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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화제] 알다가도 모를 남성의 세계
    ■ 연변 리포터 김철균 1 중년남자 덕화한테는 조용하고도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다. 40세 중반을 넘어 섰음에도 얼굴은 물론 몸매 또한 아직 30대 초반의 맵시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에 “아이는 자기의 아이가 곱고 아내는 남의 아내는 이쁘다”고 덕화는 여전히 그 아내한테 썩 만족해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덕화가 바람기 있는 사내인 것도 아니었다. 기실 아내는 여느 여자한테 짝지지 않았고 그의 뜻을 곧 잘 따라주기도 했다. 헌데 왜 그런 아내가 자꾸 못 마땅해질까? 젊었을 때는 애를 키우고 살림을 춰세우느라고 다른 녀자와 아내를 별로 비교해 보지도 않았지만, 이젠 애도 대학졸업 후 사회에 진출하고 보니 어딘가 생각이 달라졌다. 그는 중년에 들어서면서 자주 번민에 빠지는 자신을 두고 몰래 반성해 보기도 했다. 하긴 덕화한테는 오래 전부터 애모해 오던 고중시절의 여동창생이 있었다. 활발하고 시를 잘 읊고 춤도 잘 추는, 그야말로 학급에서는 활약가였던 그런 동창생이었다. 하냥 웃는 듯한 얼굴이었고, 웃을 때마다 볼에 보조개가 생기군 했던 그녀, 덕화는 당시 마음이 약해 그녀한테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 것이 못내 후회됐다. 지금도 덕화는 당시 슬쩍 리드만 해도 그녀가 자기한테 무너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고교시절 학급반장이었으며 축구선수었던 그는 그만큼 여고생들한테서 인기만점이었고, 은근히 딴 눈치를 보이는 여고생도 몇 명 잘됐다. 하지만 그 때도 교정에서의 연애는 금물이었던만큼 정치발전을 추구했던 덕화로서는 더욱 그녀한테 딴 눈길을 팔 겨를이 못됐다. 그러다가 고교졸업 후 이렇게 저렇게 서로 다른 지구로 하향하게 됐고, 그뒤 도시로 다시 올라온 뒤에도 그녀의 소식을 줄곧 모르다가 언젠가 그녀가 집체호에서 당지 농촌청년과 눈이 맞아 결혼했다는 소식을 풍문으로 듣고서야 덕화는 몹시 놀랐었다. 그렇게 생각은 간절했지만 이룰 수 없었던 사랑, 그래서인가 덕화의 마음속에는 중년이 될 때까지도 한쪽 구석을 그녀가 계속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의 마음속에 남아있던 애모의 불찌가 한순간에 사그라져 버렸으니 그 때인즉 지난 봄에 있은 동창모임에서었다. 그 때 모습을 드러 낸 그녀, 덕화가 그토록 애모하던 그 녀의 모습은 그제날 천진란만하던 소녀인것이 아니라 완전히 “러시아 아줌마”와 같은 여인이었다. 얼굴은 살이 잔뜩 올라 군턱이 져 옛날모습이 오간데 없는데다 커다란 젖가슴에 팔을 내걷고 소리를 질러대는 걸 보노라니 3 년 전 먹은 추어탕이 올라 오는듯 했다. “야, 무슨 개떡같은 소리라고 해라. 지금 돈이면 할배다 할배. 자 마셔라 마셔!” (저 여자가 그래 내가 20여년 전 그렇게도 마음속으로부터 그려오던 여인이었단 말인가?!) 차라리 그 모임이 없었더라면 그녀는 영원히 덕화 마음속의 우상이었을지도 모른다. 덕화는 한동안 모진 허탈감에 빠졌다. 그토록 애모해 오던 여인이 글쎄 현재의 아내에 비해 그렇게도 무식하고 돈밖에 모르는 녀인이었던 것이다. 그 때로부터 덕화는 현재의 아내에 대한 관점을 달리했다. 2 다른 한 중년남자 순호는 문화거리에 있는 “OK 찻집”의 마담 여인의 매력에 마음이 끌렸다. 30대 후반의 여인답게 근사한 얼굴에 근시안경을 건 모습이 문화인다운 기질이 엿보이는듯 하기도 했다. 순호는 저도 몰래 퇴근 후마다 OK 찻집으로 발길을 돌리군 했다. 순호의 가정은 비교적 “여존남비”의 가정이었다. 딸 둘이 있었는데 아내까지 3명이 함께 늘 순호를 핀잔하군 했다. “누구네 남편은 얼마나 돈을 잘 벌고 부지런하오”, “어느 애의 아빠는 자녀와 대화를 잘 하오” 하는 식으로 집에만 들어서면 항상 궁지에 몰아놓군 했다. 순호는 이러한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졌다. 그러니 자연히 OK 찻집으로 발길이 가군 했고 그 때마다 마담 여인은 살갑게 맞아주면서 말동무가 돼주군 했다. 순호는 그 마담 여인과 마주앉으면 늘 마음이 편해졌다. 세상물정에 대한 얘기로부터 가정상황, 나중에는 심리고충까지 털어놓을 수 있었다. 그는 저도 몰래 자신이 그 마담 여인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군다나 그 마담 여인 역시 남편과 사별하고는 외기러기의 신세었다. 그는 그녀한테 진짜 사랑을 고백하고 싶었다. 하지만 한편 그는 무섭기도 했다. 이는 결코 자신의 아내를 버리지 못해서가 아니었다. 마음이 끌리면서도 감히 사랑을 고백할 수 없는 그녀가 어딘가 자기보다 너무나도 우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가령 그녀한테 맘속말을 털어놓았다가 거절이라도 당하면, 또한 앞으로 “자아감각만은 좋군” 하면서 만나도 주지 않으면? 