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90후 女 무릎 꿇고 광장 프러포즈 화제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남녀간의 프로포즈란 거의 모두가 남자측이 하고 있는 것으로 우리는 상식적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여자측이 먼저 남자한테 프로포즈를 하는 이색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일전 상해시 문무광장에 한 90후 여성이 머리에 꽃을 달고 자신의 남친한테 프로포즈를 취해 화제가 됐다.
이날 광장에 초불이 켜지고 붉은 장미로 만든 꽃바구니속에 “우리 결혼합시다”란 글발이 새겨져 있는 가운데 이 여성은 분홍색 예복을 입고 광장에 나타났다. 이에 광장에 있던 시민들은 모두 이제 곧 낭만적인 장면이 펼쳐질 것이란 호기심을 갖고 지켜보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가 얼마 뒤 양복을 입은 한 젊은 남자가 현장에 도착, 그는 친구들한테 떠밀려 그 여자의 앞으로 다가섰다.
“사랑하는 이, 그대가 줄곧 저를 사랑하고 포용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려요. 당신을 사랑해요, 전 영원히 그대와 함께 있기를 희망해요. 우리 결혼하자요. 그대는 우리의 결혼을 원하는지요?”
여자는 갑자기 무릎을 꿇으며 장미를 남자한테 넘겨준 뒤 다시 반지를 꺼내여 남자의 앞에 내밀었다. 이런 돌연적인 장면에 남자는 한동안 어리둥절해 있더니 인차 큰소리로 답복, 이어 여자가 남자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자 남자 역시 무릎을 꿇고 있는 여자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었다.
이날 프로포츠한 여자는 왕령이고 이에 응한 남자는 하천홍이었다.
이들 남녀는 지난해 11월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이들 한쌍을 놓고 보면 진짜 연분이란 것이 있는 모양이었다.
“이전에 저의 동료가 자신의 4촌동생을 저한테 소개했었는데 처음에 저는 그가 좀 어렸기에 응하지 않았어요. 헌데 일이 되자고 그랬는지 하천홍의 아버지가 저와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될줄이야 어찌 알았겠어요? 그의 아버지가 자기의 아들을 소개해 준다고 해서 만나보았더니 글쎄 먼저번에 만났던 하천홍이었던 거였어요.”
그 뒤 이들 남녀는 첫눈에 반해 버렸으며 상호간의 교류끝에 사돈간의 상견례까지 마친 상황이 되었다.
“평소 하천홍은 저를 잘 포용했고 사랑해 주었어요.”
왕령은 평소에 자기를 아끼고 사랑했던 남친의 정성이 머리에 떠오르자 언젠가는 깜짝 놀랄만한 분위기를 꾸며갖고 그를 감동시키리라 생각, 근 2개월에 달하는 “비밀기획”끝에 최종 주동적으로 하천홍한테 프로포즈하기로 결정했던 것이었다.
한편 이에 왕령의 남친인 하천홍은 “전혀 생각밖이었어요. 진짜 격동되고 감동되었어요. 사실 광장에 도착한 후 처음에 왕령을 찾지 못하자 좀 당황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녀가 이렇게 멋진 장면을 꾸밀줄이야 그 순간 저의 심장은 콩볶듯 뛰었답니다”라고 하면서 향후 더욱 그녀를 사랑하고 관심하고 포용해 주겠노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요해에 따르면 이들 남녀는 오는 5월 20일에 결혼등기소에 가서 등록하고 10월 1일에 결혼에 골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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