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33개국 총 525점 출품돼 국제발명전시회로서의 위상 드높여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열)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Hall A에서 열린 ‘2015 서울국제발명전시회’가 세계 4대 국제발명전시회에 걸맞게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특허청(청장 최동규)과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열)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5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조은영 한국발명진흥회 부회장이 대상을 수상한 대만의 양치타(Yang, Chi-Ta)씨에게 상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 한국발명진흥회)
특허청이 주최하고 서울시와 국제지식재산권기구(WIPO), 국제발명가협회(IFIA)가 공식 후원하는 ‘2015 서울국제발명전시회’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아 미국 독일 대만 등 총 세계 33개 국가에서 525점의 혁신적인 발명품을 출품, 국제발명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만의 양치타(Yang, Chi-Ta)가 개발한 ‘광전자 잠금장치 구조물’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발명품은 광전자를 이용, 스캔된 무선신호에서 색깔 밝기 등의 신호특성을 광신호로 인식해 분석하는 발명품이다.
준대상은 한국 5점, 해외 5점 등 총 10점이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주)샤픈고트가 개발한 차량용 도어보호장치 ▲김달문씨가 출품한 무정전 통전기기용 절연세척제 조성물 ▲이상필씨가 개발한 압축공기용 정화장치 ▲(주)나이팅게일이 개발한 스틱인저리와 감염 방지 기능을 갖는 수액 주사 니들 유닛 ▲최진영씨의 자전거 조명 장치가 선정됐다.
해외 준대상에는 대만의 첸완징(Chang, Woan-Jing)외 2명, 대만의 마샬 샤오(Marshall Q. Siao), 대만의 샤우밍췐(Shiau, Ming Chuen) 외 3명, 태국의 수파와디 툽그램(Supawadee Tubglam), 독일의 윈프리드 스텀(Winfriend Sturm)이 각각 준대상에 선정되는 등 각국에서 온 발명인들과 기업들이 대상 1점, 준대상10점을 포함해 금·은·동상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는 발명품 전시관을 비롯해 크라우드펀딩 상담회, 특허기술정책설명회도 운영했다. 특히 발명품의 사업화를 위해 열린 구매상담회도 성황을 이뤘다. 이베이, 옥션, 지마켓, 아마존 등 국내·외 유명 오픈마켓 바이어들이 다수 참여해 우수 발명품의 해외판로 개척 및 상품화를 위해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했다.
한편,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5 서울국제발명전시회’는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상표·디자인권展’과 동시 개최돼 발명과 디자인, 특허 등 지식재산 관련의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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