순호는 그 것이 무서웠다. 그는 차라리 마주앉아 얼굴이라도 기껏 보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현재가 좋다고 생각했다. 하긴 그녀가 어딘가 뜻을 내보이지 않은 건 아니었다. “여자 혼자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괴롭고 고독하고 힘든지 남성들은 알 수 없어요.” 이는 분명 그 마담 여인이 내비친 말이었다. 하지만 순호는 그 것이 자기한테 뭔가 바라는 말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그 뒤에도 순호는 여전히 그 OK 다방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여전히 그녀와 마주앉아 얘기를 나눴지만 그녀한테 츄피터화살을 날려 볼 생각은 털끝만치도 해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날도 순호가 퇴근하자 바람으로 OK 다방으로 향했다. 헌데 다방문을 떼고 들어서니 웬 다른 여인이 카운터에 서있었던 것이다. “이젠 이 다방주인이 바뀌었어요. 그 언니는 이전의 단골이던 영철이란 남성과 새 가정을 뭇고 다방을 그만 뒀어요.” 그러면서 다방의 새 주인은 순호한테 메시지 한장 넘겨줬다. “순호씨, 더는 만날 수 없게 돼 아쉽군요. 지금은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했지만 기실 제가 처음 기다린 분은 순호씨었어요. 순호씨가 가정이 있는 분이라 차마 제쪽에서 먼저 말을 입밖에 내지 못했을 뿐이었죠. 하지만 지금의 남자도 괜찮아요. 운명의 신은 끝내 절 외면하지 않았는가 봐요…” 영철이란 역시 순호처럼 이 다방출입이 잦던 남자었다. 이혼하고 혼자 몸이란 걸 제외하고는 어디를 보나 순호한테 비길바가 못되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순호가 담이 작은 연고를 마땅히 그의 품에 안겨야 했을 그녀가 결국 한차원 낮은 영철의 품에 안기고 말았다. 3 중년남자 광철이는 워낙 회사의 중견으로 잘 나가던 사람이었다. 회사의 부총경리 겸 판촉부 부장이었으며 외모상으로 봐도 분명 매너가 있는 사나이었다. 그는 원체 여자직원들한테도 분촌을 가려 할 말만 하고는 쓸데 없는 잡담은 극력 삼가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제한되고 문화적인 공간에서의 그의 자제력에 불과했다. 하지만 운명의 희롱이라 할까? 광철이는 끝내 같은 회사의 12살 연하의 여인과 애매한 이성관계를 맺게 됐다. 사달은 완전히 1년 전 그들이 함께 에너지개발을 목적으로 한 러시야행 때문이었다. 러시아 원동지구의 모 시에 도착하여 상대측과의 담판이 진행되던 3일 째 되던 날의 밤, 각각 호텔 한방씩 차지하고 막 잠에 들려고 할 때, “딩동, 딩동”하는 초인종이 울리더니 문을 열자 바람으로 잠옷바람의 그녀가 엎어지듯 뛰어 들어오며 광철이한테 안겼다. “부장님, 저 혼자 방에 있을 수가 없어요. 너무나도 무서워요. 중국에서 온 장사군 사내들이 쉴 새 없이 괴롭혀요.” 워낙 그들이 그 도시에 도착한 날 밤부터 이 호텔에 들어있던 중국인 장사군 사내들이 갖은 구실을 대고 그녀를 희롱하러 들었는데 3 일째 되는 날 저녁에는 한시간이 멀다하게 초인종을 울리며 그녀한테 “애정공세”를 들이댔던 것이었다. 그렇게 되자 둘 다 준비가 없었고 원했던 일도 아니었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광철이와 그녀는 한 방에 들었으며 위에서 언급한대로 애매한 이성관계를 맺게 됐다. 남녀의 관계란 한 번이 있으면 두 번째가 있기 마련이다. 귀국한 뒤 그들 남녀의 관계는 급기야 봇물이 터진듯한 관계로 승화됐으며 얼마 안있어 처음에는 판촉부내 직원들 사이에서 쉬쉬한 소문이 들리기 시작하더니 끝내는 광철의 아내와 그녀의 남편한테까지 알려지게 됐다. 이렇게 광철이네 부부와 그녀의 가정도 하루가 멀다하게 싸움질이 잦던 중 그들 남녀는 막다른 벼랑가에 다닫자 어느 날 몰래 회사공금을 빼내 갔고는 실종됐다. 그들 남녀는 원래 계획했던 한국에로의 도피를 포기하고 동남아 모 국에 가서 은둔할 목적으로 운남의 어느 한 변강도시까지 갔었으나 거기까지 추적해온 경찰에 의해 나포됐고 둘 다 직무를 떼우고 감옥행을 하게 됐다. ※ ※ ※ 이상 3명 남자들의 경우 아내밖의 여자와의 사연의 측면은 각각 부동하며 그 결과도 서로 같지 않은 양상을 보였다. 덕화의 경우 한 때 옛 동창생을 그리다가 원점으로 돌아왔고 순호의 경우는 자신의 결단성 부족으로 “암펌”같은 아내의 구속에서 해탈되지 못했으며 광철이의 경우는 자아의지로는 불가능했던 불륜으로 나중에 감옥행까지 했다. 여기서 필자는 이런 남성들을 칭찬 혹은 책망 먼저 인생이란 진짜 뜻대로 되지 않는 고행이란걸 언급하고 싶어진다.
    • 오피니언
    • 칼럼/기고
    2014-02-28
