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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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평양서 ‘경제특구’ 국제포럼 …美中 등 참가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북한 평양에서 2일 영국 콜롬비아 대학과 북한 경제개발연맹 발의로 조직된 국제포럼 열렸다. 세제 등 우대정책을 내세워 외국자본의 진출을 촉진시키는 경제특구 제도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캐나다, 중국, 미국, 인도, 필리핀 등 국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원산시 주변 등에 설치된 북한 특구의 운영 등이 논의됐다. 윤영석 북한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은 포럼 연설을 통해 작년 11월 북한 당국이 국내 8개 지역을 대상으로 13개 추가 경제특구 조성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특구 조성프로젝트가 국내 경제정책의 주요 정책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에 필요한 법적, 행정적 조직체계를 구성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나선 시를 포함해 비화, 개성, 금강산 지역 등 4군데 경제특구가 조성되어 해외 기업 지사가 들어와 현대식 주택을 건설하고 있으며 호텔, 레스토랑, 상점 및 인프라구조 관련업체들이 영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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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02
  • 산림청, 중국 사막에 황사방지 조림사업 1,200ha 완료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산림청은 기후변화로 인한 중국 서부지역의 사막화를 막고 우리나라의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시한 '2014년 민간협력 황사방지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산림청은 황사 발원지인 중국 내몽고 사막 지역의 나무심기를 위해 2007년부터 민간협력 사업을 지원해 왔다. '한-중 우호 녹색장성 조성사업'을 비롯해 올해까지 1,200여 ha에 대한 조림사업을 수행했다. 금년에는 (사)미래숲과 공동으로 사막지역에 잘 적응하는 사막버드나무와 포플러 등 3백 2십만 그루를 식재했다. 산림청 최영태 국제협력담당관은 "향후 사막화 및 황사방지를 위한 민간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 건조지역의 생태환경 개선과 국내 황사피해 저감을 통한 양국 간 우호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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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02
  • 中, 주택열기 주춤 근 절반도시 주택가격 하락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중국 주택시장은 1분기에 이어 4월에도 열기가 식어가고 있으며 100개 도시 주택가격이 처음으로 피로한 상태가 나타났다고 중국신문넷이 보도했다. 중국지수연구원이 1일 발표한 데이터는 4월, 중국 100개 도시 신건주택 평균가격이 평방메터당 1만 1013위안으로 그 전달에 비해 0.10%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2년 6월 “하락으로부터 상승으로 전이”한 후 연속 23개월 상승한 것으로 된다. 하지만 상승폭은 그 전달에 비해 0.28프로포인트 축소됐다. 또 상승과 하락 도시 개수를 보면 4월, 100개 도시 가운데서 55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그 전달에 비해 상승했고 45개 도시가 그 전달에 비해 하락했다. 한편, 중원부동산시장연구부의 통계에 따르면 4월 27일까지 중국 54개 도시의 합계 계약주택은 17만 2500채로 3월에 비해 6.1% 하락해고 2013년 동시기에 비해 그 하락폭이 26%에 달했다. 중국부동산학회 부이사장 진국강은 1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왕년의 3, 4월이 흔히 주택시장의 “작은 성수기”였던 것과 달리 올해 3, 4월은 “꺼꾸로 겨울”을 맞았다면서 올해 이같은 주택열기 식기 태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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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02
  • 연변지체장애인들 '세월호참사 연길합동분양소' 찾아 조문
    연변한국인(상)회가 4월30부터 연길시에 마련한 '세월호참사 연길합동분양소'를 마련,재연변 한국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변지체장애인 20여명이 분양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흑룡강신문이 보도했다. 연변지체장애인협회 리춘자 회장은 “세월호참사가 생겨 같은 민족으로서 굉장히 가슴이 아프다”며 “우리 장애인들도 지금 사회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으면서 세월호참사로 수많은 학생들이 희생된데 대해 심심한 애도를 표하며 아울러 우리들의 조문이 지금 저 하늘나라에 있는 학생들과 그 가족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체장애인협회 회원 리경원씨 “어른들의 잘못으로 참으로 가슴이 터질 듯이 아프다”며 “하늘나라에 간 학생들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체장애인들은 “조문할 장소가 없어서 아픈마음을 전달할 수 없는 시기에 연변한국인(상회)에서 이렇게 분양소를 마련하니 조금이라도 위로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마음이 진정된다”며 신임 연변한국인(상)회회장인 안영철 씨의 손을 굳게 잡았다. 