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일, 복수의 영국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EU, 영국 등 선진국에서 미국으로 투자가 유입되고 신흥 시장의 부채 상환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영국 버밍엄대 존 브라이슨 교수는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3차례 연속 75bp를 인상했다”며 “이로 인해 유럽에서 미국으로 투자가 유입되면서 미국과 유럽연합, 영국의 금리 격차가 벌어지고 미국으로의 투자유치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 유럽연구소 이언 베그 교수는 "미국의 금리 정책은 다른 나라 통화의 환율에 압력을 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이 파운드화 가치 하락을 피하려면 미국의 금리 인상에 발맞춰야 한다"며 "파운드·유로·엔화가 이런 상황을 겪었고, 일부 신흥시장에서는 충격이 극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자신들의 행동이 세계 다른 지역의 경제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다른 나라의 감수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달러 강세가 외채를 많이 보유하고 인플레이션이 심한 국가들을 위협해 금리인상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이들 국가는 국내총생산(GDP)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상환비용이 늘어나게 되며 따라서 자국 통화의 약세 또한 수입 상품의 비용을 증가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최근 많은 국가의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 달러 강세가 특히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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