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국 억만장자 마크 큐반이 일요일(현지 시간) 일론 머스크와 온라인 설전을 이어갔다. 머스크에게 트럼프가 조만간 배신할 수 있기 때문에 지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고 이를 위해 슈퍼팩(Super PAC)을 설립했다. 머스크는 일요일 X에 글을 올려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민주당이 당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미국과 주요 경합 주에 이민자를 끌어들인다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X에서 "트럼프가 당선되지 않으면 이것이 마지막 선거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미국인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큐반은 머스크를 트럼프의 '충실한 전사'라고 부르며 충성심이 항상 보답받는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스크는 큐반의 게시물에 아직 답장을 하지 않았지만 트럼프의 또 다른 지지자인 데이비드 삭스는 큐반을 향해 "이는 고전적인 투사 효과 사례다. 당신은 정치에 대한 당신의 견해를 설명하고 있다"라고 쏘아붙였다. 투사효과란 타인의 행동이나 견해를 자신의 관점이나 느낌으로 해석하는 것을 말한다. 큐반은 자신이 말한 내용은 "정치와는 무관하다"라고 맞받아쳤다.
쿠반과 머스크의 설전은 주로 정치적인 이유로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그들의 싸움은 이미 올해 1월에 시작되었다. 당시 머스크는 큐반의 다양성, 공정성, 포용성 이니셔티브에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머스크와 큐반은 최근 온라인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을 더욱 솔직하게 밝혔다. 큐반은 자신이 해리스의 선거 캠프와 자주 대화를 나눴고, 해리스의 재정 정책을 옹호하기 위해 토크쇼에 출연하는 등 일종의 해리스 대리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해리스 행정부에서 잠재적인 직책을 맡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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