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생중계를 보기 위해 며칠 밤을 새운 열혈 축구팬들이 사망한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하고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장쑤 성 쑤저우 시에 거주하는 25세 열혈 축구팬이 토요일 오전 TV 근처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발견하기 몇시간 전 스페인과 네덜란드(1:5) 경기가 치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 결과 수면 부족이 사망 원인으로 밝혀진 가운데, 수면 부족으로 인한 과로 내지는 심장 발작으로 의료진은 분석했다.
한편 중국 다롄시의 50대 전직 축구선수도 월드컵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축구경기를 보던중 경기결과에 깜짝 놀라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현지 언론 다롄만보(大连晚报)가 14일 전했다.
브라질과의 시차 간격으로 중국 축구팬들은 브라질 월드컵을 생중계로 보기 위해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의사들은 축구 애호가들에 자신의 몸상태를 세심히 관찰하며 축구경기를 즐길 것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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