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튀르키예 정부 관계자는 25일 튀르키예가 이번 달 지진으로 5만여 명이 사망했으며 건물 붕괴에 책임이 있는 용의자 184명을 체포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4,128명으로 늘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에서는 아파트 52만 채를 포함해 16만 채 이상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크게 파손되는 등 현대사상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다. 많은 튀르키예인들은 건축 건설 과정의 부패와 도시 발전의 결함에 분노하고 있다.
한편 베키르 보즈다 튀르키예 법무장관은 25일 남동부 도시 디야바크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붕괴된 건물과 관련해 600명 이상이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식 체포돼 재판에 넘겨진 용의자들로는 건설업자 79명, 건축물에 대한 법적 책임이 있는 자 74명, 건물주 13명, 건물 개축업자 18명 등이라고 밝혔다. 디야바크르는 피해를 본 10개 주 가운데 하나이다.
통신은 지진에 대한 대응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리더십을 검증하는 것으로 6월 선거에서 집권 20년 이래 최대의 정치적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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