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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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여자 축구,U-17 월드컵 결승 진출
    조선 17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이 10일 새벽(베이징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2-1로 독일을 꺾고 2012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결승에 진출해 사상 두 번째로 우승에 도전한다. 이로써 2008년 1회 대회 우승팀인 조선은 오는 14일 새벽 준결승에서 프랑스와 대결하게 된다
    • 스포츠
    2012-10-11
  • "신선" 을 만나러 갔던 날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 그때 내 나이 20살이였다. 고중을 졸업한지 일년이 넘어도 나는 집 지키는 강아지 신세를 면치 못했다. 왜냐하면 어릴때 소아마비증에 걸려 지체장애자로 되였기에 귀향지식청년대오에도 가입못했고 향에서는 또 장애자라는 딱지로 해서 일자리도 배치하지 않았다 동창생들은 모두 자립하는데 나는 집에서 밥축만 내는 신세라 가슴속에 재가 들어 앉았다. 맏이로서 그것도 아래에 다섯 동생이나 있어 생활이 무척 어려운 형편이여서 조금이라도 부모님을 돕고 싶었다. 그런데 되려 부모님의 신세로 살아야하니 무척 미안스러웠고 얼굴에는 늘 엷은 구름장이 떠돌아다녔다.
    • 문학살롱
    2012-10-10
  • 中 축구, 램파드 노린다
    프랭크 램파드(34, 첼시)가 다시 한 번 중국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9일(베이징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상하이 선화와 베이징 궈안이 주급 25만 파운드라는 어마어마한 조건으로 램파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램파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 선수로 불린다. 첼시에서만 11시즌을 뛴 그는 타 팀 이적보다 첼시에서의 은퇴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30세 이상 선수와 1년 단기 계약을 맺는 첼시의 새로운 정책에 불만을 보이고 있다. 만약 램파드가 중국행을 선택하면 슈퍼리그는 아시아에선 보기 드물게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특급 스타 3명을 영입하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CCTV.com
    • 스포츠
    2012-10-10
  • 어머니를 구하라!
    똑같은 우리글이지만 한국과 우리는 일부 자음과 모음에서 다르게 사용한다. 례(예)를 들면, 련꽃은 연꽃, 련락은 연락, 련상은 연상, 리상은 이상, 리념은 이념……그리고 리씨를 이씨로 라씨는 나씨, 로씨는 노씨, 류씨는 유씨 그렇게 성씨도… 또 태여나다를 한국에선 태어나다 헤염치다를 헤엄치다 웨치다를 외치다 그렇게… 어쨌든 그것들을 일일이 다 라렬(나열)하려면 끝도 없을 것이기에 서두를 이쯤으로 그치겠다. 어떻게 썼던 읽을때 발음은 비슷이 차이가 나지 않거나 차이가 나더라도 그냥 알아서 해석하는것 쯤으로 괜찮을 것이고 또 컴퓨터 타자를 하기에는 한국식 우리글이 오히려 많이 쉬우니까 나쁜일도 아니다. 허지만 딱 하나, 내가 참을수 없고 죽어도 타협을 하기 싫은 낱말이 있다. 바로 원쑤를 원수로 쓰는 것이다. 우리는 “원쑤를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고 하면 아슬아슬 하겠구나 니죽구 내죽구 그런 상황이 닥쳤구나 그런 느낌이 드는 것으로 참말로 적아敌我 판가리 싸움의 피할수 없는 极的场面극의장면을 머리에 떠올리지만,“원수를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고하면 하늘만큼 위대하고 훌륭한 나라님을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면 구원을 받는건가 아니면 너무 영광스러워서 까무러치게 되니 다리밑으로 굴러 떨어진다는 소린가? 그렇게 오해 하기가 쉽다. 왜냐하면 우리들이 수십년간 배우고 익힌 두낱말은 완전히 다른 의미이기 때문이다. 중국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될때 开国功臣개국공신으로 유명하신 십대 원수들이 계신다. 그존귀하신 명함들을 일일이 여기다 나열할수는 없지만도 그래서 원수라 하면, 우리같은 백성이나 서민들이 평생에 한번쯤 만나 볼수도 없는 위대하신 나라님들로서 하늘높이 우러르는 인물들이고 원쑤라고 하면 십팔층지옥 제일 밑바닥에 처넣어도 시원치 않을 彻天地敌人철천지 적을 말한다. 두낱말 다가 중국어음에서 온것인데 그대로 음역하면 元首원수나 冤仇원수가 틀린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우리는 다른 발음으로 구분해 놓은게 아닌가 싶다. 똑같은 음역에서 우리의 决断결단을, 결단성이나 결단코가 아니고 끝장을 의미하는 경우에 결딴을 냈다고 하면 훨씬 내용이 강조 되듯이 원쑤와 원수도 내 생각에는 그렇게 구별해 사용하는게 의미를 분명하게 하는 면에서 더 좋을 것같다. 왜냐? 원쑤! 하면 때려죽이고 싶은 충동이 일어 나도록 강한 에너지가 그명사에서 표현되는 느낌이 오기 때문이다. 나만 그런가? 그럴수도 있으리라. 그냥 수십년간 그렇게 습관 되어온 내 느낌이 그렇고 우리가 쓰는 것이 그렇다고 남의나라 국어사전에 등재된 낱말까지 이러쿵 저러쿵 들쑤시고 시비할 수는 없는 내 처지다. 한데 문제는 원쑤와 원수 두낱말이 구별이 안되듯이 원쑤를 대하는 대한민국의 법률도 暧昧模糊애매모호하다. 내가 가있는 수년 세월에 거의 해마다 터지는 공포의 뉴스—악질 변태들의 잔인한 성폭행과 끔찍한 사체유기, 묻지마 살인광들의 참혹한 살인유희! 허나 그런 인간들이 텔레비에 버젓이 나와서 현장 재현을 할때보면 冤仇원쑤가 아니고 분명히 당당한 元首원수님이시다. 마스크 씌우고 모자를 씌워서 고귀하신 얼굴비밀을 일단은 충분히 지켜 드린데다 옷도 깔끔하니 시체멋에 어울리게 멋을 내드렸고 손에찬 수쇄도 보이지 않도록 곱게 덮어 드렸다. 그리고는 장한일이라도 한듯이 한쪽에 점잖이 서계시게하고 범죄경과를 재현하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기가막혀 마구 널브러지는 광경을 원쑤놈은 꿋꿋이 선채 깨고소해서 구경하시는데 구경에 지장이 되실까봐 경호원들이 열심히 경호까지 해드린다. 실로 억장이 무너지고 기가막혀서 만악의 기원을 열어가는 대한민국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알기로 元首원수님들이 어디 현지시찰을 가신대도 그리 굉장한 대우는 아니였던것 같다. 변태 인간들의 더러운 과시욕을 유발하기에는 너무나 맞춤한 뉴스여서 대한민국에 그런 끔찍한 사건들이 살벌하고 짐승보다 못한 인간들이 버글거리는 이유를 旁观者清방관자 입장에서는 참말로 잘 알것같고 너무나 똑똑히 보인다. 물론 대한민국법이 부르짖는 인권론에 전혀 도리가 없지는 않다고 본다. 허지만 사람의 목숨을 장난으로 마구 유린한 인간말종한테 인권을 운운해서 더많은 범죄가 나오게 만들고 그래서 불쌍한 서민들을 죽음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대한민국의 인권은 조금 오바가 아닌가 싶다. 한국가 있었던 나날에 솔직한 내느낌을 말한다면, 우리민족의 미래의 어머니들이 최악의 공포속에 세상에서 제일 불안하고 불쌍하게 자라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 여겨졌었다. 그런 환경에서 자라나는 어머니들의 마음이 병적이 되지 않으리라는 담보가 있을까?! 망치가 가벼우면 쐐기가 드놀고 법이 무르니까 짐승같은, 아니 짐승보다 못한 인간들이 살판치는 대한민국이라 여긴다. 이세상 어느짐승이 채자라지도 않은 새끼짐승한테 그런 못된 짓을하며 동족 살해에 그리도 능하고 잔인할까? 참말로 대조적이어서 뭇짐승들이 오히려 인권을 운운하고 어른 대접을 받아야 할것 같다. 속담에 닭을 잡아서 원숭이를 징게한다는 말이있다.그러니까 원숭이는 총명한 짐승이라 닭이 피흘리는걸 보고서도 충분히 겁을 먹고 못된짓을 삼가 할수가 있다는 도리 아닐까. 그렇다면 아무리 짐승보다 못한 인간일지라도 두뇌회전은 원숭이만 못하지 않으니까 징게의 방법을 생각하기가 얼마든지 힘든일이 아닐것 같다. 하지만 수년세월 대한민국의 징게조치가 얼마나 허술했으면 나날이 증가만 되고 있는 성범죄율인가 말이다. 