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2(일)

전체기사보기

  •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중국 항저우와 2년 계약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17일 중국 항저우와 계약했다. 홍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 포커스뉴스> [동포투데이] 홍명보 전 대한민국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대표팀 감독 사퇴 뒤 1년6개월여 만에 현장 복귀다.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뤼청은 1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감독과의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과 연봉은 축구계 관례상 밝히지 않았다. 홍 감독은 16일 중국 항저우에서 구단 관계자들과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았으며 세부조항을 조율한 끝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저우는 홍 감독을 환영하고 나섰다. 홈페이지에 한글로 '홍명보 감독님 어서오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홍감독이 정장과 트레이닝복을 입은 사진을 화면 양쪽에 배열했다. 항저우측은 "홍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선수 시절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했고, 지도자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에 동메달을 안겼다. 홍 감독의 리더십으로 다음시즌 더 좋은 결과를 내기 바란다"고 영입 배경과 기대를 전했다. 홍 감독은 "중국에서 처음 도전이다.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미래가 밝은 팀으로 만들고 싶다. 구단 선수들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코치, 2009년 U-19월드컵 대표팀 감독,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팀 감독, 2014년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감독 등을 거쳤다. 지난 1988년 창단한 항저우는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11위에 그쳤다.포커스뉴스 차상엽 기자 sycha@focus.kr
    • 스포츠
    2015-12-18
  • ‘다문화 정책에서 이민정책으로 전환 모색해야’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12월 18일 10시 국회의원 제2소회의실에서 ‘정부의 다문화정책 10년, 그 성과와 한계’라는 주제로 제 15회 세계이주민의날 기념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를 맡은 한국다문화센터 김성회 공동대표는 “정부의 다문화정책이 저출산 고령화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결혼을 장려하는 태도를 취하다, 인권문제가 제기되자 규제를 강화하는 식으로 정책변동이 심하고, 그때그때의 상황에 대처하는 식의 대증요법에 머물러 정보력에 취약한 이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우수인력 확보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이민정책의 성격보다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다문화 복지적 성격을 띠고 진행되었다”고 진단하며, “정주적 성격의 결혼이주여성과 비정주적 성격의 외국인 노동자를 차별하는 차별/배제적 다문화정책을 펼침으로써 결혼이주여성이나 중도입국자녀는 받아들이고, 정작 국가경쟁력에 필요한 대졸 외국인 노동자는 내쫓는 결과를 빚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라 “다문화정책을 수행하는 예산과 인력은 늘었지만, 국가에는 부담만 가중시키고”, “일반 국민들의 역차별 피해의식을 부추켜, ‘반 다문화정서’가 강화되는 역효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이민정책’을 공식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그렇게 할 때 “우수인력 확보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정책수립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과 다문화가족지원법, 차별금지법 일부를 통합하는 ‘이민통합기본법’을 제정하고 총리실 산하의 외국인정책위원회와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통합하여 이민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주무부처가 위원회를 보좌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글로벌빌리지센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이민자네트워크를 통합하여 지자체 산하에 ‘이민자사회통합센터’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즉 “이민정책위원회 – 주무부처 – 지자체산하 이민자사회통합센터”로 이어질 때 일관성 있는 컨트롤타워가 구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민 점수제’를 도입하여 성실, 우수 인력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영주권 전치주의’를 통해 시민권(국적취득) 부여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별 ‘이민 쿼터제’를 실시하여 특정국가 출신이 과도하게 늘어남으로써 야기되는 사회불안과 외교관계 불화 요인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이민정책연구원의 오정은 연구실장은 “지금까지 이민정책과 다문화정책 등이 혼동되어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구분을 명확히 할 때 비로소 국가의 정책이 바로설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이민정책은 “내외국인 출입국정책, 외국인 체류관리정책, 재외국민보호정책, 내외국인 사회통합정책을 포괄하는 개념”이고, 다문화 정책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민자들에게 조화로운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사회통합정책”으로, “이민정책과 다문화 정책 용어의 혼란을 종식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라휘문 교수(성결대)는 이민정책과 다문화정책이라는 개념정리와 함께 “정책추진체계에서 유사 중복적인 요소들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공급자중심의 정책서비스에서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혁 대표(안산이주노동자센터)는 “현대 세계는 우수인력 확보 전쟁의 시대”라며, “이민자들이 국가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다문화 정책을 모색할 때”라고 지적했다. 또, 김현철 연구위원(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정책 컨트롤 타워 부재로 인해 다양한 문제가 파생된 만큼 보다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종합적인 대안이 나와야할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다문화 개념을 문화적 다원주의 차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를 정리하며 이기범교수(숙명여대)는 “발표자의 말대로 우리나라의 이민, 또는 다문화정책은 ‘속도’와 ‘양’에서는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시간이 갈수록 질곡에 빠지고 있다”고 말하며, “청년실업 만연 등 국민들 정서가 공식적인 이민정책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저출산과 인구감소를 극복하고 국가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이민정책 등 이민 수용 문제’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연합뉴스와 토지주택공사가 후원하고, 이인제 하태경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다문화센터가 주관하였다.