  •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다문화가족 교육 지원 개선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농촌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다문화정착지원과 정착단계별 영농교육 사업 예산을 전년보다 8.6% 증가된 약 18억 원으로 편성하고, 교과 내용 개선 및 교육대상자 편의 제공 등 다문화가족 교육 지원 사업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농촌지역은 도시에 비해 국제결혼 비율이 높아 다문화가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젊은 층인 결혼이민여성과 그 자녀들은 저출산․고령화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에서는 ‘09년부터 다문화가족이 농촌에 안정적으로정착하고, 결혼이민여성을 전문 농업인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하여 실시해왔다. 최근 3년간 교육 수료자들에 대한 교육 평가 결과, 만족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농촌생활 정착 및 실제 농사를 짓는 데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나 농식품부는 교육 참여자의 건의와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하여 농촌 다문화가족 교육 지원사업 개선안을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 법률 강좌 등 수요를 반영한 교과목 편성 및 자녀들의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 확대 ▲(기초농업교육)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및 보육서비스 제공 등 교육편의 지원 확대▲(1:1 맞춤형 농업교육) 농작물 재배실습 교육 확대 및 멘토에 대한 사전교육 강화로 마련하고 올해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여성가족부, 농협 등과 협력하여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이 농촌의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번에 마련한 개선안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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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14-02-28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인터넷강국 건설 강조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2월 27일 중앙 인터넷 안전과 정보화 지도소조 제1차회의를 주재하고 중요한 연설을 발표했다. 시진핑 주석은 국제 국내 대세로부터 출발해 전반적으로 배치하고 계획을 세우며 혁신적으로 발전해 중국을 인터넷 강국으로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인터넷 안전과 정보화 사업을 잘하려면 안전과 발전간의 관계를 잘 처리해야 한다면서 안전으로 발전을 확보하고 발전으로 안전을 추진해 장기적으로 안전한 인터넷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상 여론 업무를 잘하는 것은 장기적인 임무로서 인터넷 홍보를 혁신적으로 개진하고 인터넷 전파규율을 운용하며 주선율을 고양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휘해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을 전폭적으로 육성하고 실천하며 인터넷 여론인도를 잘 틀어쥐어 인너텟 공간을 맑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주석은 인터넷강국을 건설하는 전략배치는 "2개의 100년" 분투목표와 함께 추진해 인터넷 기초시설의 기본상 보급과 자주혁신 능력의 현저한 증강, 정보경제의 전면적 발전, 인터넷 안전보장의 유력한 목표를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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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아시아
    2014-02-28
  • 연변팀 김기수와 재계약 체결
    28일, 연변축구팀은 지난 시즌 연변팀에서 활약한 한국적선수 김기수와 재계약을 체결하였다. 김기수는 지난 시즌 연변팀에 가맹한후 출중한 경기력을 축구팬들에게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1987년에 태여난 김기수는 신장이 173센치메터이고 몸무게는 65킬로그람이며 미드필드선수이다.
