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드라마 바이러스에 감염된 중국인들 천태만상 연출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지난해의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주군의 태양” 그리고 중국 음력설야회에까지 오른 긴다리오빠 이민호의 “상속자들”에 이어 현재 그 열기가 뜨거운 “별에서 온 그대”는 전 단계 한국 우상드라마를 한 차원 높였고 그 파급력이 사스바이러스마냥 전 아시아를 석권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중국인들은 또 다시 한류바이러스에 감염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중국 텅쉰망이 26일 장문의 기사를 통해 밝혔다.
기사는 이번에 한류스타 이민호와 김수현이 주력으로 전지현이 조력으로 되어 살상력이 극히 강한 한류바이러스를 대규모로 폭발시켰다고 지적했다.

젊은이들 속에서 이는 한국어배우기 열풍
이민호, 김수현의 미소는 수많은 팬들을 중독시키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 중국 팬들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을 고대 기다린다. 그날이면 그 어떤 일이 있어도 퇴근해 곧게 집에 돌아온다. 특히 수, 목 밤에 한국에서 방송된 뒤 4시간 후에 중국어로 번역돼 중국어자막이 뜨는 그 4시간의 기다림과 설레임은 중독에 가깝다.
적지 않은 중국인 팬들은 낮에 출근하면서도 저녁이면 자명종을 중국어자막이 뜨는 새벽 2시에 고정해 놓고 제1시간대에 “별에서 온 그대”를 시청한다. 그리고는 이튿날 점시시간에 동료들과 “별에서 온 그대”를 이야기한다.
목전 중국 젊은이들의 주요 화제는 한국드라마이다. 지어 “별에서 온 그대”를 한국과 동시간대에 시청하기 위해 젊은이들 속에서 한국어배우기 열기도 뜨겁다. 그들은 분분히 한국어강습반에 참가해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어 한국어강사마저 한국드라마의 매력에 혀를 내두른다.

한류에 대한 중국 팬들의 미친듯한 열정
한 심양의 처녀애는 “상속자들”을 시청한 후 자기의 남자친구를 보고 이민호처럼 성형수술을 할 것을 강요, 그렇잖으면 갈라질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일부 중국인 팬들은 인터넷을 통해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의 서울 주소를 알아내서는 경비를 팔며 한국에 가 김수현의 집 앞에서 사진을 찍어서는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또 어떤 중국 팬들은 미리 “별에서 온 그대” 제작진의 촬영스케줄을 알아내고 촬영현장에 날아가 함부로 촬영장면을 찍어서는 방송 전에 인터넷에 올려 공개하기도 했다.
한 김수현의 중국 남성팬은 자체로 자금을 모아 2월 16일 북경, 상해, 광주 세 곳의 지면신문 광고면을 사 김수현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제 곧 김수현의 중국 팬들과의 만남회가 중국 북경, 상해, 광주에서 펼쳐진다. 이 정보를 알고 일부 사기군들은 김수현 팬들과의 만남회 “입장권”을 인터넷을 통해 고가에 팔아먹고 있다.
한류열풍 가정화목 깨

한 녀성팬은 지난해의 “상속자들”로부터 현재의 “별에서 온 그대”에 이르기까지 밤마다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남편과 방을 따로 써 남편이 이혼을 제기하기도 했다.
젊은 아내가 낮에도 친구들과 한국스타들의 사진을 주고받고 문자로 “오빠 사랑해” 하며 한국 “오빠”들에 미쳐있어 남편이 아내에게 문자로 “너 언제면 현실로 돌아올 거냐? 한대 맞아야 정신 차리겠어!”라고 경고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 젊은 녀성은 항상 벽에 한국 남 스타들의 사진을 붙여놓는다. 지난해 연말에는 이민호의 사진을 붙여놓더니 올해에는 김수현의 사진을 붙여놓았다. 이를 본 남편이 “이민호를 좋아하면 그뿐이지, 무엇하러 소심양(중국의 유명 개그맨)도 좋아하냐?”라고 빈정거려 화가 난 아내가 짐을 싸들고 집을 나갔다.

중국 국산드라마 공중의 타매대상으로
한국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시청하지 않는 중국인들의 눈에는 온 세상이 중국드라마를 버린 것 같아 비애를 느낀다. 한류 영화, 드라마가 기습해 올 때마다 중국 국산드라마는 타매의 대상이 된다. 사실 2013년에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그 인기도가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와 맞서는 중국 국산드라마는 얼마 없었다. 따라서 국산드라마에 대해 중국인들은 갈수록 신심을 잃어가고 있다.
가장 치명적인 것은 중국측 제작사들에서 한국드라마 중국판을 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네티즌들의 강한 반발을 사는 것이다. 일전 리소홍 감독이 중국판 “상속자”를 제작하려 하고 호남위성텔레비전방송에서 “별에서 온 그대” 중국판을 제작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줄을 지어 “제발 찍지 말아요. 제발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중국 남성들과 스타들도 한류에 감염

오늘, 불행하게도 한국드라마 바이러스에 중독된 중국인은 청춘남녀들과 여성들 뿐만 아니라 직장의 화이트칼라, 스타, 언론기자들에 이르기까지, 지어 전지현의 출연으로 대량의 남성들까지 광범위하다.
종래로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던 한 남성은 남들이 하도나 “별에서 온 그대”와 전지현을 이야기 하길래 도대체 어떤 미인인가 본다는 것이 그만 드라마에 빠져 지금까지 “별에서 온 그대”를 빼놓지 않고 시청하고 있다.
한국드라마는 여성미에 대한 중국 남성들의 관념을 개변시키기도 했다.
재래로 중국남성들은 여리고 부드럽고 이쁜 여성을 추구했는데 이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조금은 엉성하면서도 선이 굵은 전지현을 보고 그 매력에 푹 빠졌다.
한편 중국의 유명 개그맨 쇼심양은 블로그에 “‘별에서 온 그대’는 사상 첫, 스타들도 미친듯이 열광케 하는 드라마이다”고 자조의 글을 올렸다. 불완전한 통계에 의하면 목전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30여명 스타들이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별에서 온 그대”를 계속 보고 있다고 밝혔고 그들은 한국 드라마를 높이 평가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한국 배우들의 출연료는 전반 투자의 40%이고 중국 몇몇 스타들의 출연료는 전반 투자의 70%나 되지만 한국 배우들은 그렇듯 출중하게 연기하고 있어 중국인들의 감복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류열풍 일부 산업을 부흥시켜

“별에서 온 그대”가 방송되면서 올 들어 “맥주에 치킨”이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되었는바 중국인 젊은이들 속에서 “컨더키맥주”가 인기 폭발이다. 한 음식점에서는 련인절에 “컨더키맥주” 세트음식을 내놓았는데 하루 저녁에 1000세트나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드라마 속에서 도민준이 열독한 “애더화의 신기한 여행”(미국) 중문판이 중국 내륙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출판사에 따르면 이 아동소설이 한국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나타난 후 수요가 급증해 출판사에서는 급히 재 인쇄를 했다.
또 김만중의 고전소설 “구운몽”도 이미 다 팔려나가 사려고 해도 책이 없는 상황이다. 드라마 중에 나타난 복장, 장식품, 핸드백, 가구, 소품 등도 모두 인터넷에 나타나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바 모방으로 살아가는 일부 소규모 공장들을 살리고 있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가 방송되면서 전지현이 입거나 착용했던 명브랜드 복장과 장식품, 핸드백들이 패션전시회에서 모델에 의해 무대에 오르는가 하면 대형 상가들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중국인들이 감염된 한류바이러스, 치료할 명약이 없다”고 문장은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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