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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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2022년 석탄발전량 증가…기후목표 위협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독일 아고라 에네르기벤데(Agora Energiewende, 이하 아고라)가 최근 발표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독일의 에너지 소비가 3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의 2022년 에너지 소비는 전년 대비 4.7% 감소해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력 소비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46%로 가장 높았지만 2022년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 총량은 약 7억6100만 t으로 기준년인 1990년에 비해 39% 가까이 줄어 2년 연속 40%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보고서는 천연가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석탄 발전량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2022년 독일 갈탄발전소의 발전량은 2021년에 비해 7%, 무연탄발전소의 발전량은 20%, 천연가스발전소의 발전량은 16% 감소했다. 아고라 독일 지역 책임자인 사이먼 밀러는 "가정과 산업 분야의 에너지 소비가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CO2 배출량은 높은 수준으로 정체되어 기후 목표 달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정부는 2023년까지 이 추세를 역전시켜 2023년 화석 에너지에서 벗어나 재생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계획대로라면 독일은 2020년과 2030년에 총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에 비해 각각 40%, 65% 줄이고 이르면 2045년에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앞서 2020년에는 온실가스 감축량이 기준치를 달성했지만 2021년에는 40%에도 미치지 못했다. 독일 기후변화전문가위원회는 2022년 11월 보고서를 내고 독일이 2030년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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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2
  • 일본 여성의 평생 미출산 비율 선진국 중 최고
    [동포투데이] 12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OECD 데이터베이스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1970년생으로 태어나 50세까지 아이를 낳지 않은 여성의 비율이 27%로 선진국 중 가장 높았다. 신문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례 없는 저출산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사회의 관심은 자녀가 있는 가정뿐 아니라 출산을 계획하지 않는 사람들도 배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구통계학에서는 50세가 되어도 여전히 자녀가 없는 여성을 "평생 자녀가 없는" 여성으로 간주한다. OECD가 비교 가능한 17개국 중 일본 여성의 '평생 미출산' 비율이 1위였고 핀란드·오스트리아·스페인이 그 뒤를 이었다. 신문은 부양책을 꾸준히 추진하는 일부 서구 국가에서 출산을 꺼리는 추세가 꺾이기 시작했지만 일본은 아직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2000년생 여성 가운데 31.6~39.2%가 평생 자녀를 갖지 않을 수 있다. 이 수치는 남성의 높은 미혼율을 고려하면 훨씬 더 높을 수 있다. 이 연구소의 모리즈미 리에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정량적 분석을 통해 출생 경향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무자녀 여성을 미혼, 출산거부, 출산연기, 신체적인 이유로 인한 불임 등 네 가지로 분류했다. 최근 여성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 여력이 있는 배우자를 찾지 못해 결혼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출산을 거부하는 여성, 특히 젊은 여성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으며 전체 여성 중 출산을 거부하는 비율은 5%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일본은 이미 1986년 남녀 취업 기회 균등법을 시행했다.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직장에 들어가고 있지만 가정과 일을 병행하는 지원책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으며 많은 여성들이 여전히 직장을 그만두고 출산을 할지, 출산을 포기하고 계속 일할지를 선택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어 저출산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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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2
  • "100년 전 오늘은 김상옥이 종로경찰서에 폭탄 던진 날"
    [동포투데이] 김상옥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김상옥 의거를 국내외에 알리는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사 지식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카드뉴스로 제작해 SNS 상에서 널리 전파하는 대국민 역사교육 프로젝트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번 카드뉴스는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제작됐다. 주요 내용은 1923년 1월 12일 의열단원 김상옥은 수 많은 독립운동가를 탄압했던 일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지는 의거를 펼쳤다고 소개했다. 또한 의거 이후 10여 일간 은신하던 김상옥은 1월 22일 일제 경찰수색대와 교전 중 탄환이 모두 소모되자, 항복을 권유하는 일제 경찰을 꾸짖으며 남은 한 발로 자결한 역사적 사건을 다뤘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올해부터는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소개할 예정이며, 영어로도 함께 제작해 해외에도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카드뉴스를 공유해 재외동포 3~4세에게도 한국사를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다국어 영상 및 카드뉴스를 통해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전형필, 주시경, 조명하, 정세권 등 수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국내외에 꾸준히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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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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