    • 스포츠
    2014-02-28
  • 2014년 중국축구 갑급리그 대진표
    /연변 리포터 김철균
    • 스포츠
    2014-02-28
  • 홍콩 거상, 김수현을 홍콩으로 초청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열조가 식지 않는 가운데 중국 내륙과 대만에서 앞 다투어 별에서 온 남신 김수현을 초청해 무대에 올리고 있는가 하면 홍콩 “갑자기 1주일”은 27일, 거상 림건악과 태양오락의 Paco가 적극적으로 김수현을 초청, 홍콩 무대에 올리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에서 김수현에게 제시한 출연료는 회당 800만홍콩페(인민페로 약 631만위안)로 천왕 진혁신의 500만홍콩페(인민페 약 394안위안)보다도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김수현의 노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그를 홍콩에 청해오면 ‘별에서 온 그대’ 주제곡을 부르게 하고 팬들과 유희를 노는 것을 위주로 할 것이다. 지난해 김수현의 출연료는 회당 400만홍콩페(인민페로 약 315만위안)였는데 ‘별에서 온 그대’가 인기 폭발하면서 배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 연예·방송
    2014-02-28
  • 중국,‘南京 대학살 기념일과 추모일’ 제정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2월 27일 오후, 중국 12기 전국인대상무위원회 제7차 회의는 9월 3일을 중국인민항일전쟁승리기념일로, 12월 13일을 남경대도살국가추모일로 확정했다. 중국 전국인대상무위원회는 중국인민의 항일전쟁은 중국인민들이 일본제국주의 침략에 저항한 정의로운 전쟁이였다고 지적, 역사를 기억하고 일본제국주의 침략에 반항한 중국인민들의 간고한 투쟁을 명기하며 중국항일전쟁에서 희생된 렬사들과 항일전쟁에 공헌한 모든 사람들을 기리고 중국인민들의 주권, 령토 수호와 애국정신을 세세대대로 이어가기 위해 중국인민항일전쟁승리기념일을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1937년 12월 13일,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은 중국 남경에서 중국동포들에게 40여일간의 잔인한 대도살을 감행, 중국인 무려 30여만명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남경대도살 조난자들과 일본침략전쟁 기간 일본군에 의해 잔혹하게 숨진 모든 중국인들을 추모하고 일본침략자들의 전쟁범죄를 만천하에 폭로하며 침략전쟁이 중국인민들과 세계인민들에게 조성한 침중한 재난을 기억하기 위해 12월 13일을 남경대도살조난자 국가추모일로 정하고 매년 이날이면 국가적으로 추모행사를 벌인다고 전국인대상무위원회가 밝혔다. 한편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왜 중국이 이러한 기념일을 설치하려고 하는 지 의문”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전쟁 피해국의 정상적인 기념과 추도 행동에 대해 일본은 잠자코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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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아시아
    2014-02-28
  • 정부, 북에 김정욱씨 조속히 송환 촉구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정부는 27일 북한에 대해 우리 국민 김정욱 씨를 조속히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북한이 우리 국민을 조속히 석방해 송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송환되기까지 김정욱 씨의 신변 안전 및 편의를 보장하고 가족과 우리 측 변호인이 접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여러 차례 신원 확인 및 석방·송환을 요구했음에도 무반응으로 일관하다가 오늘에서야 신원을 공개한 것은 인도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처사”라며 “순수한 종교 활동을 하는 우리 국민을 반국가적 범죄자라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북한 조사 내용은 향후 김정욱 씨가 우리 측으로 송환된 후에 확인해 봐야 할 사항”이라며 “북한이 우리 정부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남북관계 발전의 길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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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14-02-28
