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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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만 달러 VS 2만 달러, 우크라이나 얼마나 오래 반격할 수 있을까?
    [동포투데이] 유리 이그나트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 대변인은 1월 3일 TV 프로그램에서 우크라이나 공군이 지난해 9월 11일 이후 러시아군의 자살 드론 500여 대를 격추했지만, 우크라이나 방공군 전력도 소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컨설팅 회사인 Molfar의 Artem Starosiek 대표는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미사일의 발사 비용이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드론보다 7배 이상 높다고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비용 불균형은 우크라이나와 서방 동맹국들에게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1일 새벽(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향해 '하이마스' 로켓탄을 여러 발 발사해 부연대장 1명을 포함해 러시아군 사망자가 89명으로 늘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일련의 공격으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하이마스' 로켓 시스템을 여러 대를 파괴했으며 100여 명의 우크라이나 군인과 "외국인 용병"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루간스크 전선 인근, 헤르손 지역에서 '하이마스'가 발사한 로켓탄 9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일 밤(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틀 동안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이란 드론 80대 이상이 격추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해도 상대방의 공격 비용보다 훨씬 높은 방어 비용을 감안할 때 우크라이나의 성과가 얼마나 지속될지가 문제라는 보도도 나왔다. 앞서 CCTV 보도에 따르면 2022년 10월 우크라이나 측은 전장에서 이란산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은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을 군사적 목적으로 제공했다고 비난하며 유엔에 조사를 요청했다. 러시아와 이란은 여러 차례 혐의를 부인했다. 이란 측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첨단무기를 대량으로 실어 나르는 서방 국가들이 이번에는 세간의 관심을 돌리고 러-우 전쟁을 장기화하기 위해 이른바 '드론 문제'를 들고나왔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요격하는 미사일에 비해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드론 가격이 훨씬 저렴해 대당 생산비가 2만 달러 수준으로 낮다고 지적한다. 반면 우크라이나가 사용하는 방공미사일 시스템은 S-300부터 미국이 제공하는 NASAM까지 14만~50만 달러에 이른다. 서방 언론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비용적 불균형은 우크라이나와 서방 동맹국들에게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이후 우크라이나에 600대의 드론을 발사했다. 우크라이나는 소형 무기로 드론을 격추하기도 했으나 러시아군이 야간 공격 횟수를 늘리면서 미사일 발사에 의존해 방어에 나섰다. 우크라이나는 주말에도 50만 달러짜리 NASAM 시스템을 여러 차례 사용해 드론에 대응했다. 현지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가 현재 방공 시스템을 보급하기 위해 동맹국, 특히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동맹국들은 이런 비용에 싫증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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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4
  • 영국인 65%, EU 복귀 국민투표 지지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에 따르면 영국 여론조사기관 사반타콤레스(Savanta ComRes)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영국이 EU를 탈퇴한 지 2년 만에 영국인의 3분의 2 가까이가 EU 복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지지했다. 영국은 2020년 1월31일 EU를 탈퇴하고 2020년 12월 31일 ‘과도기’를 끝냈다. 그러나 그 이후로 영국인 사이에는 영국의 경제력, 세계적 영향력, 자국 국경 통제 능력이 모두 악화되었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이 문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영국의 EU 복귀에 찬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영국인의 65%가 EU 복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다시 실시해야 한다고 답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은 22%, 향후 5년 안에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은 24%, 2차 투표는 '영원히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해 32%에서 24%로 줄었다. 사반타의 크리스 홉킨스는 많은 사람들이 브렉시트의 잠재적 혜택을 과대평가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EU 복귀가 영국의 현재 경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어렵지만 국민의 인식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주만 해도 영국 상공회의소는 존슨 전 영국 총리가 탈 EU를 합의한지 2년 만에 EU와의 무역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재검토해 달라고 수낙 정부에 요청했다. 당초 EU 탈퇴를 지지했던 사람들 중 일부 인사들이 좌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있다. 조지 유스티스 전 환경부 장관은 최근 브렉시트 이후 호주와의 무역 협정을 “너무 많이 주고 너무 적게 받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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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4
  • 외신, 2023년 세계경제 전망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새해의 첫 날 국제통화기금(IMF)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세계 경제에 더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년 글로벌 경기 회복 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 것은 세계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주요 엔진 국가’들이 모두 경제활동 부진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게오르기예바의 최근 발언이 IMF가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조만간 다시 낮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통상 이 기구는 이달 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최신 전망을 발표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IMF는 2023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을 2.7%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 게오르기예바는 현재 미국 노동시장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노동시장이 너무 강하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긴축할 수 있기 때문에 ‘희비반’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마켓워치는 2023년 연준과 다른 주요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이 주요 경기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은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데이비드 켈리 JP모건체이스자산운용 수석 글로벌전략가의 분석을 인용해 “지난 4차례의 불황에 비해 현재로선 경기 회복을 위한 중대한 재정 자극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해 12월 말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미국이 2023년 경기침체에 들어갈 가능성을 70%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6월의 조사 때보다 훨씬 높은 확률이다. 앞서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미국 경제가 이미 쇠퇴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에도 같은 정서가 팽배하다. 영국 언론은 최근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해 높은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위기로 유로존 경제가 올해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일,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은 “앞으로 유럽의 높은 에너지 가격이 일상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일 연방통계국은 지난해 12월 13일 독일의 인플레이션율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회복 중인 중국도 적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최적화되면서 2023년이 중국 자본시장에 더 좋은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정책을 최적화하고 부동산 개발업자의 채무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월가 은행들이 중국 주식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중국 주식에 건설적으로 투자할 시기가 왔다며 중국 주식의 등급을 중간에서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경제의 2023년 회복 전망은 소비 부문에 투자 호기를 가져올 수 있다”며 중국의 2023년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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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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