    • 뉴스홈
    • 국내뉴스
    • 사회
    2015-12-18
  • 원희룡 제주도지사, 송년문화 변화에 선도적 역할 자처
    [동포투데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코리아비전포럼(이하 코비)은 지난 17일 여의도 한식당가에서 한국문화의집 진옥섭예술감독과 전통농악단 연희단팔산대(단장 김운태)를 초청해 전통관련 강의와 공연을 보며 송년문화를 변화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자처했다. 코비는 송년회 문화를 건전하고 의미 있는 송년회를 만들고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송년회는 진옥섭감독이 전통을 쉽고 재미있게 강연해 참여한 코비 회원들로부터 박수갈채와 강연을 들은 회원들은 1년을 돌아보며 자책하기보다 스스로 위로하고 전통강연과 공연을 듣고 보며 우리 것에 대한 흥과 함께 다른 어느 모임과 다르게 새롭게 다짐하는 의식의 전환도 확연했다. 코비 김창호사무총장은 “우리 것에 대한 새로운 송년문화 조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만들어 실천 중”이라며 “이러한 자발적인 노력들을 서로 벤치마킹하여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비포럼 회원들은 마지막무대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송년회를 마무리했다.
    • 뉴스홈
    • 국내뉴스
    • 문화
    2015-12-18
  • 엑스포마이스 ‘대한민국 전시산업발전 대상’ 수상 영예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엑스포마이스(대표이사: 이형주)가 17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 8회 대한민국 전시산업발전대상에서 ‘미래전시 어드벤처 부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엑스포마이스는 베뉴 마케팅과 전시 컨텐츠를 기획하는 마이스(MICE) 전문 회사이다. ‘대한민국 전시산업발전대상’은 지난 2007년부터 정부가 국내·외 전시산업 발전에 공헌이 큰 기관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우수 브랜드전시회, 미래전시 어드벤처, 친환경 전시 디자인, 선진전시서비스, 전시산업발전 기여 등 총 5개 부분의 상으로 나눠져 있으며 엑스포마이스가 수상한 미래전시 어드벤처 부분은 미래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신규 전시회로 전시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업체에 수여하고 있다. 엑스포마이스는 국내 최초로 한류 드라마와 전시를 접목한 드라마 전시회를 기획해 성공적인 개최로 이끌었으며, 국내 전시의 해외 진출을 현실화 시키고 있다는 점을 인정 받아 미래전시 어드벤처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엑스포마이스는 한류 드라마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를 전시로 기획하고 다양한 한류 컨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별에서 온 그대> 전시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인, 중국인 등 외국인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모았으며 28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엑스포마이스는 현재 중국의 상해, 북경, 대련과 대만의 카오슝 등과 컨텐츠 전시 개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엑스포마이스 이형주 대표는 “엑스포마이스만의 전시 기획력과 경험으로 창업 3년만에 별에서 온 그대 전시, 서울 모터쇼 총괄 운영, 대만 Elder Care Asia 한국관 총괄운영 등 우수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차별적인 컨텐츠를 많이 개발해 국내 전시를 해외에 수출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시 컨텐츠 전문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마이스는 10년 이상 컨벤션센터, 테마파크 등에서 마이스 컨텐츠를 기획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이 설립한 마이스 전문 회사이다. 전시 컨텐츠 기획 및 개최, 전시장 매니지먼트, 도시마케팅 서비스 등 마이스 산업의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하고 있다. 