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세계청년리더총연맹(상임고문 이치수 현 (사)대한인터넷신문협회 회장, 이하 세계연맹)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72주년 8.15 경축사'와 관련하여 '문 정부의 남북대화 촉구 입장 적극지지'란 성명서를 발표했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의 남북 상생과 경제발전,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통일 등 북한에 대한 존중과 공동번영메시지를 기억해야 한다. 이에 화답해 한반도의 평화를 남북이 공동으로 쟁취하도록 의지를 보여야 한다.
한반도는 산업발전으로 국력이 커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분단과 냉전의 틈바구니에서 안보위기 해소를 최우선과제로 놓고 살아간다. 한반도 평화가 곧 동북아평화라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한반도는 강대국과 인접국들 사이에서 안보를 전제로 한 동맹을 맺고 평화구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동맹 속에서 안보문제를 협력하고 있으며 위기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로 전 세계가 이를 주목한다.
우리는 한미동맹 관계를 안보 기반에 놓고 있지만 보다 주도적으로 안보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안보를 동맹국에게만 의존할 수는 없다.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북핵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청년리더총연맹은 남북 평화를 위해 북핵문제에 대한 제재가 있되 대화 또한 병행돼야 한다는 새 정부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
이를 위해서는 북한의 핵 동결 의지가 전제돼야 한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발사 위협을 자제하고 국제적 마찰을 줄여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을 해소해야 한다. 그래야만 한반도 안보의 불안한 변수를 점차 줄여나갈 수 있다. 이것이 전제될 때 국제적인 압박과 제재 요소로부터 북한 스스로가 고립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한미동맹은 북한 정권의 몰락을 위함이 아니라 군사적 대립을 완화하고 미래를 위한 평화의 도구로 이용되어야 한다. 남과 북은 트럼프 정부의 잇따른 대북 선제공격 등 강경발언에 휘둘려 맞불로써 미래를 어둡게 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 이 시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남북 메시지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그것을 전 세계에 제시해야 한다.
중국은 15일 문재인 정부의 남북대화를 통한 관계 개선과 화해 및 협력 추진 의지에 지지를 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남북 양측이 경색된 국면을 타파하고 대화 협상 재개를 위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유관 각국은 반드시 자제를 유지해야 하고 자국민과 지역의 평화 안정을 위해 책임 있는 정확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북한과의 대화 창구로써 이산가족상봉 문제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등 여러 대안을 제시한 부분은 매우 긍정적으로 보이며, 주변국들이 한반도 안보문제를 경제문제로 비화하거나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러한 결속의 장은 우리의 자주권을 높이는 하나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상생과 대화를 위한 포섭으로 전 세계에 평화와 번영의 메시지가 된다는 점에서 동맹국들 역시 이를 주목하게 될 것이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동포투데이]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억 27만 1천 명에 이르며, 전년보다 약 109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1.1%다.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7월 1일, 창당 104주년을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당 조직의 규모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며,...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1회 발표회 성료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한국외국어대학교 KFL대학원(원장 김재욱)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발표회’가 7월 14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대학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아스포라와 세계시민을 잇는 정체성 교육’을 주제로 열... -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로이터 “내란죄 수사 탄력받아”
[동포투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7월 10일 재수감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 -
“디아스포라와 AI 시대의 한글교육을 말하다”
[동포투데이] 국내외 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교육과 세계시민 역량 개발을 위한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이 제10회 발표회를 지난 6월 23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종이나라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이 포럼은 동포사회와 한글학교 현장을 잇는 전문 지식 교류의... -
“가슴 깊이 울린 그 소리” — 장쿤·궁한린, 연변서 조선족 전통문화 체험
[동포투데이] 중국곡예가협회 전 회장이자 대중에 친숙한 국민 예술가 장쿤(姜昆)과 배우 궁한린(巩汉林) 등 원로 예술인들이 최근 연변을 찾아 조선족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문화산업의 현황을 살폈다. 이들은 단순한 방문객이 아니라, 문화를 몸소 익히고자 하는 참여자로서 현장에 녹아들었다. ...
실시간뉴스
-
철도경찰, 열차 내 상습 절도범 검거…천만원 상당 노트북 등 절취
-
통계청, 2024년 혼인·이혼 통계 발표: 혼인 14.8% 증가, 이혼 1.3% 감소
-
"고령화 가속화 속 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 진입 임박…가족 부담도 가중"
-
'소녀상 조롱' 美유튜버 "한국은 미국 속국"..."강력 처벌해야"
-
천안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로 4명 사망, 중국인 노동자 2명 포함
-
윤석열지지자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 시도하다 체포
-
중국인 무리, 대림동 식당서 한국커플 집단폭행
-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179명 사망·2명 생존
-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 여객기 착륙 중 추락···생존자 확인 중
-
포스코이앤씨 공사현장, 폭행·성추행 의혹…대기업 책임회피 논란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