그냥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이 엄마된 내생각인데, 죄질이 참말로 나쁘고 민분이 큰 소수의 놈들을 처리해서 비슷한 심리나 잠재된 위험이 존재하는 수많은 준죄범들을 징게하고 다스림으로써 똑같은 공포가 다시 재현되지 않도록 예방하면 어떨까 싶다. “이걸 좀 봐라! 그런 짓하게 되면 어찌되는지 잘보고 알았지?!”그쯤 놀래워서 아 저렇게 죽어서는 안되겠구나 그래도 죽는것은 싫은데 참아야지 그렇게 맘들이 죽고 기가죽고 그럴것 같다. 그러니까 극소수를 처리해 버림으로써 수많은 불쌍한 사람들이 살수가 있고 또 죽음의 공포에서 해탈되는 것이니까 일대일 장사로 치더라도 얼마나 크게남는 장사인가 말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뉴스를 시청하다 보면 참말로 기막혀서 까무러칠 지경이다. 채자라지도 않은 남의 딸 아이들을 죽이지 않으면 살아 있대도 옆구리에 변주머니나 차고 평생을 사람구실 못하게 만든 인간말종에 악질도 그냥 내가 술처먹고 실수를 했소 그러면 몇년 안되는 땜으로 얼굴도 공개되지 않은 고마운 세상에 다시 나와서 활개치면서 똑같은 짓들을 하고 돌아다니게 만든다. 그렇게 양우리에 승냥이를 풀어 놓듯이 책임성이 전혀 없는게 내가 느끼는 대한민국의 인권이다. 실로 환장하고 미칠일이 아닌가 말이다. 술이 짐승되는 이유로 된다는게 너무 기가막혀서 언젠가 어미된 마음에 악에받쳐 내몸을 실험용으로 술경험도 전혀 없는 처지에 일부러 한국소주 두병을 다마시고 그냥 죽었다가 살아난 일이있다. 죽어봐 죽겠냐 싶었고 신세 또한 여의치를 않아서 죽기를 겁내지 않는 상황이고 하니까 그리한 것인데 실로 꼬박 삼십여시간을 꼼짝을 못하고 널브러져 있었으나 정신만은 끝까지 올똘 했었다. 그래서 술처먹고 정신없어 어쨌다는건 새빨간 거짓임을 나는 똑똑히 알게 된 것이다. 그냥 몸이 내몸이 아니어서 움직임이 불편했을뿐 맑은 정신에는 절대로 할수없는 엉뚱한 짓을 한다는 것은 그러니까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거짓임을 내경험으로 증명할 수가 있다. 오히려 몸이 말을 듣지 않으니까 술처먹은 인간이 그런 치밀한 짓을 했다는 것부터가 황당한 거짓말이라고 본다. 그런데도 대한민국 판사님들은 그런 황당한 거짓에 일부러 속는건지 아니면 뭔가 얻어 처먹고 먹은걸 토하는 것인지 그런 터무니없이 어설픈 이유로 악질의 죄가 삭감이 되어지니까 그걸 듣고 보는 내가 악이나고 기막힌데 피해자들의 입장에선 차라리 나쁜놈대신 내가 죽임을 당해서 그꼴을 안보는게 그런 한심한 열을 받고 있기보다 천만배 더 통쾌할 것 같다! 만약에 내딸이나 내아내가 그런일을 당했다 해도 술처먹은 이유로 죄삭감의 조건을 들어 줄수가 있을까? 그냥 찢어 죽인들 한이 풀리며 맷돌에 갈아 죽인들 시원할까? 어떻게 죽여도 시원치 않을 인간의 허튼소리를 왜 들어주고 싶겠는가 말이다. 그럼 지금 당장에 내 아내나 내 딸이 아니라 치고, 같은 남자라고 봐주는건가? 나 자신이나 내아들이나 친척 친우 남자들 다가 언젠가는 그런짓을 하고도 남을 충분한 잠재가 있으니까 남자들을 위해서 선처하고 뒷길을 마련하는 건가? 그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돈을 얻어 처먹었으니까 돈 처먹을때 했던 약속대로 짐승같은 놈의 목숨은 물론 형까지 일단은 삭감시키는 건가?! 어쨌든 내 생각에는 그중 어느 하나를 떠나서도 다르게 이해 할수가 없다!! 내가 이렇게 격분하는 것도 어찌보면 오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허지만 난 돌팔매에 얻어맞고 욕에 묻히고 몸이 찢기더라도 죽기전에 이것을 꼭 털어놓고 죽으려고 작심을 했었고 그래서 죽을 각오로 술먹고 죽었다 깨는 경험까지 했다. 술경험이 없는 사람한테 소주두병은 충분히 위험한 일이라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다. 그런즉 난 죽음도 각오한 사람이다. 왜냐?! 그냥 그것이 인권이나 살랑살랑 부르짖으면서 점잖만 빼도록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점에서 대한민국은 교포들을 너무너무 실망시킨다. 우리민족의 미래의 어머니들이 이국타향도 아닌 제나라 제땅에서 짐승들의 유린에 공포로 죽고 병들어 간다. 그리도 방법이 없을까? 그냥 성범죄다 간단하다 그렇게 지나쳐 버리니까 그렇지 글로벌시대 지능비약의 오늘날에 그런 저질들의 돼지머리도 다스리지 못하는 나라가 어떻게 국민을 보호하고 미래의 어머니들을 보호하며 나라의 앞날을 담보 할수가 있을까? 그래 우리의 어머니들이 어머니로 되어보기도 전에 짐승보다 못한 놈들의 인권 때문에 다 죽어가고 병들어 가서 우리민족의 미래에까지 기어이 불안전 요소를 끌고 가야 하는가 말이다. 이제 이대로 나간다면 恶性循环악성순환이 와서 짐승같은 인간들은 점점 더 많아지고 미래의 어머니들이 멸망은 면하더라도 죽어가고 병이드는 그런 날이 오지 않으리라고 장담할수가 있을까? 민족적인 책임감으로 우리민족 구성원 누구나 다 생각해볼 문제라고 난 여긴다. 어머니들을 구해야 한다. 어머니가 건강해야 민족이 건강하고 어머니가 행복해야 전 민족이 행복하다. 어머니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야만이 우리민족의 찬란한 미래도 만들어 갈수가 있을 것이다!! 원쑤를 용서해서는 안된다. 어머니를 괴롭히는 놈은 사람으로 살아갈 자격이 없다. 그런 놈들한테 인권을 운운하는건 인권에 대한 모독이다. 온겨레가 일떠나 우리민족 미래의 어머니들한테 안전하고 알맞는 환경을 마련해서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도록 힘을 모아야 하리라고 여긴다. 민족의 미래가 짐승들한테 유린되게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원쑤冤仇를 元首원수님으로 높이 모시는 대한민국의 인권은 다시 연구해 볼 必要필요와 价值가치가 있다!/훈이
    • 독자기고
    2012-10-09
  • 언어의 빈고증인가? 아니면…
    근간 독도문제를 두고 한,일간에 갈등을 빚어오다가 “위안부”책임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시야비야가 격해지고 요즘 다시 독도문제로 소위 “동맹국”사이가 껄끄러워지고 있는것같다. 수많은 양을 잡아먹었고 지금도 잡아먹고싶어 혀를 나불거리는 승냥이와 양의 동맹이란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가? 이에 앞서 2009년에도 독도문제로 한국언론매체가 한동안 끓었다. 그때 이런 기사보도가 있었더랬다.《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 발표: 정부는 25일 일본 정부가 고등학교 교과서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서 사실상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어떤 주장을 하든지 관계 없이 한.일 간에 어떠한 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일본 고교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개정은 일본의 미래세대에 그릇된 영토관념을 주입해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데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바, 이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기사에 외교대변인 명의의 론평은 그야말로 긁는것도 아니고 꼬집는것도 아닌 중용철학이였다. 이미 엄정한 령토소유문제가 물위에 떠올랐는데 “한일간에 어떠한 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어떻게 리해해야 하는가? 감히 날이 선말은 못하고 국민의 눈길이 가려워서《우려》아니면《유감》,《실망》, 《적극 검토하는중》따위로 표현하는데는 정말 실망이다. 하긴 현대 세계적외교통용술어가 이러루하긴 하지만도 말이다.일본서는 생떼질인데 마치 상론조로 나오는듯싶다. 아베 신조(安倍晉二)라는 전일본총리가 자민당이 다시 집권하고 자신이 총리에 오르면 “미야자와 담화”와 “고노 담화”,“무라야마 담화”등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을 담은 그동안의 일본정부립 장을 모두 고치겠다고 역설했다.이에 대해 한국정부의 당국자는"일본 극우 정치인의 상식 없는 발언"이 라고 일축하며 "과거사 문제 해결은 한·일 양국이 미래 지향적인 관계로 나아가는 데 필수적인 부분인데 일본이 준비돼 있지 않은 듯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참으로 언어빈곤인지 민족정신의 부재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준비돼 있지”않은것이 아니라 근본 그 무슨 “준비”를 념두에도 두지 않은 족속들이 아닌가? 