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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반도체 전쟁, AMD·엔비디아 ‘직격탄’…주가 급락

  • 허훈 기자
  • 입력 2025.04.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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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 따라 미국 반도체 업체 AMD가 최대 8억 달러(약 1조 4,400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상무부가 15일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에 대한 새로운 허가 요건을 발표하면서 엔비디아의 H20 칩과 AMD의 MI308 칩 등 관련 제품 수출을 제한한 데 따른 것이다.


AMD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MI308 제품 수출에 필요한 새 허가 요건을 예비 평가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비용은 재고, 구매 약정 및 준비금과 연관되어 있으며,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지만 허가가 승인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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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엔비디아도 SEC 제출 문서를 통해 H20 칩의 對中 수출 허가 미획득으로 인해 55억 달러의 평가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16일 뉴욕 증시에서 AMD 주가는 8.1%, 엔비디아는 7% 급락하는 등 강한 충격을 나타냈다.


2024년 기준 중국은 AMD의 두 번째 규모 시장으로 약 62.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판매액의 24% 이상을 차지했다. 트럼프 정부는 최근 몇 년간 미국 정부가 시행해 온 중국의 첨단 반도체 확보 제한 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도 지난해 말까지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다층적 수출 통제를 진행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새 수출 규제 전까지 데이터센터 GPU 시장에서 AMD의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경쟁사 엔비디아가 90% 이상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중국 외교부는 반복된 미국의 對中 수출 규제에 대해 "반도체 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행위로 결국 자국 경제에 역풍을 불러올 것"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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