안영철 회장은 “안타까운 것은 연변의 두 신혼부부도 고국을 찾아 꿈을 이루자고 하던 차에 이렇게 봉변을 당했는데 두 신혼부부의 가문에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하고 나서 “이번 참사를 계기로 재연변한국인들과 현지 조선족들이 마음과 마음을 이어 화합되는 모습으로 연변을 잘 건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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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02
  •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서울상상나라’로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올해 어린이날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 내에 있는 영유아 복합체험문화시설인 ‘서울상상나라’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이색 체험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상상나라’에서 5월 3일(토)부터 5월 6일(화)까지 어린이들에게 유익하고 흥미진진한 이색 체험프로그램을 매일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은 서울상상나라 정기 휴관일이나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5월 5일(월)에도 개관한다. 4일 동안 진행되는 이색 체험프로그램은 특별한 경험을 통해 온 가족이 다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는데, ‘사랑의 편지쿠키’, ‘반짝반짝 가면’, ‘상상가족 오락관’, ‘날아라 우주비행선’ 등이 그것이다. 프로그램은 지하 1층 교육실과 2층 영유아놀이터에서 진행되며, 재료비 차원에서 소정의 참가비(3천원~7천원)가 있으나 어린이날에 한해 무료로 운영된다. 참가신청은 서울상상나라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서울상상나라는 지난 4월 22일부터 개관 1주년 기념《행복을 보다; 감성사진》전시를 1층 로비에서 선보이고 있다. 총 30여 가족들이 서울상상나라에서 행복한 시간을 갖는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과 함께 팝아트 멀티미디어 등 체험전시 3종 그리고 서울상상나라의 건립과정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성은희 서울시 출산육아담당관은 “서울상상나라의 개관 1주년 기념 및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풍성하게 준비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부모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의미있는 경험과 추억을 가득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상상나라는 어린이에게 창의적인 놀이공간을 제공하여 상상력 및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2013년 5월 개관하였다. 10개 주제 100여점 이상의 다양한 체험식 전시 이외에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4월까지 약 56만 명이 이용하였고 약 1만1천5백 가족이 연간회원으로 등록하여 방문하고 있다. 참고로, 서울상상나라를 방문하는 어린이와 가족들은 사진기를 준비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어린이와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촬영하여 대형 모니터 전시로 감상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부모들은 이러한 모습을 사진기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여 자율적으로 담아갈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상상나라’는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환경 유지를 위해 하루 2,5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사전에 홈페이지(www.seoulchildrensmuseum.org)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서울상상나라 관람정보 관람시간 : 오전 10시~ 오후 6시(입장마감 : 오후 4시) 입장요금 : 36개월 이상 어린이 및 성인 4천원 어린이 20명 이상 단체 3천원 관람문의 : www.seoulchildrensmuseum.org(02-6450-9500) 오시는 길 :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216(어린이대공원 내)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출구(도보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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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02
  •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추모영상