그 무슨 “준비”문제로 알고있으니 강력한 요구가 아니고 그저 속으로 바라던 바일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뜻대로 되지 아니하여 마음이 몹시 상한데가 있다는 “실망스럽다”는 말을 선택하게 된다. 분개도 아니고 분노도 아닌 “실망”을 일본이 송구해 할가?또 정부당국자는 일본각료들의 잇다른 “책임 회피’발언과 관련”우익인사들의 고도담화를 인정한다면서 강제적으로 했다는 구체적증거가 없다며 부분적 이야기를 하는 것이 한심하고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고 쓰고있는데 “안타깝다고 비판했다”는 어떤 비판인지 모르겠다. “안타깝다”는 애가타고 답답한 느낌이 있다, 일이 뜻대로 안되여 애가타고 답답한 느낌이다. 안타까움이 비판이 된다면 감각이 가려울가? 아플가? 그야말로 알쏭달쏭이다. 누이좋고 매부좋자는식인가?문턱이 다른 남의 집의 일이나 결국 단군민족의 정체성, 존엄에 소급되는 문제이므로 관심이 가는것은 민족인으로서의 본성이다. 일본서 수십년전부터 새삼스레 말썽을 일으킨 독도는 위키피디아 일본어판에는 한일중간수역에 있다는걸 강조하고있다. 그런데 어제 보도에 의하면 (김 장관은 그러면서 "일본은 센카쿠에 대해서는 ICJ 제소 움직임이 없다는 점에서 행동이 일관되지 않으며 '이중잣대'를 적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장관은 또 "노다 총리 회견은 국내용이며 일본 전후세대 정치인은 (2차대전 피해국에) 미안해하는 마음이 없는데, 이는 역사를 제대로 안 가르쳐서 그런 것"이라면서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요구했다.)고 한다.전문인원이 아니라도 일본이 독일처럼 침통한 반성이나 사과를 하지 않는데다 한술 더뜨는격으로 독도에 대한 집착은 이른바의 력사교육의 부재, 력사인식의 부재에 있지 않음이 불보듯 뻔한데 배앓이를 하는데 머리를 짚어보는격이 아닌가? 그게 어찌 력사인식의 차원만이겠는가? 이른바 “이중잣대”란 말은 마치 “저애는 무서워 못때리고 왜 나만 때리니?”하는 약해빠진 아이의 하소연같이 들린다. 각설하고,(그 연장에서 김 장관은 28일 유엔 기조연설에서 '위안부' 문제 등 역사문제를 포괄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위안부(comfort women)' 대신 '전시여성의 인권 문제(women's human rights in wartime)', '성노예(sex slave)' 등으로 표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물론 외교적언어는 선택되여야 하지만 력사적으로 “위안소” 로 새겨져있는데도 “성노예”가 아니면 “위안녀”인가? 언어의 빈곤증인가? 아니면 민족정신의 부재인가? 결코 언어의 빈곤증을 느낄 계제는 아닌것같다. 언어의 빈곤증은 사상의 빈곤증이다. 손바닥만한 독도 그 자체로는 일본이 그렇게 발톱을 걸일이 아니라 여러가지 숨은 야망이 있다는것은 지각이 있는 사람이면 다꿰뚫어보고있다.(일본정부가 어떤 주장을 하든지 관계없이 한.일 간에 어떠한 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는 대목은 웃기는 표현이다. “승냥이님,먹고싶어도 양은 잡아먹지 마쇼, 예”하는 말과 같게 들린다. 좋게 생각하면 근본적으로 자국 ‘입장’은 시종일관하다는 뜻인지? 아니면 일본이 말속에 말을 깔아두든, 자기네 령토라고 침탈하든 그들의 리익을 고려해서 문제시되지 않는다는 뜻인지? 하긴 일본과의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에 부정적영향을 우려한다니까 나오는 말이 유감일수밖에 더 있겠는가고 생각하게 된다. 오독인가? 오독이라해도 한심하지 않을수 없다.이와 대조적으로 조선은 겐바 고이치로 일본외상이 독도가 일본의 고유령토라고 발언한것은 “령토강탈에 환장한 히스테리적망동”이라고 질타했다. 통신은 "일본 외상의 발언은 조선민족의 자주권에 대한 란폭한 침해이며 령토에 대한 정치적침략행위로 독도는 력사적, 지리적, 법률적으로 명백한 조선의 령토"라고 못박았다.(중략)통신은 또, "흑백을 전도하고 도적이 매를 드는것과 같은 일본당국자들의 독도 망언은 결코 력사인식의 무지나 법률적판단의 착오로부터 나온것이 아니라 대동아 공영권의 옛꿈을 꾸는 일본우익반동들의 군국주의사상에 철저히 기인된것"이라고했 다. 이런 말이야말로 당당한 주권국가로서 상대국에 향하는 선언인것이다.말, 국익을 전제로한 대외발언은 이렇게 명명백백해야 하는것이 아닐가? 콩도 아니고 팥도아닌듯이 말하면 말을 아니함만 못하다. 국가로서의 대한(大韩) 에 분노를 불태우며 대방의 요해를 겨누어 치명의 직격탄을 날릴 대변인, 언론인은 태여나지 못했는가? 아니면 례의를 지키고있는가? 일제의 침략이 빌미되여 단군의 5천년 혈통이 두동강나서 반세기도 넘게 저마끔 력사의 수레바퀴를 제산으로 올리밀고있는 이 마당이지만 민족정신은 하나가 되여야 하지 않겠는가. 뭉쳐도 위태위태한 범세계 적인 민족주의, 국가주의적인 각투장에서 말이다.최균선
    • 화제뉴스
    2012-10-09
  • 연변팀 3대2로 중경팀 타승
    오늘 오후, 중국갑급리그 제28륜경기에서 연변팀은 홈장에서 3대2로 통쾌하게 중경력범팀을 타승하였습니다. 경기초반부터 두팀은 중앙지역에 대한 쟁탈전을 벌렸습니다. 전반전 경기에서 연변팀은 일정한 우세를 보였으나 꼴을 성사시키지 못하였으며 중경력범팀도 좋은 슈팅기회를 가지지 못하였습니다. 후반전에 들어서서 두팀은 모두 공격을 강화하였습니다. 결과 중경력범팀이 첫 꼴을 냈습니다. 후반전 50분경, 중경팀의 오붕선수가 패스한 뽈을 브란등이 헤딩으로 연변팀의 꼴망을 흔들었습니다. 경기 52분경, 연변팀 외적용병 보직선수가 문전지역에서 멋진 슈팅으로 중경팀의 꼴망을 갈랐습니다. 경기 55분경, 중경력범팀의 오범선수가 브란등의 패스를 그대로 먼거리슈팅한것이 력범팀의 두번째 꼴을 성사시켰습니다. 그러나 력범팀의 기쁨은 2분을 초과하지 못하였습니다. 경기 57분경, 연변팀의 보직선수가 또 한번 중경팀의 꼴망을 흔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연변팀은 중경력범팀을 거세게 몰아부쳤습니다. 결과 연변팀은 페널티킥의 기회를 가졌고 연변팀의 외적용병 쿠리바리선수가 꼴로 련결시켰습니다. 남은 시간에 두팀은 치렬한 공방전을 벌렸으나 꼴이 나지않았고 연변팀은 보귀한 3점을 따냈습니다. 오는 10월 20일, 연변팀은 원정경기에서 심수팀과 맞붙게 됩니다. 연변인터넷방송 리영철
    • 스포츠
    2012-10-08
  • 공장에서 작업을 하다가 넘어진 후 저산소성 뇌손상을 입어 사망한 중국 동포 근로자에 대하여 …
    [내 용] 공장에서 작업을 하다가 넘어진 후 저산소성 뇌손상을 입어 사망한 중국 동포 근로자에 대하여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요양불승인처분에 대하여 사고 직후에 망인이 의식을 잃은 사정에 비추어 작업 중 사고로 인한 외상성쇼크에 의하여 심장마비 또는 호흡마비가 유발되어 외상성 뇌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아 상당인과관계가 있는 업무상 재해에 해당하므로 요양불승인처분을 취소한 사례. [주 문] 1. 피고가 2010. 12. 9. 원고에 대하여 한 최초요양불승인처분을 취소한다.2.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 [이 유]1. 처분의 경위가. 찐◯◯◯(Jin ********)는 2010. 8. 10. ◯◯산업(이하 ‘소외 회사’라 한다)에 일용직으로 입사하여 철판이나 철근 등 용접부위를 그라인더로 표면을 매끈하게 하는 연삭 작업을 수행하던 중, 같은 달 13. 11:00경 그라인더가 반동에 의해 튕겨 나가면서 허벅지를 강타하여 그 충격으로 뒤로 물러나다 넘어진 바 있다(이하 ‘이 사건 사고’라 한다). 그리고 찐◯◯◯는 2010. 8. 20. 울산 소재 울산대학교병원에서 검진을 한 결과 ‘저산소 뇌손상’(이하 ‘이 사건 상병’이라 한다)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나. 찐◯◯◯는 2010. 9. 6. 피고에게 이 사건 상병이 업무상 재해라고 주장하면서 이에 대한 요양신청을 하였으나, 피고는 2010. 12. 9. ‘이 사건 상병은 뚜렷한 기질적 병변을 찾기 어렵고 외상에 의한 뇌손상이 없는 원인불명의 저산소 뇌손상으로 재해경위 및 작업 내용과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요양을 불승인하는 이 사건 처분을 하였다.다. 찐◯◯◯는 2010. 10. 24. 사망하였고(이하 ‘망인’이라 한다) 2012.경 망인의 자녀인 김◯가 이 사건 소송절차를 수계하였다.2. 이 사건 처분이 적법한지 여부가. 