  • 위치기반 한민족 ‘글로벌 韓마당’ 오픈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외의 한민족 현황을 파악하고 인적/경제적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글로벌 韓마당*'을 구축하여, 오는 2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재외동포는 전 세계 170개국의 주요도시에 700만명 (재외국민: 약 270만, 시민권자: 약 450만)*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총인구의 약 14%에 해당한다. 재외동포의 경제력은 대략 100조원(GDP 기준)으로 추산되며 매년 증가 추세로 국내와 연계한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형성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글로벌 韓마당'은 공간정보기반의 시스템으로 재외동포, 해외여행자 등 국민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 플랫폼 형태로 구축 하였다. 뉴욕, 런던, 도쿄 지역을 시범적으로 재외공관, 한인단체 및 한인이 운영하는 숙박, 식당 등 사업체 정보를 검색 할 수 있고, 국내·외 지도 연계 및 통계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치기반의 속성정보가 결합된 고품질의 한인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웹을 통해 접근 가능한 플랫폼 방식으로 실시간 자료갱신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글로벌 韓마당' 서비스를 통하여 사이버 국토공간을 확대하고 기업 활동과 안전한 해외여행 등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여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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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뉴스
    • 경제
    2014-02-28
  • 자동차 운전면허시험, “대수술”해야
    자동차 운전면허시험, “대수술”해야 ■ 최복 연변일보 경제부 기자 지난해 1월부터 “운전면허취득”신규제도가 실시된 이후 현재 도로상황은 여전히 불완전한 요소들로 “상처투성이”다. 주지하다싶이 운전면허는 무엇보다 가장 기본적이고 원초적이여야 하며 정확한 루트를 통해 정당하게 취득해야만 하는 자격증임에 분명하다. 또한 사회가 원하는것은 집법사회의 공평과 공정성 그리고 합리화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생명과 직접적으로 련관이 있기에 더욱 국가적인 차원에서 준비된 사람만이 취득할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지난 한해 연변자치주 도로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도합 4266건중, 사망인원이 164명, 2473명이 피해 또한 상해를 입은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계로부터 우리는 교통사고발생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분석해야 하지만 분명히 초보운전 미숙으로 인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수가 없다. 신규제도는 완화에 완화를 거듭하여 내온 법령이지만 여전히 문제점이 제시되고있다. 특히 처벌조치법규가 가장 두드러지게 완화되였음에도 일부측에서는 점수제가 너무 “가혹”하다면서 오히려 이는 뒤돈거래나 우리 사회에서 “무번호”(공용차량 포함) 차량의 기세를 더욱 부추기고있을지도 모른다고 네티즌들은 반발하고있다. 왜냐하면 “무번호”차량이 신호등 위반에 대한 절차는 이번 제도에서 언급되지 않았기때문이다. 또 다른 하나는 면허를 취득하기까지 과정이 너무 멀고 험난하다는것이다. 이 또한 여러 규제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여러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불합리하다고 한다. 이웃 나라인 한국은 운전면허제도 개선에 대한 조치 및 실질적인 시험문제 개선 등 프로그램을 거시적인 차원에서 다양하게 진행시키고있다. 오죽하면 지난해 “한국원정 운전면허취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에 건너가 짧게는 일주일, 늦어도 보름이면 국제면허를 취득하여 다시 국내로 돌아와 리론시험만 통과하는 실태가 벌어지기도 했었다. 이렇듯 현재 운전면허 취득이 얼마나 어렵고 까다로운 절차인지 직접적으로 알수 있다. 물론 음주운전이나 안전벨트 등 처벌제도가 강화된만큼 시민의식이 향상된것만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불필요한 항목은 간소화하고 처벌점수에 대한 정확한 법령이 강화되여야만이 공감을 살수 있을것이다. 생명을 담보로 하는 면허인만큼 함부로 휘두르면 되려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한다는것을 명기해야 할것이다. 길거리에는 아직까지도 “도로살인자”,“흉기”라고 불리울 정도로 심각한 운전을 하고 있는이들이 허다하다. 다시 한번 운전면허제도에 대한 문제들을 보완하여 실상을 알릴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심각한 사망률과 후유증을 앓는 장애자를 양산하면 또다른 사회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우리는 인지할 필요가 있지 않을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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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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