    천개의 바람이 되어 (A Thousand Winds) 천개의바람이되어 시 원작자 미상 내무덤 앞에서 울지마세요 나는 거기에 없습니다. 나는 잠들지 않습니다. 나는 천의 바람, 천의 숨결로 흩날립니다. 나는 눈 위에 반짝이는 다이아몬드입니다. 나는 무르익은 곡식 비추는 햇빛이며, 나는 부드러운 가을비입니다. 당신이 아침소리에 깨어날 때 나는 하늘을 고요히 맴돌고 있습니다. 나는 밤하늘에 비치는 따스한 별입니다. 내 무덤 앞에서 울지마세요 나는 거기 없습니다. 나는 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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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02
  • 연변축구 잘 할 수 있는 무형산업 (5) 연변축구 공로자들
    편집자의 말: 연변축구는 전통이 있고 역사가 길며 중국 축구사상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기도 했었다. 좌절, 곡절과 진통 그리고 억울함도 많이 당했으며 서기 1965년엔 전반 중국축구리그를 평정한 영광스러운 순간도 있었다. “동포투데이”는 민함 선생과 예약하여 “연변축구 잘 될 수 있는 일종 무형산업”이란 제목으로 연변축구 특별기획으로 된 글을 연재하기로 했다. 연재기간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갑급리그에서의 연변팀 현황 분석도 하게 됨을 알리는 바이다. 편집자 ◐ 민 암 연변에는 축구 명선수가 많이 배출된만큼 유명감독도 많다. 중국의 건국후로부터 보더라도 1955년에 연변축구인들을 주축으로 한 길림성 축구팀이 건립되어서부터 박상복을 시작으로 김사종, 박만복, 정지승, 정종섭, 이호은, 고훈, 염승필 등으로 본토 감독들을 만들어 냈는가 하면 최은택, 조긍연 등 한국적 감독들도 연변축구의 사령탑을 잡아 큰 기여를 했으며 최근에는 김광주, 이광호 등도 자주 팀위기를 만회하는 “촉매제” 작용을 하여 감독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초대감독 박상복은 군인출신으로 동북민주련군에 참가했다가 장춘해방전투, 흑산저격전 등 전역에서 몸을 굳혀온 사나이었다. 그의 성격 또한 군인다웠다. 그래서인지 그 시기 길림성팀의 선수들 모두가 군인처럼 강했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 이광수, 손중천, 지청용 이 3명의 “폭격기편대”가 출격한다 하면 그야말로 질풍같은 힘이여서, 그 “폭격기편대”를 막을만한 수비진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렇듯 박상복 감독의 풍격은 드세게 몰아 붙이는 축구였으며 그것은 선수들의 기전술 관철에 의해 곧잘 나타나군 하였다. 그래서 당시 길림성팀은 중국내 축구계의 “4대 강팀”중의 하나로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한편 그 때도 길림성팀은 “강팀 앞에서는 약하지 않고 약팀 앞에서는 강하지 못한 특징”이 있었다. 그 당시 길림성팀과의 경기에서 자주 주눅이 들군 하던 팀들이라면 이른바 강팀이라는 북경팀, 상해팀과 료녕팀 등이었다. 반면에 길림성팀은 광동팀한테는 어쩐지 자주 패해군 했다. 길림성팀의 제2임 감독 김사종은 서울에서 들어온 사람으로서 선수 개개인의 특점을 중시하는 축구감독이었다. 특히 김사종 감독의 축구풍격이 가장 잘 체현된 때는 1959년 제1차 중국 전국운동회 축구종목경기에서였다. 당시 길림성팀의 매 선수마다 “별명”이 붙었다. 그번 운동회 축구종목에서 13골을 기록해 최우수골잡이로 선정된 지청용은 “대포”란 별명이 붙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청용이 기록한 골은 그 거개가 중거리 슈팅 등으로 통쾌하게 들어간 것들이었다. 또한 어떤 중거리 슈팅은 호선을 긋으며 들어가는 것이 마치 포알이 날아가는 듯한 감을 주어 그한테 “대포”란 “별명”이 붙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때 이광수한테는 “탱크”, 동경춘한테는 “제비”, 문정오한테는 “변선날개” 등 “별명”들이 붙었는데 당시 한개 구단에 이렇게 많은 선수들이 “별명”이 붙은 구단은 오직 길림성팀뿐이었다. 특히 이 “별명”들은 당시 국가체육운동위원회 하룡주임(군계급으로는 원수)가 만들어 준 것이어서 더욱 값졌다. 다음 길림성팀에 투지와 기술을 동시에 주입한 것은 박만복 감독이었다. 박만복 감독은 지난 세기 50연대 초기 중국국가류학생축구팀 일원으로 헝가리에 가서 전문 축구연수를 하고 돌아온 축구인이었다. 길림성축구팀의 사령탑을 잡았을 초기, 그는 팀에 전문기술축구를 주입하면서 풍격과 투지에 한해서는 어느 정도 홀시하였다. 그러다보니 팀은 내지 기타 성과 시의 구단들과 비슷한 팀이 되고 말았으며 결과 1963년에 성적이 추락하여 갑급으로부터 을급권으로 강등하게 되었다. 그 이듬해 박만복 감독은 경험교훈을 총화하는 과정에서 기술을 강조하되 우리 민족의 고유풍격을 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감안하고 이 양자를 상호 결합하면서 팀을 정돈, 드디어 우리 민족의 축구사상 한페지에 기록할만한 업적을 쌓게 됐다. 즉 1965년 중국축구무대의 1부리그인 갑급리그의 우승고지를 점령했던 것이다. 하다면 박만복 감독은 우리 민족축구를 가장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린 축구인으로 우리 민족축구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축구인으로 손색이 없게 된 것이다. 그 뒤 문화혁명이 터지면서 연변의 축구계 역시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쑥대밭”이 되었다. 많은 축구 감독들과 선수들이 공장과 농촌으로 쫓겨가게 되었고 전업단체의 정규적인 축구경기는 볼래야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공장이나 농촌으로 쫓겨간 축구인들은 몸에 배길대로 배긴 축구운동을 버릴 수가 없어 각각 자기의 마을이나 기업소에서 축구팀을 조직해서는 훈련도 하고 서로 시합도 하면서 축구운동을 견지해 나갔다. 그 전형들을 말할라치면 연변농구공장, 도문철도, 훈춘시 영안촌 등 기업소와 농촌들이었다. 그러다가 1971년 조선 함경북도 축구팀이 길림성을 방문하면서 축구친선경기를 요청, 그러자 당시 연변 주 혁명위원회에서는 부랴부랴 원 길림성팀에서 볼을 차던 선수들을 모집, 연길시 공원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결과 0 : 1로 패했다. 