원고의 주장망인은 한여름에 강한 열에 노출되는 연삭 작업을 하던 중 이 사건 사고를 당한 끝에 쇼크로 의식을 잃은 후 오랫동안 혼수상태로 있게 된 결과 호흡곤란이 발생함으로써 이 사건 상병에 이른 것이므로, 이 사건 상병과 망인의 업무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있다. 또 설령 망인의 기존 질환인 고혈압이 이 사건 상병의 원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업무상의 과로와 스트레스나 이 사건 사고로 인한 쇼크로 인하여 이 사건 상병이 자연경과적 진행 이상으로 악화되어 이 사건 상병이 유발되었으므로 업무와 이 사건 상병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있다.나. 관계법령별지 기재와 같다.다. 인정사실1) 망인의 업무내용 및 근무환경가) 망인은 중국 국적으로 한국에 온지 5년 정도 되었는데, 소외 회사에 입사하기 전까지는 건축현장이나 소방현장에서 보조작업이나 물건을 옮기는 등의 잡일을 하였고, 2010. 8. 10. 소외 회사에 입사하여 08:00부터 18:00까지 근무하면서 앞서 보았듯이 철판이나 철근 등의 용접부위를 그라인더로 매끈하게 하는 연삭작업을 하여 왔으며, 4일째 되는 날 앞서 보았듯이 이 사건 사고를 당하였다.나) 이 사건 사고 후 망인의 의식이 없자 소외 회사의 사업주가 망인에 대하여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였으나 의식이 회복되지 않았으며, 망인은 그런 상태에서 119 구급차로 21세기좋은병원에 후송되었다가 동강병원을 거쳐 2010. 8. 20. 울산대학교병원에 이송되었다.2) 망인의 건강상태 등가) 망인의 키는 178cm, 몸무게는 75kg이고 이 사건 사고 발생 2년 전부터 혈압이 높은 상태였다.나) 망인은 이 사건 사고일부터 4년 전 중국에서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았고 간헐적으로 두통이 있어 진통제를 복용하였다.다) 망인은 약 15년 동안 하루에 반갑 정도씩의 흡연을 하였고, 약 20년 동안 이삼일에 한 번씩 소주 반병 정도를 마셨다.3) 의학적 소견가) 망인의 주치의(1) 21세기좋은병원망인은 2010. 8. 13. 응급실에 내원할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원인은 알 수 없었으며 전기감전된 부위는 없었음(2) 동강병원 신경외과 의사 신◯억내원 당시 수상부위는 왼쪽 허벅지 부위의 깊은 상처. 갑작스런 의식소실의 원인을 찾기 위해 실시한 척수액 검사, MRI검사, 뇌파검사 등에서 이상 소견 없었음.MRI상 환자의식에 관련된 이상소견은 없었고 의식 소실에 대한 원인 찾기 위한 검사상 심초음파, 복부, 흉부 CT 등에서 이상 소견은 보이지 않음.(3) 의료법인 동강의료재단 동강병원장에 대한 사실조회결과망인은 2010. 8. 20. 13:05 동강병원에 구급차를 이용하여 전원해왔고 뇌경색이나 뇌출혈(cerebral infarct or hemorrhage), 간질 지속상태(status epilepticus), 중추신경계 감염(CNS infection) 등 감별진단(r/o) 위해 뇌CT, MRI, 뇌파검사(EEG), 대장 내시경(CFS study), 심전도검사(echo) 등 시행하였으나 특이소견 발견하지 못함. 내원 당시 임상병리실(lab)에서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 소견 있었고 다리에 열린 상처(open wound)가 있었음. 가슴CT에서 특이소견 없었음. 항생제, 항경력제 투여하면서 인공호흡기(ventilator), 중환자실 관리(ICU care) 시행하였으나 의식호전은 없었고 망인과 보호자가 본원으로 전원을 원하여 응급실 내원.(4) 울산대학교병원 의사 여◯욱저산소뇌손상의 일반적인 발병원인은 뇌에 혈류나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상황, 물에 빠졌거나 간질발작, 호흡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 있음. MRI를 시행하였으나 저산소증을 확진하기 위한 검사는 없음. 본원에서 시행한 MRI 상으로는 두부의 외상성 뇌출혈 등 외상흔, 자발성뇌출혈, 뇌경색 이상 소견은 발견할 수 없었음. 이 사건 사고와 이 사건 상병 사이에 상당인과관계에 대하여는 정확한 확인을 할 수 없음.(5) 울산대학교병원 의사 성○완- 병명 : 허혈성 뇌손상(의증), 혈중 산소 감소로 인한 뇌손상(hypoxic brain injuy), 사지마비(quadriparesis)- 망인이 호소한 증상(chief complaint) : 섬망(impaired cognition), 양 상하지의 약화현상(both upper&lower extremity weakness)- 현재 증상(present illness) : 혈압이 높다는 얘기 들었으나 치료하지 않고 지냈고 실외보행(community ambulation), 일상생활과 이동을 독립적으로(ADL&transfer independent) 하였던 자로 2010. 8. 13. 작업장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하여 심폐소생술(CPCR) 시행 후 동강병원에 내원하여 기관 내 삽관(intubation) 시행 후 특수치료시설 치료(ICU care) 받음. 타병원 내원 당시 혼수상태(comatous mentality),도수근력검사{MMT(Z/Z)} 체크됨. 2010. 8. 20. 추가적 평가(further evaluation) 및 치료(management)를 위하여 본원으로 전원됨. 응급실 내원 당시 혼미함(stupor mentality), MMT(Rt/Lt : Z/Z) 확인(check)됨. 뇌 MRI&CT에서 혈중 산소 감소로 인한 뇌손상 소견 외 특이소견 보이지 않음. 본원 신경외과(NS)로 입원하여 외과계 중환자실 치료(ERICU care) 받음. 2010. 9. 6. 일반병동(general ward)으로 전동됨. 2010. 9. 20. 상태(mentality) 호전 보여 명료(alert)해짐. 2010. 9. 27. 섬망(impaired cognition) 및 양 상하지의 약화현상(both upper&lower extremity weakness)을 비롯한 포괄적인 재활치료 위하여 본과 전과됨.- 과거력(past medical history) : 심근경색(HTN)/당뇨(DM)/간염(hepatitis)/결핵(pul. Tbc)( /-/-/-) : 2년 전부터 혈압이 높다는 얘기 들었으나 치료 받지 않음. 수술력(OP Hx) : 4YA, 하지정맥류 수술(중국), 3YA, 쇄골골절 수술(지역 병원){clavicleFx. OP(local clinic)}나) 피고 자문의(1) 자문의1 : 2010. 8. 13. 촬영한 두부 CT에서는 두개강 내 혹은 뇌실질에는 외상으로 인한 방사선학적 소견은 없고 대뇌반구의 두정부에는 노인성 뇌위축 소견은 인지되나 대뇌반구의 전반적인 상태에서는 뇌위축 소견은 없는 것으로 평가되며, 대뇌반구에서는 전반적으로 뇌부종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을 나타내고 있음. 그런즉 망인의 의식저하 등을 감안한다면 외상으로 인한 뇌손상의 소견은 없더라도 원인불명의 호흡부전으로 인한 뇌조직의 미만성 뇌손상의 소견으로 평가하는 것이 의학적으로 합리적일 것임. 그러나 2010. 8. 14. 및 2010. 8. 20. 촬영한 두부-뇌 MRI에서는 호흡부전으로 인한 명확한 뇌손상의 음영은 없는 것으로 평가됨.이러한 정황을 종합하면, 망인의 사고 후의 의식장해 자체만을 고려할 때 비록 두부외상으로 인한 명확한 의학적 소견은 없더라도 방사선학적 소견상 연령에 비하여 일부 뇌조직에 뇌위축 소견이 관찰되지만 전반적으로 뇌위축 소견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는 부분적인 저산소 뇌손상이 있었을 것으로 평가하는 것이 의학적으로 합리적 임.(2) 자문의2 : 2010. 8. 14., 2010. 8. 20. 두부 MRI에서 뇌부종 및 국소 뇌허혈은 관찰되지만, 저산소 뇌손상의 전형적인 소견은 아님.(3) 울산세민병원 의사 구◯원병명 : 사지마비, 달리 분류되지 않은 무산소성 뇌 손상, 달리 분류되지 않은 신경성 배변, 상세불명의 방광의 신경근육 기능장애, 삼킴곤란, 기타 및 상세불명의 보행 및 이동의 이상, 기타 및 상세불명의 인지기능 및 각성에 관한 증상 및 징후로 2010. 10. 28.부터 2010. 11. 8.까지 12일 동안 입원. 혈중 산소 감소의 뇌손상(hypoxic brain injury)으로 인한 사지마비(quadriparesis) 환자로 울산대학교병원에서 2010. 10. 28. 응급실을 통하여 전원 온 후 심한 초조(agitation)와 medical management 위주로 치료하다가 재활치료를 점차 늘려갈 즈음인 2010. 11. 8. 가족이 원하여 급히 전원 갈 때까지 입원재활치료를 받았음.