인기다.

㈜홈초이스는 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CMB, 현대 HCN 등 전국 케이블TV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한 ‘9월 2주차 영화·방송 VOD’ 순위를 발표했다.

영화 ‘엑시트’와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가 각각 영화 VOD와 방송 VOD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엑시트’는 대학교 산악 동아리 출신의 두 주인공이 유독가스가 퍼진 도심을 탈출하려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극단적 비극이 중심이 되는 기존 대다수 재난영화와 달리, 평범한 소시민 캐릭터가 일상적인 소품을 활용해 재난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렸다. 신선하고 현실적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우아한 가’는 재벌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공방전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배종옥, 임수향, 이장우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매회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독립군의 첫 승리로 기록된 무장항쟁을 다룬 ‘봉오동 전투’, 봉준호 감독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과 격투기 챔피언이 구마사제와 함께 악에 맞서는 ‘사자’가 각각 2~4위를 기록했다.

그 밖에도 인기리에 종영된 tvN ‘호텔 델루나’, 고시원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물 OCN ‘타인은 지옥이다’,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일상을 그린 코믹 드라마 ‘멜로가 체질’이 각 3~5위를 차지하는 등 드라마 VOD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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