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상원씨 연출 ‘올댓 춤’ 등 공연 다채…15m 피자 개막식 눈길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춤의 세계에서 만나는 배우 박상원씨. 그를 배우로만 아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모습이다. ‘실크로드 경주 2015’와 연계해 열리는 ‘2015 융복합 실크로드 문화축제(Festival Silk Road for Performing Arts)’ 는 국내 유명한 아티스트들과 수준높은 공연을 한자리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다.
18일 경주엑스포는 ‘2015 융복합 실크로드 문화축제(Festival Silk Road for Performing Arts)’와 관련해 서울시 중구 콩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무용문화포럼 박명숙, 이종덕 공동회장, 주제창작공연의 박상원 총감독, 임형택 연출가,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많은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해 ‘융복합 실크로드 문화축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는 8월부터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내달 3일부터 13일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11일간 이어진다. 실크로드 국가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실크로드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신(新)문화 실크로드와 유라시아의 역사와 현재,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갈라 공연으로는 설치미술과 퍼포먼스의 인터렉티브 공연인 '김진규의 온몸으로 그리는 미술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배우 박상원과 무용가 4인이 협업으로 진행하는 '올댓춤', 무용·하이테크놀로지·미술·연극·전통·비보잉 등 다양한 장르의 융복합 공연이 펼쳐지는 실크로드 셀렉션 등의 프로그램이 관객을 찾아 간다.
간담회에서는 '올댓춤' 총연출을 맡은 박상원씨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박상원씨는 현대와 고전을 아우르는 무용가로 춤에 일가견을 가진 배우다. 연극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왕성한 활동으로 이번 융복합 축제의 최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박씨는 "'실크로드'의 정신은 한마디로 융복합"이라며 "그동안 가장 융복합적인 작업을 해온 제가 배우로서, 교수로서 쌓아온 역량을 쏟아 무대에 담아보겠다"고 말했다.
올댓춤은 한국 무용가 최청자 세종대학교 석좌교수와 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감독, 현대무용가 박명숙 경희대 명예교수, 김순정발레단 예술감독인 김순정 성신여대 교수 등 안무가 4명의 작품을 묶은 공연으로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 춤의 70년 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이와 함께 행사에서는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창작공연은 ‘실크로드 블루스’. 실크로드 국가 아티스트들과의 협력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한국, 중국, 터키, 프랑스 등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그 외에도 ‘쾌락신경_결합 Pleasure Nerve_Fusion’, ‘하얀 침묵(White Silence’, ‘시선(one's eyes)’ 등의 공연이 9월 3일, 4일 양일간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리며 ‘한국의 실크로드(소통과 나눔 그리고 어울림)’과 ‘시선’이 9월 5일, 6일 열리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연작품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거리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9월 3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밀빵에 여러 말린 토핑을 곁들였던 실크로드 상인들의 주식과 유사한 모양의 15m 초대형 피자를 커팅해 시민들이 나누어 먹는 개성 넘치는 개막식을 진행한다.
또한 사전공모를 통해 선발된 10개 단체의 프린지 공연과 아랍전문가 한양대학교 이희수 교수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고래 떡, 토끼 떡(Korea Talk, Turkey Talk)’, 예술창작의 법적 지위에 대해 변호사들을 통해 들어보는 ‘예술, 법정에 서다’, ‘모던테이블의 플래시몹’ 등이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관객을 기다린다.
행사기간 내내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는 모기장을 활용해 만들어진 야외 전시실에서의 체험전시가 열리며, 각 국의 음식, 공예 등이 어우러진 실크로드문화장터 ‘SP 바자르’ 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국적인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이동우 경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융복합 실크로드 문화축제는 문화 융복합을 통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나아가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하고 풍요로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소통의 문화 축제가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실크로드 경주 2015’가 더욱 빛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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