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8(토)
 
[동포투데이] IS 연계 국제테러단체 ‘알 누스라’를 추종한 혐의로 국내에 불법 체류 중인 인도네이사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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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국제테러단체 ‘알 누스라’를 추종한 혐의로 국내 불법체류중인 인도네시아인 A(32)씨를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위조여권을 이용해 국내에 들어왔다.

이후 A씨는 4월 국내 산행 중 ‘알 누스라’ 깃발을 흔들며 지지하는 영상을 촬영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10월에는 서울 경북궁에서 ‘알 누스라’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는 등 자신의 SNS를 통해 테러단체 ‘알 누스라’를 지지하는 활동을 계속해 왔다.

A씨는 최근 발생한 프랑스 파리 연쇄테러 사건에 대해 “40만명의 시리아 민간인이 사망했는데도 무반응인 반면, 누구의 소행인지 특정되지 않았는데 프랑스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18일 오전 충남지역 자택에서 A씨를 검거하고 A씨의 주거지에서 발견된 보위나이프 1점과 M-16 모형소총 1정, 이슬람 원리주의 서적 다수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청은 “테러단체 동조 혐의자가 검거됨에 따라, A씨의 공범 및 연계세력과, 또다른 테러단체 동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가 추종한 것으로 알려진 ‘알 누스라’는 IS 지도자 ‘알 바그다디’의 지시에 따라 2012년 시리아에서 설립된 후 2013년부터 독자세력화 한 테러단체다.

조직원은 약 1만여명에 이르고 2015년 6월 시리아 드루즈 지역 주민 20명 살해하고 2014년 8월에는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국제연합(UN) 평화유지군 45명을 납치하는 등 테러활동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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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IS 연계단체 불법체류 인도네이사인 충남 자택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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