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코로나19 백신 분배 불공평은 국제적 의제로 다뤄져 왔고, 소수 국가들이 백신을 대량으로 사재기하면서 전 세계 백신 공급이 '불공정 사태'를 빚었으며 많은 개발도상국 국민은 여전히 코로나19의 위협과 공포에 떨고 있다.
최근 희소식이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글로벌백신면역연맹(GAVI)은 중국 국약그룹과 커싱바이오가 글로벌 백신 공유 이니셔티브인 코백스(COVAX)와 백신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오는 10월까지 코백스에 1억 1000만 도스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5억 도스의 코로나19 백신과 원액을 전 세계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스 버클리 GAVI CEO는 "중국 백신 2종이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에 등재된 점을 감안하면 협약 체결과 함께 관련 국가에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즉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미아 스와미나탄 WHO 수석과학자도 중국 백신 2종을 코백스에 공급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약그룹은 7월부터 10월까지 6000만 도스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GAVI는 2021년 4분기 6000만 도스를 추가 구매한 뒤 2022년 상반기 5000만 도스를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다.
커싱바이오는 7월부터 9월까지 5천만 도스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GAVI는 2021년 4분기에 1억 5천만 도스를 추가로 구매하고 2022년 상반기에는 1억 8천만 도스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중국의 백신개발업체의 코백스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해왔다. 중국은 현재 여러 종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서 긴급사용 허가를 받은 상태이며 임상시험 단계도 다수 남아 있다. 이 외 여러 중국 백신업체는 진작 코백스에 가입의사를 적극 밝혀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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