그러자 당시 좌경노선이 판을 치던 시기에도 해당 지도일군들은 축구를 중시, 해산됐던 축구팀을 재건하기 시작하면서 연변의 축구운동은 다시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 시기에도 축구팀의 인솔자는 한족을 중용했지만 감독만은 조선족을 선택하군 했다. 그것은 연변의 축구는 그래도 조선족이 이끌어야 된다는 관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당시 연변의 축구운동의 “동산재기”를 위해 노력한 이들로는 박만복, 동경춘, 허경수, 정지승, 정종섭 등 감독들이었다. 이렇듯 파란만장한 굴곡을 겪던 연변축구가 제궤도에 들어서서 재활약을 펼치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지난 세기 90연대부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3년 그 전해에 을급팀으로부터 갑급에 진출한 연변팀은 당시 제7회 전국운동회에서 “학원파” 감독 이호은의 지휘하에 “전면 진공, 전면 방어”의 3-5-2 포메이션을 구축, 중국축구무대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호은의 이름은 당시 중국축구계의 화제거리로 됐다. 그 이듬해 즉 1994년 중국의 프로축구가 출범하면서 연변팀은 당시 길림삼성의 이름으로 중국축구 갑A무대에 입문, 이호은이 사령탑을 잡게 됐다. 중국축구가 프로화로 되면서 연변축구는 새로운 도전을 받게 되었다. 즉 외적용병들이 중국축구무대에 진출하면서 인구가 적고 경제발전이 더딘 연변의 우세는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연변축구는 축구프로화가 되는 해부터 해마다 강등화제에 올랐고 감독 이호은도 자주 경질위기를 초래했으며 그 위기 때마다 원로감독 정종섭이 뒤를 받쳐주면서 1996년까지 3년간 갑A무대에서 버티어냈다. 그러다가 1997년 한국으로부터 “학자파” 감독 최은택 교수가 연변팀의 사령탑을 잡게 되었다. 그해 시즌초반 최은택 감독 역시 제 5 라운드까지 1무 4패로 1점을 기록, 이른바 중국 국내 축구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가장 유력한 강등후보로 추측되었으나 제 6 라운드 석가장에서 8.1팀을 2 : 0으로 제압하면서 반전에 성공했고 최종 갑A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해 중국축구무대에서 센세이숀을 일으킨 최은택 감독은 3차에 거쳐 중국의 모 권위적인 매스컴에서 선정한 최우수감독으로 되었으며 중국 CCTV는 연길까지 찾아와 최은택 감독에 대한 전문 프로를 제작해서는 연속 2차에 거쳐 “축구의 밤” 프로에 방송하였다. 그리고 최은택 감독의 성공으로 중국축구무대에서는 외국적 감독을 영입하는 붐이 일었으며 한국인 감독만 해도 김정남, 박종환, 차범근, 이장수 등이 선후로 중국축구무대에 진출했다. 최은택 감독에 이어 고훈 감독 또한 연변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쓴 유명감독으로 손색이 없었다. 1998년 6월 최은택 감독한테서 사령탑 지휘봉을 넘겨받은 후 그는 최은택 감독의 기전술에 자신의 축구사상을 결합하여 팀을 지휘, 저조기에 처했던 팀을 최종 갑A의 11위로 되게 만들었다. 그 뒤 1999년은 고훈의 축구감독 생애에 있어서 휘황찬란하던 한해였다. 그해에 고훈 감독은 선후로 갑A순위 선두에 올라서는 산동노능, 북경국안, 상해신화, 사천전흥, 중경융흠 등 5개 팀을 꺼꾸러뜨려 일약 “거물킬러”라는 별호를 갖게 됐다. 순위 선두에 올라서는 5개 팀을 선두에서 끌어내리는 축구ㅡ 이는 중국축구사에는 물론 세계축구사에도 흔치 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해 고훈 감독은 길림오동팀을 이끌고 팀을 갑A 8위에 안전하게 고착시키는데 성공했으며 또한 “중국축구협회컵” 리그에서도 팀을 4강에 선착시켰다. 2000년 그 해는 고훈 감독한테 있어서 실로 재난의 연속이었다. 그해 4월 팀성적이 부진인데다 산동원정에서 경기를 지휘하던 고훈 감독은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키며 잔디밭에 쓰러졌다. 그 해 길림오동팀은 조영원 감독이 잠시 맡았다가 다시 염승필 감독한테로 넘어갔으며 계속 부진을 겪다가 결국 7년간 지켜오던 갑A리그에서 강등한 동시에 그해 12월 찬바람이 몰아치는 엄동속에서 절강에 매각되어 연변을 떠나게 되었다. (다음기 계속)
    • 스포츠
    2014-05-02
  • 총영사회의 "재외국민의 안전과 권익 보호 위할 것"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해외 위기관리 시스템 점검을 화두로 개최되었던 2014년도 총영사 회의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5.1(목)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조태열 제2차관은 폐회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나라는 존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논어의 말처럼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다시한번 가다듬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등 우리 외교정책에 대한 국제적 이해와 지지 확보를 위해 총영사들이 더욱 노력하고 적극적인 자세와 창의적인 사고로 업무에 임해 줄 것을 강조하였다. 