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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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독일 주간 “슈피켈지(明镜)” 23일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군은 일전 란페이두사섬 부근에서 난민밀항선을 발견하고 선상에서 난민 560명을 구해냈다. 헌데 생존자들은 이 선상에서 흉기를 사용한 난투극이 도살로 이어져 백여명이 숨지고 일부 시체는 바다에 던져졌다고 증언했다.  이탈리아 경찰측은 선색에 따라 주요 범죄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


이탈리아 해군에 따르면 튀니지에서 출발한 이 밀항선에는 두 개 밀항단체에서 조직한 난민들이 타고 있었으며 항행도중 정원을 엄중히 초과한데다가 풍랑마저 거세 밀항선이 침몰할 위기에 몰리자 두 패의 난민들은 살기 위해 다투다가 도살에까지 이르렀다.


이탈리아 해군은 선상에서 시체 30구를 찾아냈고 목격자들은 50여명이 바다에 던져져 목숨을 잃었으며 기타 60여명이 싸움판에서 목숨을 잃었는데 그들의 시체도 바다에 던져졌다고 증언했다. 사망자는 14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도는 2014년 초부터 수만명에 달하는 아프리카 난민들이 허술한 밀항선에 올라 유럽으로 갔으며 그 지불비용은 인당 1000달러(6192위안)―2000달러(1만 2400위안)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측은 올 연말까지 난민 수가 10만명을 초과할 것이며 그중 중동지역의 난민들이 차지하는 비례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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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밀항선서 도살참사 발생, 140여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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