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에 대한 필름감정촉탁결과- 송부된 자료에 의하면 의식은 명료하지만 인지 및 언어 기능의 장애가 심한 편이며, 양측 상하지의 근력 저하로 독립생활에 장애 있는 것으로 기술되어 있음. 따라서 이를 종합해 보면 중 정도 이상의 광범위한 뇌손상이 의심됨. 이는 송부된 뇌영상에서는 자명하지는 않음.- ‘저산소 뇌손상’은 일반적으로 심근경색, 심부정맥, 과다출혈, 균혈증 쇼크, 외상성 쇼크, 익사, 교사, 토사, 음식물, 이물질에 의한 기도 폐색, 종양 또는 출혈에 의한 기관지 압박, 일산화탄소 중독, 호흡근 마비를 일으키는 질환에 의한 호흡마비, 연수질환, 마취제에 의한 호흡 마비 등의 원인에 의해 뇌에 공급되는 산소 부족으로 인하여 발생함.- 일반적으로 고혈압 자체는 저산소 뇌손상의 원인으로 보기 어려움. 어떠한 원인이라도 호흡 정지와 심장의 정지가 있었다면 이로 인한 의식의 저하와 함께 저산소 뇌손상이 올 개연성은 있음. 환자나 주위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했을 심장 질환이나, 충격으로 넘어지면서 기도 흡인 등이 있어 심장마비 또는 호흡마비를 유발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하지만 이런 가능성은 추측일 뿐이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없음.- 망인이 의식을 잃은 원인은 불분명함. 즉 의식 소실은 심장과 폐의 일시적인 기능 저하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심장과 폐의 기능저하가 발생한 원인이 미상 임.- 주어진 정보를 종합했을 때 열악한 작업환경과 급작스러운 충격이 촉발 요인이 되어(직접 요인으로 보기는 어려움) 심폐기능의 일시적 이상으로 인한 저산소 뇌손상의 가능성을 추측해볼 수 있음.라) 대한의사협회장에 대한 감정촉탁결과- 저산소성 뇌손상이란 뇌에 공급되는 산소의 부족으로 뇌의 대사과정 중에 젖산이 축적되어 뇌조직에 손상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질식, 일산화탄소 중독, 호흡근육의 마비를 일으키는 각종 질환, 심근경색, 대량출혈, 패혈성 쇼크, 순환부전 등의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되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함.- 이 사건 사고 직후 촬영한 CT 및 MRI 검사에서 뚜렷하게 사고로 인한 외상성 뇌출혈이나 자발성 뇌출혈, 뇌경색 등의 소견은 확인되지 않음.- 2010. 8. 14., 2010. 10. 11 촬영한 MRI의 비교 시 뇌실(뇌조직 내에 뇌척수액이 있는 공간)의 크기가 뚜렷하게 차이가 나고 이는 사고 이후에 뇌전반에 걸쳐서 뇌위축이 명확하게 진행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고, 이러한 뇌위축의 원인으로 출혈성 뇌병변이나 감염성 뇌병변이 없었던 경우라면 저산소성 뇌손상이 원인일 수 있다고 추정됨(울산동강병원에서 시행한 검사에서는 뇌출혈이나 감염성 뇌병변의 소견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됨). 저산소성 뇌손상이 아닌 일반적인 뇌경색증이나 국소 뇌질환의 경우 전반적인 뇌위축이 동반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됨.- 흡연은 심장과 순환계 및 호흡기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데 특히 심장과 순환기계에는 협심증, 심근경색 등과 같은 급격한 순환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음. 관리되지 않은 고혈압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도 심혈관계 질환 발생의 위험인자이고 급성 심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음.- 심혈관계 질환에 취약한 상태에 있던 망인에게 원인불명의 심근경색이 발병하여 이로 인한 저산소성 뇌손상이 발병하였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나, 망인의 심장초음파 판독소견(울산동강병원 2010. 8. 16. 시행)에서 명확한 심근경색증의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음.- 망인이 쓰러지기 직전의 상황이 작업 중이던 그라인더가 반동에 의해 튕겨 나면서 허벅지에 1차 상해를 받고 2차로 뒤로 물러나다 넘어진 후 의식이 없어진 것임을 고려하면, 의식소실은 작업 중 발생한 신체적 외상이 선행 원인이 되어 일어난 것이므로 작업 중의 외상과 의식소실과의 관련성이 고려되어야 하고 개인질환으로 인한 자연경과적 악화만으로 의식소실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움.라. 판단1)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업무와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는 반드시 의학적·자연과학적으로 명백히 입증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업무와 질병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있다고 추단되는 경우에도 그 입증이 있다고 보아야 하며, 그 인과관계 유무는 보통평균인이 아니라 당해 근로자의 건강과 신체조건을 기준으로 판단하여야 한다(대법원 2006. 3. 9. 선고 2005두13841 판결 등 참조).2) 위 인정사실에서 알 수 있는 다음과 같은 사정들을 종합하면, 이 사건 사고 후에 망인에게 이 사건 상병이 발병하였고 그 상병은 망인이 연삭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이 사건 사고로 인한 쇼크에 의하여 촉발되었다고 추단함이 합리적이다.가) 앞서 보았듯이 망인은 이 사건 사고를 당한 끝에 의식을 잃었던 점, 앞서 본 망인에 대한 각종 검사 상 나타난 뇌 부위의 상태 등에 의하면 이 사건 사고 후에 망인에게 이 사건 상병(저산소 뇌손상)이 발병하였다고 볼 것이다.그리고 이 사건 상병은 뇌에 공급되는 산소의 부족으로 뇌의 대사과정 중에 젖산이 축적되어 뇌조직에 손상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외상성 쇼크 등으로 인하여 일시적 호흡정지와 심장정지가 있으면 의식저하와 함께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앞서 보았듯이 망인의 경우 이 사건 사고 시에 그라인더가 반동에 의해 튕겨나가면서 허벅지를 강타하고 그 충격으로 뒤로 물러나다 넘어진 끝에 의식을 잃었는바, 이에 의하면 이 사건 사고로 인한 외상성 쇼크에 의하여 심장마비 또는 호흡마비가 유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에 대한 필름감정촉탁결과, 대한의사협회장에 대한 감정촉탁결과).나) 망인이 이 사건 사고 2년 전부터 혈압이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 약을 복용하는 등의 치료를 받았는지에 대하여는 원‧피고 사이에 다툼이 있으나, 망인이 고혈압에 대한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고혈압 자체는 저산소 뇌손상의 원인으로 보기 어렵고(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에 대한 필름감정촉탁결과), 나아가 관리되지 않은 고혈압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서 나타난 급성 심혈관계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이 사건 상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나 망인에게서 심근경색증의 소견이 확인되지 않으므로, 그러한 사정만으로 위와 같은 개연성을 배제하기 어렵다.3) 소결론따라서 이 사건 상병은 망인이 이 사건 사고와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되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 이와 다른 전제에 있는 이 사건 처분은 위법하다.3. 결 론그렇다면 원고의 청구는 이유 있으므로 이를 인용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한국인권신문
    • 외국인· 출입국
    2012-10-06
  • 동포들, 목청들을 낮추면 어디 덧납니까?!