세월호 침몰이라는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국민의 슬픔을 함께 하는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번 총영사회의는, 세월호 사고를 교훈삼아 해외에서 우리 국민들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현재의 위기관리 시스템과 매뉴얼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주요 위기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최초로 실시, 유사시 매뉴얼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적응력을 제고함으로써 총영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총영사회의가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봉사하고 지원하는 총영사상(像)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도록 현장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찾아가는 영사․동포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총영사들이 우리 기업인들과 1:1로 상담하며 기업의 도우미로서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경제인과의 만남‘ 일정도 진행되었다. 이밖에도 이번 회의는 ‘평화통일 신뢰외교’, ‘경제부흥을 위한 경제외교’ 등 외교부의 금년도 주요 업무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내실있는 이행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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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뉴스
    • 정치
    2014-05-02
  • 재외 총영사, 다문화가족과 중국 동포들을 만나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2014년도 총영사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중국 지역 주재 총영사들은 4월 29일(화) 오후 ‘찾아가는 영사․동포 서비스’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구로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방문, 센터의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다문화 가족 지원정책에 대한 의견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2013년말 현재 우리나라 다문화 가족은 대략 약 75만명 서울시 거주 결혼이민자는 약 49,000명, 이중 4,179명이 구로구에 거주(2위)하고 있다. 이어서 총영사들은 1992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주민 지원 NGO인 ‘지구촌 사랑나눔’을 방문하여 무료급식소, 이주민 쉼터, 외국인 노동자 전용 무료 진료시설 등을 둘러본 후, 시설내 중국 동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국내 정착 과정에서 이들이 느끼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였다. 이번 방문은 국내 다문화가족의 증가로 이들의 성공적 정착 지원이 사회통합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총영사들이 다시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고, 국내에 체류중인 중국 동포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어봄으로써 총영사들이 중국 현지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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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02
  • 美 보고서: 지난해 세계 테러습격사건 9707건 발생 1만 7800명 숨져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미국 국무부는 4월 30일 년도 전 세계 테러리즘 보고서를 발표, 2013년 전 세계적으로 테러습격사건 9707건 발생해 1만 7800명이 숨지고 3만 2500명이 상했으며 2990여명이 납치됐거나 인질로 잡혔다고 밝혔다고 중국 공영통신 신화망이 1일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라크,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인도, 필리핀, 태국, 나이지리아, 예멘, 수리아와 소말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테러습격을 받은 차수가 가장 많은 국가들이며 그 가운데서 이라크에서는 지난해 테러습격사건 2495건이 발생해 6378명이 숨지고 1만 4956명이 상했는바 이 세가지 통계수치는 모두 세계 각국 1위었고 탈레반은 전 세계 범위에서 테러습격 발동차수가 가장 많은 조직으로 지난해 테러습격사건 641건을 조작하고 이로 하여 234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자살성 테러습격사건 510차가 발생해 3800명이 숨지고 7700여명이 상했는바 자살성 테러습격은 기타 테러수단보다 더욱 치명적이라고 지적했다. 테러습격 목표에서 보고서는 절반이상의 테러습격 목표는 일반인들이거나 경찰들이며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수리아, 파키스탄, 이라크 등 36개 국가에서 언론과 기자들을 목표로 하는 테러사건 도합 167건이 발생, 수단으로는 암살, 납치와 무장습격 등이 있었다. 미국은 계속해 쿠바, 이란, 수단과 수리아를 “테러리즘 지지 국가”로 지명하고 이 4개 국가에 대해 무기 수출과 판매 금지령을 실시, 그들 국가들에 대한 경제지원을 거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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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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