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배우 유역비가 상하이에서 열린 ‘W 영화의 밤(W Film Night)’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 시안웨스트 번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W 차이나(W中文版)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제냐(ZEGNA)와 함께 개최한 영화·패션 융합 문화 행사다. 영화와 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향후 발간될 특별호 ‘The Directors' Eyes Issue’의 사전 행사 성격도 띠었다.
행사에는 감독 문목야, 진철예, 동윤년, 장말, 바이쉐 등 중국 영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배우 진위정, 당언, 황야오 등도 자리를 함께해 영화와 패션이 만나는 특별한 밤을 완성했다.
이날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은 단연 유역비였다.
유역비는 Oscar de la Renta 2026 컬렉션의 블루·그린 그라데이션 색감이 돋보이는 ‘아이스 크리스털 로즈’ 드레스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중국 내 첫 공개 착장으로 알려진 이 드레스는 입체적인 꽃 장식과 유려한 실루엣이 특징으로, 공개 직후 중국 SNS 실시간 화제 순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고급 주얼리와 절제된 스타일링을 더해 특유의 우아함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현실판 공주 같다”, “유역비만의 분위기가 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서 유역비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다. 현장에서 W 차이나 측은 유역비가 W 중국판 표지를 장식한 첫 1980년대생 중국계 여성 배우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유역비는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 VOGUE와 W 양대 여성 패션지 표지를 모두 장식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행사 종료 후에도 화제는 계속됐다. 귀가 과정에서 W 차이나 편집장이 유역비를 배웅하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이른바 ‘적절한 거리감’ 논쟁이 벌어졌다. 유역비가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태도로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성숙한 대인관계와 사회적 경계 의식에 대한 토론으로까지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W 영화의 밤이 단순한 패션 이벤트를 넘어 스타와 브랜드, 콘텐츠 산업이 결합하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유역비는 배우로서의 활동뿐 아니라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분야를 아우르는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하며 브랜드와 대중 모두가 주목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W 영화의 밤 역시 그 상징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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