    귀국해서 내가 제일 참을수가 없었던 것—아니, 지금 이시각도 여전히 참을수가 없는것은 우리 중국의 소음공해噪音公害이다. 어쩌면 중국인들은 어디가나 그리도 떠들기를 좋아하는지 도저히 견딜수가 없다. 연길 서시장에 갔는데 총총히 들어앉은 가게마다 크고 작은 나팔장치들에 확성기를 달아놓고 서로 뒤질세라 떠들어댄다. “조선집에서 한국양말으 팜다 한국 양말으! 십원에 세켤렘다.십원에 세켤레! 韩国袜子,十块钱三双! 그렇게 또 한어로 다시 곱씹고…똑같은 내용을 하루 백번, 천번, 만번을 곱씹어서 외친다 다음으로 이원점二元店즉 한국의 다이소 비슷한 상점들에서 하는 싸구려 광고는 아예 우리말이 한마디도 없이 그냥 한어다. ”무엇을 사든 무엇을 고르든 다 이원입니다. 사기당할 염려도 손해볼 걱정도 없습니다.그냥 들어와 보십시오.보기만 하고 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뭐 그러루한 소린데 여하튼 총총히 들어앉은 가게마다 거의다가 확성 장치를 해서 뒤질세라 자기 가게의 물건자랑에 가격을 힘을 합쳐 소리들을 질러대는데 그 장면이 굉장하기가 말이나 글로 다 형용할수가 없다.실로 물건 파는데도 문화의 차이를 느끼는 중국이다. 그많은 나발통들에서 일제히 떠들어대는 소리가 한데 어울려서 그냥 거대한 噪音소음으로 형성되여 하늘땅을 마구 뒤흔들고 사람들마저 다 삼켜 버릴듯한 기세다. 허나 기세는 기세라 치고 실은 오만가지 잡소리에 어느 한소리도 똑똑히 들리는 것은 없다. 녹음을 해서 그냥 방송하는 거니까 힘은 들지 않을 것이지만 그소리에 휩싸여 사는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엄청난데도 그걸 몰라서인가? 나도 중국인이지만 참말로 이해할수가 없다.떠들어 댄다고 사지 않을 사람이 달려들어 사는것도 아니요 떠들지 않는다고 또 살사람이 사지않고 외면하는 것도 아니건만 왜 우리 중국인들은 장사를 해도 꼭 이리 요란스레 떠들면서 하는지 모를 일이다. 연길 기차역전에 갔는데 역전광장이 또 떠들썩하다. 광장주위 음식점들에서 나팔통 장치를 해놓고 음식메뉴애 가격까지 쭉 나열해서 외쳐들 대는데 먹었던 음식도 다 토하고 싶도록이 아니,그 음식들을 생각만해도 구역질이 나도록 들어서도 싫증나게 진종일 쉼도없이 고함들이다. 한데 문제는 이런 상황들이 우리 연변에만 국한局限되여 있는게 아니고 내가 돌아본 북경이나 청도나 할빈이나 어디든 시장은 물론 심지어는 마트나 백화점들에 이르기까지 나팔장치가 안되여 있는곳이 없으니까 대체로 우리나라 전체가 장사를 떠들썩하게 하는건 비슷하게 오래된 상황들이라고 봐야겠다. 그렇게 소음공해噪音公害에 평생을 휩싸여 사는 중국인들이라 대개大概 목청들이 다른나라 사람들보다 몇 옥타브씩은 높은것 같다.그래서 버스위나 지하철이나 역전광장이나 그냥 사람들이 수십명,수백, 수천, 수만이 모인데는 더 말할 것도 없고 몇이 모여 그냥 수다를 떨어도 중국말 모르는 사람들이 듣기에는 그게 꼭 싸움판 같다. 하지만 그것이 오래된 습관习惯成自然이여서 중국인 스스로는 절대로 모른다. 아들이 일하는 모 인터넷 회사가 위치해 있는 북경 오도구의 어떤 마라샹궈댄麻辣香锅店에 간적이 있다. 하루 영업액营业额이 중국돈으로 륙칠만원!그러니까 한국돈으로는 천삼백만쯤씩 하는 큰레스토랑인데 손님이 얼마나 많은지 그냥 가게 문이 미여져라 사람들이 쓸어들고 밀려 나오고 한다. 손님이 너무 많아서 자리도 없는지라 한참을 서서 순서를 기다린 것인데 그많이 모인 인간들이 그냥 마주 앉아서 밥먹으면서도 고함들을 지르면서 밥을 먹는다.다가 서로 살랑살랑 낮은 소리로 말한다면 누구도 누구한테 해를 주지않고 밥도먹고 재밌는 얘기도 나눌수가 있을것 같은데 이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소리선수들만 모인지라 그냥 고함들이다. 아마도 다 고함을 지르는 판에 나도 고함을 지르지 않으면 손해를 보는것 같아서일까 음식점이라기 보다는 수백의 인간들이 일제히 고함을 질러대는 아수라장을 연상케 하는 것이었다. 아들이 나한테 맛있는걸 사준다고 갔던 것인데 난 그날 무슨 정신에 밥을 먹었는지 맛은 있었던지 밥이 입으로 들어가기는 했는지 지금 다시 생각해도 전혀 모르겠고 그냥 끝없는 아우성에 미칠것만 같았던 기억밖엔 없다. 어느 전쟁판의 난민대이동이나 쓰나미현장의 공포스런 죽음의 아우성도 그이상은 아닐것 같다. 한국에서는 장사가 엄청 잘되는 음식점이라 해도 그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앉아서 이야기는 좀하지만 살랑살랑 다른자리에 앉은 이들한테 피해가 없도록 말하면서 맛있게들 먹는데 우리 중국에선 장사가 잘되는 음식점은 다가 오도구의 그 마라샹궈댄 모양으로 마주앉은 사람들끼리도 고함들을 치지않으면 서로 의사소통이 안되므로 그냥 밥먹으러 가는게 아니고 고함치러들 간다고 생각하면 딱일것 같다. 좀 조용히들 먹으면 어디 덧날까? 왜 고함을 꼭 질러야 하는 것인지 참으로 이상한 그 습관들을 도대체 조상몇대 거슬러서 어느 연대부터 시작을 했는지 왜서 그리해야만 했었는지 한번 잘연구해 볼필요가 있을것 같다. 한국에 있을때도 나는 눈에 거슬리는 것을 많이 보았었다. 지하철이나 어떤 공공장소들에서 핸드폰으로 상대방과 요란스레 시시껄렁한 잡담까지 다늘어 놓으면서 오래오래 통화를 하는 사람은 꼭 중국인들이다. 나는 그게 몹시 부끄러웠었는데 그들은 전화로 자기 능력과시라도 충분히 하지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아하는 그런 눈치들이다.꼭 그리하지 않아도 사람은 외적으로 몸에배인 예의범절이나 지성적인 이미지는 물론 매너에서도 충분히 능력정도를 나타낼수 있는데도 전화내용을 남들한테 공개하는 것으로 능력과시하려는 그자체가 일종의 무식한 표현인 줄도 모르고 말이다. 연길에서 버스라도 타게 되면 또 가끔씩 한국냄새들을 잔뜩 풍기고 다니는 무식한 여자들도 많이 본다. 한국에 다녀온 이가 어디 한둘이여야 말이지 더구나 연길은 특별한 곳이여서 하늘로 머리쳐든 인간은 거의다 한국에 다녀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데도 자기들만 다녀온듯이 버스에서 내릴때까지 신이나서 찧고 빻고 까불면서 버스가 떠나가게 큰소리로 이것도 눈에 거슬리고 저것도 그러면 안되고 한국은 안 그런데 응 그래 그렇구 말구 그럼 맞아….그렇게 두여자가 되도않는 연변사투리에 한국식 표준발음을 억지로 섞은 짬뽕수다로 미운입들을 쉴새없이 너풀대는데 실로 꼴불견이고 역겹기가 말이 아니다 잔뜩 들떠서 버스수다를 늘여 놓다보니 정신들마저 돌아 버린건가 한국에 십년 살고온 내가 듣기에는 대한민국 어느벽지의 엉뎅이쯤에 속하는 무명지에나 다녀온건지 아니면 다녀오기는 하고나 그러는지 영 어처구니 없는 사설을 늘여 놓으면서도 남들이 다 모르는줄 아는가 스스로 성수가 나서 막 죽는다 그냥! 사람은 겸손해야하고 알수록 감추고 모르는척 하는게 오히려 실수는 덜하는 법이다. 한데 이건 토끼꼬리만한걸 한국덕에 요행 알아 갖고는 자기가 뭐 한국통 박사라도 된듯이 세상 사람다 알게 고함치며 자랑하다 보니까 한국을 많이 아는 사람도 더러는 만나질 것이요 그래서 오히려 유식을 뽐내려다가 무식함을 드러내는것이 아니겠는가? 여러모로 그렇게 못난 우리 중국인들이다. 하지만 그것이 따지고 보면 남이 아니고 다가 내형제자매요 내동포니까 내얼굴이 뜨거운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나는 이렇게 날마다 욕처먹을 짓만을 하고 다니지만 입에 쓴약이 몸에는 좋고 충언은 귀에 거슬리는 법이라 우리 중국동포들이 내권고를 거슬리더라도 제발좀 명심해서 깊이 들어줬으면 고맙겠다. 사람의 능력이나 학식은 고함을 질러서도 남다알게 떠들고 뽐내서도 자랑이 되는게 아니다. 오히려 그렇게 떠들어서 우리자신의 무식함이 백일하에 드러나는 수도 있음을 알고 목청들을 좀낮추고 조용히 점잖게들 살아 주는게 어떻겠는가?! 국민소질과 목청의 높낮이는 반비례 된다고 누군가 말한적이 있다.내 생각에 틀린 말이 아닌것 같다. 장사하거나 밥을 먹거나 전화통화하거나 심지어는 외국나들이 자랑마저도 그냥 고함으로만 대체代替하는 우리들의 썩어빠진 습관은 실로 무식하고 부끄러운 것들이여서 버리지 않으면 안될것같다. 끝없는 소음공해噪音公害속에 우리들의 몸과 마음도 크게 피해를 보고 있고 그래서 완전히 망가질수도 있을 것이기에 더더구나 그러하다!!/훈이
    • 화제뉴스
    2012-10-05
  • 내돈은 내가 지킵시다!
