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코리아 갓 텔런트, 스타킹, 마법의 왕 등 내노라 하는 마술사들의 대결프로그램에서 당당히 정상의 자리에 오른 마술사들이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서 재능기부에 나섰다.
홍명보 선수의 소아암돕기 첫 후원의 밤에 초대되어 공연을 한 이후로 지금까지 10년간 소아암어린이들을 위해 자선공연을 한 함현진씨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교육마술협회 회장이기도 하면서 재능기부에 앞장서서 결식아동, 희귀병어린이, 소아암 돕기 등을 해온 함현진씨는 현재 사단법인 기아대책기구 대외협력위원이면서 사단법인 한국재능기부협회 홍보대사로 활동중이다.
지난달 12일 오전 고양시 국립암센타에는 함현진씨와 함께 유명 마술사인 이진규씨와 미녀 마술사 신지현씨가 함께 공연에 나섰다.
코리아 갓 텔런트와 많은 방송에서 멘탈리스트로 스타가 된 이진규씨는 마술학과를 졸업하고 뮤지컬과 단독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로써 국내 마술대회에서 유일하게 우산마술로 1위를 수상한 신지현씨는 이진규마술사와 함께 더블J라는 닉네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평소 봉사를 통해 기쁨을 찾는다는 이진규와 신지현 마술사는 생일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국립암센타를 찾는다고 했다.

준비하는 대기실이 열악해서 복도나 공연장 한쪽에서 준비하면서도 불평도 없다. 유명마술사로 온 것이 아닌 봉사하기 위해 왔기 때문에 불편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젊은 아티스트 같지 않다.
각 병실을 다니며 마술을 해 주기도 하고 강당에서 공연도 하며 행복을 나눈다는 이진규씨와 신지현씨는 그림자를 연기하는 Shadow Show와 1400송이의 꽃이 나오는 꽃마술 그리고 화려한 실크 마술로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었다.
3번째 방문인 함현진씨는 특유의 유머와 코미디로 어린이들을 웃게 해 주었고 스토리텔링 신문지 마술로 어린이와 함께 한 부모님들께 감동을 주어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마치고 어린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위로의 말과 용기를 전해주어 더욱 화기애애하였다.
문마리 회장은 어린이들의 생일때마다 마술사들이 도와 주고 함께 해 주어 너무 기쁘다고 전하며 준비해 온 초콜릿을 마술사들에게 선물로 주었다.
수 년전 함현진 마술사와 무대에서 공연한 한 소녀는 현재 완치되어 필리핀으로 봉사를 갔다고 하며 마술이 꿈과 희망을 주는 좋은 문화매체라고 했다.
한국교육마술협회는 2005년부터 매년 수 차례 자선공연을 하는 유일한 마술단체이다. 현재 서울대 병원, 국립 암센타, 연세 세브란스 병원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필립요양병원을 비롯해 어르신들 요양소와 정신병원으로도 봉사 영역을 넓히고 있다.
‘모든 병원을 무료로 다 다닐 수는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함회장은 더 많은 마술사들이 봉사에 참여하여 더 큰 위로를 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연세 세브란스 병원의 소아암 어린이들 재능발표에도 공연을 하러 간다는 함현진씨는 ‘세상을 떠나기 일주일 정도를 앞두고 마지막 공연을 병실에서 해 주는 일들이 가장 가슴 아프면서도 웃을 힘 조차도 없는 어린이들이 미소를 띄우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2013년 한국재능나눔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함현진씨는 마술재능봉사단을 통해 더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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