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아나운서 노계선씨作 “도전! 중국어 강사” 최우수상 수상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사)동포교육지원단(이사장 석동현)은 2014 『동포 체험수기 및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12월 11일(목) 지원단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상작은 총 13편으로 수기 10편, 사진 3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기부문 최우수상 수상 작품은 중국 공영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일한 경력이 있는 노계선(38, 여)씨의 “도전! 중국어 강사”로,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받았다.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방송국 아나운서로 재직하는 등 남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하던 노씨는 인권 운동을 시작하면서 원치 않는 한국 생활을 하게 된다. 직업추천을 받고 뜻하지 않게 중국어 강사를 시작하게 되지만 중국에서와는 현저히 다른 대우와 적은 급여, 체력적 한계 등을 느끼고 비관하기도 하지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점차 강사일에 흥미를 가지고 보람을 느끼게 된다.
이제는 최고의 중국어 강사가 되기 위해 본인만의 교재를 만들고 개인과외 및 회사강의도 마다하지 않으며,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열정적인 하루를 살고 있다. 노씨는 이러한 자신의 변화과정을 과장하지 않고, 솔직하면서도 담담한 어조로 공감하기 쉽게 써내려가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중국 출국까지 뒤로 미루고 시상식에 참석한 노씨는 수상작 선정에 기쁨을 금치 못하였으며, 반드시 한국 최고의 중국어 강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울러, 수기부문 우수상 수상작품은 류일복(남)씨의 “그들은 동포리더였다”와 홍미선(여)씨의 “한국에서의 8년”이 선정되었으며 두 작품 다 뛰어난 한국어 실력과 구성력이 높이 평가된 품으로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간발의 점수 차이로 우수상에 그쳤다. 우수작품으로 손색이 없는 박인나(여)씨의 “한 걸음씩”도 전달력이나 구성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장려상 수상작은 홍해씨의 “<오원춘 동네> 혐오증”, 박문현씨의 “나를 알고 직업을 구하라”. 장해영씨의“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김령씨의 “그녀의 거짓말”, “황영자씨의 "배움에는 한계가 없다”, 남동찬씨의 “래일의 꿈을 안고” 등이 선정되었으며, 이 작품들의 특징은 현실에 안주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비록 지금 힘들더라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희망적인 내용이다.
한편, 올해 처음 열리는 사진 공모전은 많은 관심이 있었으나 적정한 작품이 없어 3편의 작품만 장려상 수상작품으로 선정됐다. 도서관에서 일하는 모습을 찍은 김해영씨의 “일하는 나”, 거울을 통해 카메라를 들고 있는 본인과 지인을 찍은 이정씨의 “카메라가 보는 우리 일상”, 해녀가 물질하고 있는 장면을 찍은 오상용씨의 “해녀”가 장려상을 받았다.
2014 『동포 체험수기 및 사진 공모전』은 동포 체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2회째 시행됐으며 기존 중국동포에서 러시아동포로 대상을 넓히고 기술교육에 한정됐던 공모내용을 취업과 교육으로 확대했다. 또한 사진 분야를 추가하여 보다 많은 동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응모 분야를 넓혔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현대 산업의 비타민' 희토류, 中 손에 달렸다...美 긴급 대응
[동포투데이]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가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을 주며 미국이 협상 요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60%, 정제 설비의 92%, 중희토류 매장량의 80% 이상을 장악한 상태에서 수출 통제를 통해 군사·기술 분야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F-35 전투기... -
더불어민주당, 여론조사 왜곡·조작 혐의로 리서치민·에브리리서치 대표 등 고발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민과 에브리리서치의 대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캠프 핵심 관계자 등 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선 관련 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 편향된 질문을 사용하거나... -
美 서해안 항구 '제로 물동량' 경고등…무역 전쟁發 공급망 대란
[동포투데이]2025년 5월, 미국 서해안 주요 항구에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중국에서 출발해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구에 입항할 예정이던 화물선이 단 한 척도 도착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최근 12시간 동안 기록된 충격적인 ‘제로 현상’으로, 현지 항구 관계자들의 우려를 극적으로 확대시켰다. 롱비치 항구 CEO ... -
더불어민주당, 극우단체 ‘리박스쿨’ 선거개입 의혹 제기
[동포투데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과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극우 성향 민간단체인 ‘리박스쿨’이 대선을 앞두고 조직적인 댓글조작을 통해 여론을 왜곡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국가 예산과 교육제도가 악용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의혹이 2012년 ... -
美 바이어 부재 속 광저우 페어 이변... 신흥시장 덕에 역대급 성과
[동포투데이] 중국 광저우에서 지난 5일 폐막한 제137회 중국수출입상품전람회(광저우 페어)에서 미국 바이어들의 참여 부족에도 역대 최다 해외 바이어들이 몰리며 수주량이 증가하는 이변을 기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행사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중국 수출업계의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 -
‘종이 호랑이’ 된 라팔? 전문가 “J-10C 아닌 중국 전투 체계의 승리”
[동포투데이] 인도와 파키스탄 간 첫 공중전에서 중국제 무기체계의 위력이 입증되며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발생한 공중전에서 파키스탄 공군은 중국제 J-10C 전투기와 PL-15 공대공 미사일을 활용해 인도의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3대를 격추시키며 6:0의 압승을 거뒀다. 이번 교전은 단순...
실시간뉴스
-
‘전통의 손길, 오늘의 만남’, 도쿄에서 만나는 한국의 아름다움
-
재즈댄스 페스타 vol.2 'Moment' 정기공연
-
대한워킹투어협회,'청계천 역사문화길 걷기대회' 성료
-
송곡대학교SGAE글로컬대학 성인학습자전형 실용무용예술학과,무용교육학과,공연예술기획학과 신설
-
(사)글로벌청소년센터, 우리마을 동행축제 개최
-
2024 카시아 문교협국제무용콩쿠르 성료
-
‘인생을 멋지게’ 이인권 대표 북토크,,,“출세보단 성공을”
-
‘태권발레 in 힐링스쿨’ 2024 신나는 예술여행 ‘전국 공연’
-
제17회 '대한민국환경문화페스티벌·한중 환경사랑교류제' 개최
-
2024 미스월드 차이나, 한국 지역 대표 선발전 내달 24日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