    내가 출국하기 전에 집에 앉아 들을때는 대한민국이 그냥 사기군이나 나쁜 사람들만 살판치는 인간지옥인 줄로 알았다. 그래서 얼마나 겁을 먹었던지 나같은 멍청이는 그냥 집에서 제털 뽑아 제구멍에 박듯이 살림이나 알뜰히하면 그깟 무서운 한국에 가서 돈버느라 하기보다 훨씬 나으리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세상일은 언제나 사람들의 생각을 거스르고 엇나가기만 하는것 같다. 가산을 다 털어서 한국 수속에 처넣으면서도 부로커한테 사기나 당하고 한국에 못간 이들이 수두룩하건만 나같이 죽어도 한국가기 싫어하는 인간한테는 더구나 기막힌 사정으로 한국행을 이루어 놓은 것이였다. 남편이 죽고 어쩔수 없이 싫었던 한국땅에 떨어진 나인데 놀랍게도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원래는 내가 듣고 생각했던 것처럼 살벌한 땅이 아니고 우리 중국하고 꼭같은 하늘아래, 착한 사람들이 더많이 사는 곳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것이다. 인구비례로 나쁜사람은 조금있을 것이지만 간곳마다 만나지도록 많은 것은 아니였다. 그래서 나도 차츰 한국에서 이런저런 불이익을 당했다는 교포들의 사정을 귀담아 듣게 되였고 그러는 가운데 많은 문제점을 발견했다. 즉 사기당하는 사람 대부분이 경계심이 낮아서 당할 조건을 이미 마련해 놓고 있은 것이다. 내가 아는 어떤이는 불법체류자라 은행통장을 한국인의 이름과 주민등록증을 빌려서 만든 것인데 몇년을 먹지도 쓰지도 않고 벌어 모았던 뭉치돈이 어느날엔가 허망 날아났다고 했다. 물론 돈은 이름을 빌려준 통장주인--한국인이 빼간 것이라 해야겠다. 남의 피같은 돈을 그렇게 후무려서 꿀꺽한 그 인간은 첫째로 천벌을 받도록이 나쁜 인간임에 틀림없다. 또 그런일을 당한 사람도 참말로 억울해서 피를 토하게 기막힐 것이라 동정은 가지만도, 당초에 좋은 제 이름을 놔두고 왜 한국인 이름을 빌려서 통장을 만든단 말인가? 오랜 중국말 속담이 하나 있다. 害人之心不可有防人之心不可无해인지심불가유 방인지심불가무라 즉 남을해칠 마음은 있으면 안되지만 남을 경계하는 맘은 없으면 안되리 뭐 이런 소리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불법체류자는 은행통장을 만들수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천만에! 나역시 불법체류자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내 이름으로 된 통장이 다섯개나 되는데 그것들을 기념으로 다 가지고 왔다. 언제든 다시 가게되면 쓸수가 있는 것들이다. 원래 자기의 신분을 증명하는 여권만 있으면 얼마든지 통장을 낼수가 있는데 은행에 가서 확인도 하지않고 그런 소리를 하니까 나중의 불행은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한국간지 며칠되지 않아서 나는 인감도장 하나를 팠고 그걸 가지고 먼저 국민은행에 가서 통장을 냈다. 물론 은행에서는 외국인 등록증을 요구 했었지만 나한테 그런것이 있을리가 없다. 그래서 난 아직 온지가 얼마되지 않아 그런게 없다고 사실대로 말했고 은행직원은 그런 내사정을 여기저기 전화로 문의한 후에 별로 까다롭게 굴지도 않고 통장을 만들어 줬었다. 그들이 요구하는 연락 주소란에는 아직 핸드폰도 없으니까 내가 미리준비해 뒀던대로 남편이 몸담고 일했던 서울 길동의 강동주유소 전화번호를 적어 넣었고…… 온양에 가니까 국민은행은 멀리있고 가게 근처에 기업은행이 있는지라 다시 기업은행 통장을 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역시 외국인 등록증을 요구하는데 그때 이미 사망가족 체류 허용기간이 지나서 불체자 된 신세지만 불체자란 소리는 하지않고 그냥 그런것이 없다고 했더니 그게 있어야 하는데 또 그런소리다. 그래서 내가 국민은행 통장을 내보이면서 거기서는 그런소리가 없이도 통장을 만들었다고 조금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는 신통한 내수법으로 그럼이만 국민 은행에 다시 가보겠다고 의자에서 엉뎅이를 들썩이니까 직원이 깜짝 놀래서 날 보고 그냥 앉아 있으라 하고는 역시 여기저기 알아 보더니 통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였다. 다시 경북에 가니까 거긴 너무나 시골 벽지여서 국민은행에 기업은행은 다 버스를 타고 수십리는 나가야 하는 영주시에 있고 가까운데는 농협뿐이였다. 나는 그래서 또 같은 수법으로 농협통장을 만들려했고 한결같이 외국인 등록증은 요구하지 않는데가 없었다. 하여 나한텐 그것이 없다고 사실대로 말했고 내이름으로 된 국민은행 통장과 기업은행 통장을 다 꺼내서 그들한테 보여주면서 그래도 기어이 안된다면 그냥 가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들이 더 안달이나서 날보고 가만 앉아 계시라더니 이번엔 은행장님께서 친히 나오셔서 나한테 깍듯이 허리굽혀 인사까지하고 손수 접대 하신다. 그 은행장님이 내 여권을 다시 한번 상세히 훑어 보시더니 여기저기 전화로 문의 하고서는 별일 없다면서 통장을 만들어 주셨었다. 통장 여러개 만들면서 나는 내가 그들한테 얼마나 크고 중요한 고객인지를 알게 되였다. 하긴 먹고살기 힘든 한국인들이 얼마를 벌면 기본생활비말고 우리교포들처럼 다달이 백수십만원씩 저금하랴! 그래서인가 난 대한민국에 있는사이 여러은행의 프리미엄스타고객에 그린고객에 다 되여서 수수료 같은 것도 면제받고 설명절이면 또 한국인과 꼭같이 푸짐한 선물도 챙기면서 참말로 기분좋게 지낸것 같다. 고객이 왕인 세월에 왕이 신하를 무서워할 필요가 있을까? 물론 우리가 불법체류자이긴 하지만 돈에는 불법체류자가 번돈이라고 따로 표시되여 있는게 아니므로 은행쪽 입장에서 볼때엔 꼭같이 소중한 왕일 것이다. 한데 한번 부딪혀 보지도 않고 황당하게 남의 이름으로 된 통장에 저금을 꼬박꼬박 넣었으니 살기힘든 남의 비위나 건드려 놓은격이 아니겠는가? 사람의 마음이란 환경의 지배를 받아서 천천히 변하는 것이라고 본다. 처음부터 누구라고 그런 못된짓을 하고 싶었겠는가? 살다보면 더러 어려운 상황이 올수도 있고 또 어려움을 겪으려니까 자기 이름으로 된 통돈이 눈앞에서 흔들 거리는데 감질막나서 참을수가 없었으리라. 그래서 처음엔 그냥 조금쓰고 돈 있을때 갚으려 했을수도 있었지만 나중에 더구나 어려워져서 갚을 형편이 못되니까 그냥 도둑에 얌치에 다 돼버리고 사기군으로 전락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이렇게 말하고보니 내가 도둑놈의 편에서서 그들을 변호한것이 아닌가 여겨지고 또 욕을 바가지로 얻어 처먹게 생겼구나 그런 걱정도 없지 않지만, 아무리 뒤집어서 다시다시 생각을 해도 그런 손해는 경계가 없은 우리 자신들의 탓임을 부정할수가 없다. 비린것을 좋아하는 고양이한테 생선가게를 맡기면 거덜이 날게 뻔한 일인데도 소홀히 맡겼을때 멍청한 생선가게주인이 첫째로 미련하고, 생선가게를 송두리째 결딴낸 고양이는 그냥 멋모르고 생선이 좋아서 맛있게 먹어버린 잘못밖에 없지 않는가? 또 강아지가 잡혀 먹힐줄을 번연히 알면서도 범한테 강아지 꿔주는 것도 모자라는 인간이 하는 짓이고… 살기 힘든 사람들의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 놓고 그돈이 어찌 안전하리라고 믿는가 말이다. 혹시 착하고 괜찮던 사람도 견물생심见物生心으로 맘이 변하는수 있거늘 그 사람을 언제 알았다고 그리 방심放心할수가 있다는 말인가? 돈이란 특수한 물건이여서 원래부터 진짜 내돈이라 해도 내주머니만 떠나면 내것이 아니다. 그게 부모자식 사이나 부부간이라도 그래서 딴주머니가 꼭 필요한터에 생면부지의 남이야 더 말해 무엇하랴.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있을 당시 한국에서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임금체불로 여기저기서 많은 문제들이 터지고 그것 때문에 한국의 양심있는 민간인 단체들이 고맙게도 나서서 악덕업주를 처벌하고 외국인 노동자를 대신해서 체불임금을 받아낸다 어쩐다 시끌벅적 했었는데 나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고 답답하기만 했었다. 사람이 한곳에 심어놓은 땅나무도 아니고 얼마나 머리가 안돌면 임금체불이 수천만에 달할때까지 한곳을 떠나지 않고 불행만 키우고 있었을까 싶다. 한달쯤 월급을 주지 않으면 떠나야 하는데 그냥 더있으니까 밀린월급이 백만에서 이백이되고 나중에 이천만에 삼천만에 그러다가 한푼도 못받고 신고 당해서 쫓겨오는 경우도 있고… 생각하면 잇발이 갈리고 치가 떨려서 악덕업주놈을 찢어 죽여도 시원치 않을 그심정 이해하고도 남을 일이지만, 그것 역시 곰곰히 생각하면 자신들이 어리석은 탓이라고 본다. 