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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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택 국회부의장 등 대만 방문, 중국 강력 항의
    [동포투데이] 5일 주한 중국대사관 공식 위챗에 따르면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정우택 국회부의장 등의 대만 방문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대변인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정우택 국회부의장 등 의원들이 중국 대만을 순방해 차이잉원, 유시쿤 등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하나의 중국원칙과 중한수교 성명(공보)에 크게 어긋나고 중·한 우호 관계 발전에 역행하는 것으로 중국 측은 단호히 반대하며 강력히 항의한다"고 했다. 한중수교 성명(공보)에는 “대한민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인정하고 중국은 하나뿐이며 대만은 그 일부라는 중국의 입장을 존중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의했다"며 "이번 사건의 위해를 인정하고 악영향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며 하나의 중국원칙과 중한수교 공보 정신을 확실히 준수하고 어떠한 형태의 공식적인 교류도 하지 않으며 실질적인 행동으로 중한 관계의 전반적인 대세를 수호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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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5
  • 유럽연합 “미국이 우리를 벌하고 있다”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이 끊임없이 진화함에 따라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방의 원조가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서방 국가의 지원은 러-우 전쟁의 진로를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곧 끝날 것이지만 유감스럽게도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서방 국가들은 여전히 러시아를 박살을 낼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같다. 서방 국가의 경우 러시아를 전쟁의 "늪"에 가두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지만, 미국의 행보는 종종 서방 국가를 실망시키고 있다. 서방 언론에 따르면 조셉 보렐(Josep Borrell)'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는 '전쟁·에너지·기후 위기의 1년'이란 제목의 글을 발표했다. 보렐이 이 글에서 밝힌 중심 관점은 역시 미국이 앞서 발의한 인플레이션 삭감법안을 두고 이 법안이 세계무역기구(WTO)의 관련 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이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삭감법안을 발의한 이후 유럽 각국이 잇따라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유럽의 반발을 의식하지 않는 것 같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로비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든은 인플레이션 삭감법안의 불합리한 조항을 변경하거나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전혀 표명하지 않았다. 외부인은 미국이 항상 미국의 이익만 존중하는 나라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바이든이든 트럼프든 결국 미국의 이익만 챙길 뿐 다른 나라의 이익은 외면한다. 동맹의 이익이라고 해도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다. 우스운 것은 EU 내 회원국들이 미국의 실체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유럽연합이 보기에 미국과 유럽연합의 관계는 이제 부부싸움에 가깝다. 말다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부부 사이다. 미국이 유럽의 이익을 해치고 있지만 유럽 각국이 보기에 미국은 여전히 충실한 동맹이라는 뜻이다. 미국과 유럽의 이익이 서로 얽혀져 있고 수년간의 '오래된 파트너'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오랜 친구라고 해서 반드시 좋은 친구는 아니다. 인플레이션 삭감법이나 미국이 유럽에 파는 '고가의 에너지'에서도 이익만 챙기는 미국의 본성을 읽을 수 있다. 유럽연합은 러-우 전쟁이 고조되면서 제재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유럽이 대러 의존에서 완전히 벗어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대러 의존이 없으면 대미 의존이 커질 것이라는 점을 유럽 각국은 잘 알고 있을까. 그때도 유럽 각국은 지금의 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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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5
  • 이란, 여성 차량 내 히잡 착용 의무화 부활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이란 당국은 여성의 차량 내 히잡 착용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부활시켰다. 위반자는 법적제재가 아닌 경고로 처벌 받는다. 1월 2일 연합조보(聯合早報)에 따르면 이란의 한 고위 경찰관이 '나즈르-1'(Nazer-1) 프로젝트의 새로운 단계가 경찰에 의해 전국에 도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즈르는 페르시아어로 감시라는 뜻이다. 이란 당국은 2020년 차에서 히잡을 벗는 여성의 행동을 규제하기 위해 나즐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차량 내에서 복장 위반 여성이 나오면 차량 소유자에게 문자메시지가 발송돼 경고를 받고, 재발하면 당국이 '법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SNS에 따르면 이란 경찰은 여성의 차량 내 복장이 불규칙한 문제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란 경찰은 여전히 해당 여성에게 '사회적 규범을 존중하고 재범을 피하라'는 경고 문자를 보낼 예정이다. 22세의 쿠르드족 여성 아르미니에 의해 촉발된 항의의 물결은 아직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이란 전역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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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5
  • 우크라이나, “러시아 무인기 500대 격추”…우크라이나 방공전력도 소진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 유리 이그나트 대변인은 방송에 출연하여 “지난해 9월 11일 이후로 우크라이나는 500대에 가까운 러시아의 자폭 드론을 격추했지만 동시에 방공 전력도 소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그나트 대변인은 “새해를 전후해 이틀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이 발사한 드론 84대를 모두 격추하는 ‘전대미문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 측의 고강도 공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방공군의 전력이 소진되고 있으며, 특히 드론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 재고가 크게 소진되고 있어 방공 능력 증강을 위한 장비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3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새해를 앞두고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 서부 추라코프카 주민 지역의 러시아군 거점을 공격해 러시아군 500여 명이 사상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크림 북부 도시 잔코이에서 이날 연쇄 폭발이 발생해 러시아군이 방공 화력을 가동했다고 크림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3일,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 4개 돌격대가 하르코프주 주민 40여 명과 루간스크와 도네츠크 지역 주민 90여 명, 도네츠크 남부 주민 30여 명을 공격해 사상자 120여 명이 발생했다”고 통보했다.     코나셴코프는 또 러시아 측이 도네츠크 지역의 한 기차역 구역 내에 있는 우크라이나 군사장비 집중지를 공격해 미국산 다연장로켓 2대와 다연장로켓 포탄 800발을 파괴하고, 우크라이나 무장세력 12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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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5
  • 윤 대통령,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 검토
    [동포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다시 한국 영공을 침범할 경우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김은혜 대통령실 공보수석비서관은 수요일(4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국가안보실·국방부·합참·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북한 무인기(드론) 대응 수단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국가안보실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잇단 도발로 지난 정부 때 남북 정상이 합의한 '9·19 남북군사합의'가 사실상 무용지물인 것으로 보고 아예 폐기하는 옵션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2018년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는 한반도 군사분계선 서쪽 10km 내 무인기 진입을 금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장관에게 감시·정찰·전자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드론 부대를 편성하고, 2023년까지 양산이 가능하고 탐지가 어려운 소형 드론을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드론을 잡는 '드론 킬러' 체계의 신속한 개발도 요구했다. 그러나 홍민 국가통일연구소 연구원은 AFP통신에 남북군사합의 파기는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접경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충돌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이 이 협정을 위반했지만 "중대한 군사적 충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윤 대통령이 이 합의를 공식 파기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12월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한국 영공으로 넘어와 5시간 넘게 비행했고 이 중 1대는 서울 상공까지 날아갔다.100여 발의 포탄을 발사했음에도 목표물을 명중시키지 못하고 전투기 1대가 추락하는 등 곤혹스러운 상황만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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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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