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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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열차 충돌사고 사망자 42명으로 늘어
    [동포투데이] 그리스에서 열차 두 대가 충돌해 42명이 숨지는 등 생존자가 더 나올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AFP통신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월 28일 저녁 350명의 승객을 태우고 아테네에서 출발한 여객열차가 같은 궤도를 달리던 화물열차와 중부 도시 라리사 인근에서 충돌했다. 여객열차 객차 2량이 부서지고 세 번째 객차에 불이 붙으면서 한 객차의 온도는 섭씨 1,300도까지 치솟았다. 많은 승객은 사고 당시 큰 충돌음을 듣고 황급히 창문으로 뛰어내려 탈출했다고 말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사건 당시 주말 연휴를 마치고 기차를 타고 귀가하던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들은 이런 규모의 재난을 수습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많은 시체가 이미 불에 타 형체가 완전히 사라졌고, 일부 승객들의 신원은 신체 부위에서만 확인될 수 있었다. 현재 키프로스 시민 2명을 포함해 여러 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이지만 당국은 아직 공식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가 1일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국내에서 유례없는 열차 사고라며 전면적인 조사를 약속했고 교통부 장관은 사표를 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사고 당시 업무상 과실로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를 낸 혐의로 고소된 역장(59)은 기술적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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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2
  • 미국 경고 무시한 브라질, 이란 군함 2척 입항 허용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최근 브라질 당국이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란 군함 2척의 정박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지난 2월 27일 러시아 언론 R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해군 부참모장인 카를로스 에두아르와 호타 아렌츠 해군 중장은 브라질 연방정부 관보를 통해 이란 군함 IRIS Makran과 IRIS Dena가 리우데자네이루에 정박한 것을 확인했다. 이 함정들은 오는 4일까지 이 항구에 머문 뒤 파나마 운하로 향하게 된다. 엘리자베스 배글리 주브라질 미국 대사가 이란 해군 함정의 항구 정박을 허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브라질 정부가 이란 해군 함정의 정박을 허용했다. 배글리는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이들 이란 해군 함정이 “불법 무역과 테러 활동에 편의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이들 함정이 항구에 정박하는 것을 허락한 나라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앞서 해군 전문매체 ’Navy Recognition’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군은 2022년 11월 트위터에 두 이란 군함이 당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RT는 두 이란 군함이 당초 1월 브라질 항구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브라질 측이 미국 측의 압력에 의해 정박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워싱턴으로 떠나기 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이란 함정의 브라질 입항 허용 시기를 연기했던 것이다. 룰라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초 만나 “미국-브라질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지속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힌 직후 브라질은 리우데자네이루 항구에 이란 선박의 정박을 승인했다. 미국과 이란은 긴장의 연속이다. 2018년 미국은 일방적으로 이란 핵협상에서 탈퇴한 뒤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를 재개했다. 2020년에는 미군은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밖에서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 소속 ‘예루살렘 여단’ 지휘관인 술레이마니 등을 살해하는 공습을 감행해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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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2
  • 영국과 EU, 브렉시트 이후 북아일랜드 무역 분쟁 해결 합의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영국 스카이뉴스는 리히 수낙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이후 '북아일랜드 의정서'에 따른 무역 관계에 대해 영국과 EU가 새 의정서를 체결했다고 확인했다. 수낙은 '윈저 프레임워크(Windsor Framework)'이라 불리는 이 의정서가 "결정적인 돌파구"라고 말했다. 스카이뉴스는 수낙의 말을 인용해 "현재 합의는 이런 취약한 균형을 유지하고 북아일랜드 사람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새 의정서를 통해 북아일랜드로 가는 화물은 '새로운 녹색 회랑을 통해', 유럽연합(EU)으로 가는 화물은 '별도의 적색 회랑을 통해'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정서는 의약품에도 적용된다. 영국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은 의약품은 이제 북아일랜드의 모든 약국과 병원에서 자동으로 공급된다. 또한 이 지역은 영국의 다른 지역과 동일한 알코올 소비세가 적용된다. 이 새로운 규정은 몇 개월 이내에 점진적으로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는 2024년에야 발효될 수 있다. 또한, 이 협정은 북아일랜드가 새로운 EU 법률의 사용을 거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수낙은 해당 문건이 영국 의회에서 표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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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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