그냥 미련한 내 머리로 복잡하게 생각할 것도 없이 백만을 주기 싫거나 못주던 인간이 오백이나 천만을 어찌주며 이천만 삼천만은 더구나 어떻게 줄수가 있겠는가 말이다. 줄수 있더라도 양심에 문제가 있는 인간이면 주기가 아까울 것이고 그래서 다른 꼼수를 생각해 볼때가 된것 아니겠는가 말이다. 맞춤한 그때를 자신이 만든것이 아니라고 말할수가 있는가? 당초에 하는 짓거리를 봐서 백만쯤 임금이 밀리면 천하없는 일류직장이라도 미련없이 떠나야 한다고 본다. 그러면 오히려 백만은 큰돈이 아니니까 나중에라도 받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게 아닐것이다. 만약에 업주가 진짜로 못된 인간이여서 그것마저 기어이 주지 않는대도 수업료를 지불한 셈으로치고“야 이나쁜 인간아! 피같은 그돈으로 뒈질때까지 실컷 잘처먹고 뽐내며 잘살아라!! 내가 두고두고 저주해서 네눔이 그돈의 만배되는 괴로움을 겪게 만들거다!!!” 그쯤 욕이나 시원히 해버리면 속도 조금 풀려서 너무 억울하지 않을 것이다. 어디가도 일자리는 찾을수가 있고 또 대한민국에는 필경 좋은사람이 나쁜사람보다 훨씬 더많은 거니까 만나는 이마다 그런 악덕일수는 없다. 한즉 첫시작을 봐서 그닥잖으면 미련없이 떠나는게 상책중의 상책上策이라고 본다. 나는 한국에 가서 거의 십년세월을 살았지만 그런 악덕업주를 만난적이 없다. 조금 괴롭힘은 당했더라도 월급은 한푼도 곯은적이 없으니까 말이다. 경북어떤두메에 있는 모텔사모님이 나의 월급을 달마다 일주일쯤 미루어서 준것인데 도리라면, 그곳은 하도 벽지라 일군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내가 만약에 월급을 타자 다른 일군이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떠난다면 곤난할 것이라고 그래서 그런다고 했었다.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도 난 그일주일마저 기다리기가 무지 힘들었던것 같다. 그리고 다른 곳들에서는 모두가 제날짜에 월급들을 줬었고 어떤데서는 하루씩 앞당겨 주고 명절때면 며칠씩 앞당겨 주는곳도 있었다. 돈을 바라고 일하는 사람들이 돈을 주지 않는다면 무슨 힘이나서 일들을 하겠는가. 그래서 내 경험을 미루어 우리 동포들께 권고하고 싶다. 누구든 일은 착실하게 열심히 하되 아무리 맘에드는 직장일지라도 떠나기 싫어하는 눈치는 절대로 보이지 말아야 하는 반면에 수시로 떠날 준비하고 있음을 주인도 알게 해야 한다. 그래야만 일잘하는 착한일군이 어느날 갑자기 떠나 간다면 가게에도 손해니까 잘해주는 수밖에 없다. 또 실제로 떠나는 것이 나쁜일만은 아니므로 겁내지 말고 늘 준비하고 있는게 좋다. 나무는 옮기면 죽지만 사람은 옮기면 더잘살수가 있다.树挪死人挪活이것 역시 주옥같은 우리 중국말 속담이다. 그렇다고 이산에서 저산이 높아 보이고 또 남의 밥그릇만 더커보여서 끝없이 일자리나 바꿔다니는 메뚜기일군으로 주인이나 자신한테마저 해를 끼치는 미련한 인간이 되라는 말은 절대로 아니다. 그냥 내돈이 해를 볼것 같을때, 준비해 뒀던대로 미련없이 훌--쩍 떠나서 불필요한 손해를 보지 말라는 말이다. 내 돈은 하늘이 두쪽이 날지언정 내 스스로 지켜야 한다. 스스로를 지키는것이 남도 지키는 것이며 도둑이나 사기군이 될뻔한 사람들이 기로에 들어 서는것까지 미리막는 셈이니까 결국은 그들도 구해주는 격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훈이
    • 독자기고
    2012-10-02
  • 어머니 송가들
    [편집자 주: 이 글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에 대한 가치판단과 본지의 편집방향은 무관합니다. 다만 필자가 소개하는 북에 대한 정보를 통해 남북이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개합니다.]사람이란 환경의 제한을 받기 마련이다. 한국에서 어버이날에 자주 불리어 한국인들이 잘 안다는 노래 《어머니의 마음》(양주동 작사, 이흥렬 작곡)을 필자는 요즈음에야 듣게 되었다. 1930년대에 나온 노래라고 하는데 그 시기의 유행가 《타향살이》, 《나그네 설움》 따위는 중국 조선족사회에서 잘 알려졌지만 왜서인지 《어머니의 마음》은 필자가 제목조차 들은 적 없다. 어머니의 마음 1.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2. 어려선 안고업꼬 얼러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사 그릇될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위에 주름이 가득 땅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3. 사람의 마음속엔 온 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속엔 오직 한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하리오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없어라 음미해보다가 다른 노래에서 조금 비슷한 인상을 받았던 게 생각나 찾아보니까 조선노래 《어머니생각》(전동우 작사, 서정건 작곡)이었다. [통일문화 만들어가며 102편] “조국아 나는 영원히 그대의 아들”(www.jajuminbo.net/sub_read.html?uid=8233)에서 소개한 시인 전동우(1931.4.20∼1999.10.9)의 작품이다. 어머니생각 1. 어려서는 철없어 애를 태우고 자라서는 철들어 속을 태웠네 다정하신 눈가에 새겨진 주름 이 아들이 걸어온 자욱입니다 아 어머니 나를 키운 어머니 우리 어머니 2. 종아리를 거두어 매를 드실 때 가슴속에 감추신 뜨거운 눈물 그때에는 왜 미처 내 몰랐던가 해가 가고 달가니 사무칩니다 아 어머니 나를 키운 어머니 우리 어머니 3. 즐거움과 기쁨은 자식들에게 괴로움과 아픔은 그 마음속에 이제라도 그것을 바꿔드리면 귀밑머리 다시 검어 지실가 아 어머니 나를 키운 어머니 우리 어머니 4. 걸음마를 뗄 적에 잡아준 손길 어이하여 오늘도 못놓으시나 자식들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 내 나라를 위하는 뜻이랍니다 아 어머니 나를 키운 어머니 우리 어머니 전동우의 동료였던 시인 최희건의 회고에 의하면 이 노래 발표초기에 찬송대상이 도대체 누구인가 의견들이 분분했다 한다. 조선에서는 노동당을 어머니에 비기는 시와 노래들이 많이 나왔기에 《어머니생각》의 “어머니”가 당이라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적지 않는 창작가들도 당에 대한 노래로 보았다 한다. 그런데 사실 이 노래는 언젠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작가들에게 어머니생일날이나 환갑날에 자식들이 어머니에게 불러 드릴 그런 노래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전동우가 그 말을 오래도록 마음속에 새겨 두다가 퍽 오랜 시일을 거쳐 이 가사를 써냈고, 김정일 위원장에게서 가사를 잘 썼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다. 전동우 본인의 창작수기에 의하면 노래 《어머니생각》을 자기 어머니에게 불러 드렸다는 한 청년이 그를 찾아 와서 어머니에 대한 좋은 노래를 지어 주어 정말 고맙다고 인사까지 하고 갔다니까 굉장히 인기가 높았던 모양이다. 물론 어떤 사람들이 당을 생각하면서 “어머니생각”을 부르더라도 안 될 건 없겠다만, 저자의 창작의도가 인간 어머니였으니 역시 그렇게 알고 부르는 게 더 알맞겠다. 노래방에 뻔질나게 다니던 시절 숱한 한국노래들을 들었는데 어머니나 부모와 직결되는 노래로는 《불효자는 웁니다》밖에 없었다. 먹고 마시고 소리지르는 노래방이란 장소가 어머니를 생각하기 어울리지 않아서일지 모르겠다. 남과 북, 해외의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지금까지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고향의 봄》, 《아리랑》 같은 노래들을 불렀다고 하는데, 어머니에 대한 노래들도 훌륭하지 않겠나 싶다. 어머니 송가들을 모으고 연구하고 부르는 것도 통일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일 것이다.(2012년 9월 29일)/자주민보
    • 문학살롱
    201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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