엑스포마이스는 2012년 9월 출범해 창업 1년만에 한국관광공사 창조관광기업으로 선정 됐으며 2014년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또한 2014년 금융위원회 위원장상, 고양시장상 등을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엑스포마이스는 창업 3년 만에 SBS 드라마 특별전 ‘별에서 온 그대’ 전시회, ‘코리아 컨텐츠 월드 &페어’, ‘서울 모터쇼’ 등 굵직한 전시회를 기획하고 운영해왔으며 현재 ‘나사 휴먼어드벤처전’을 개최하고 있다. ‘나사 휴먼어드벤처전’은 실제 우주 여행에 사용됐던 비행선, 탐사기구, 우주복을 비롯해 로켓, 달착륙선 등 우주탐험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2016년 2월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 뉴스홈
    • 국내뉴스
    • 문화
    2015-12-18
  • 중국 왕청 천교령, 동북범 영상 포착
    [동포투데이] 요즘 중국 왕청현 천교령 림업국(우리나라의 산림청) 사람들한테 큰 자랑거리가 생겼다. 연변TV에 따르면 13일, 천교령 림업국 관할구역인 화피림장에서 범 발자국으로 보이는 족적이 발견돼 14일 해당 일군들은 화피림장에 가서 그 발자국을 측량한 결과 범 발자국임을 초보적으로 판단해 계속 추종해갔다. 한편 이 단서로 관할구역에 설치한 먼 적외선 감측카메라를 확인했는데 림장 동구 9림반 6소반의 일부 카메라에 야생 동북범의 영상이 포착됨을 발견했다. 동북범 영상이 포착된 시간은 12월 10일 18시 10분경, 모두 3차례 찍혔는데 전신이 찍혀진 것이 한장 있었다. 사진속 체형이 건장한 동북범은 성년 야생 동북범으로 판정할 수 있다고 한다. 2012년 이후로 천교령 림구에서 수차 동북범의 분변, 족적 및 동북범이나 동북표범이 가축을 상해한 흔적들은 발견했지만 동북범이 활동하는 영상을 포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15-12-17
  • 사진으로 기록한 중국 대륙의 “창녀촌”
    “창녀”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인가? 지금 허다한 사람들은 “창녀”와 “기생”을 동일시한다. 하지만 이 양자간은 엄격한 구별점이 있다는 생각이다. 그제날 중국과 조선, 일본 등 동아의 여러 나라들에는 “권번(卷番)”이라 일컫는 기생학교가 있었으며 거기에서 나온 여인들은 붓글씨도 잘 쓰고 시도 잘 읖었으며 소리도 잘하고 춤도 잘 추는 자질 높은 기생들이었다고 한다. 그런 기생들은 가끔씩 손님들과 잠자리를 배동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술자리와 행사장에 많이 나타났다고들 한다. 그러니 기생이란 아무런 재간도 없고 그저 손님의 “성노리개”에 불과한 창녀와는 확연히 구별된다고 할 수밖에 없다. 중국은 법적으로 성매매가 금지된 나라이다. 하지만 뒤골목에서 암암리에 성행하는 “성매매 현상”은 그 어느 자본주의 나라에 비해서도 창궐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년 들어 중국 광동 동관 등 지방으로부터 “성매매 아지트”들이 공안에 의해 소탕당한 것을 계기로 그 “후폭풍”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많은 성매매종사자들은 지하로 숨어든 상황이다. 하다면 이미 확산될대로 확산된 “성매매”가 공안의 힘에 의해 근절될 수 있을까? 그 단속고봉기만 지나가면 재차 온역처럼 파급되는 것이 “성매매” 현상이다. 차라리 네덜란드나 독일처럼 “성매매”를 법적으로 허락하고 매음녀들에 대해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한편 그들한테 “근무증(岗位证)”이나 “건강증”같은 것을 발급하고 또한 일정구역(红灯区)을 그녀들한테 내주는 것이 어떠할는지? 그렇다고 이는 결코 “성매매”를 정당화하거나 제창하는 것은 아니다. 막대한 공안력과 자금력을 투입하여도 “성매매”의 뿌리를 뽑지 못할 바엔 차라리 그것을 허락하여 “에이즈” 확산을 방지하는 등으로 이중삼중의 효과를 보는 것이 낫다는 조심스러운 주장이다. 종이로 붙는 불을 감쌀 수 없듯이 당국에서 “성매매”를 단속하니 이런 종사자들은 “이동식 룸싸롱”이나 야외 등을 이용하여 여전히 “성매매”란 그 “짭짤한 수입”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는 확실히 생계를 위해 “성매매”에 참여하는 불쌍한 여성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촬영사 조철림(赵铁林)은 일종 모험을 즐기는 사람이다. 그는 늘 “오늘만 생각하고 내일은 생각지도 않는다”는 “괴짜로” 촬영을 해도 남들이 꺼리는 곳에서 촬영하기를 좋아한다. 그는 또 “자신은 명이 길기에 5층 빌딩에서 떨어져도 즉살하지 않을 것이고 바다에 빠져도 익사하지 않으며 남들한테서 매를 맞아도 죽지 않는다” 고 하면서 모험적인 일만 가려가며 한다. 그는 또 검은 색상을 좋아한다. 명함장을 만들어도 둘레에 검은 선을 찍기 좋아하며 촬영하는 사진도 늘 흑백으로 씻는다. 아래의 그가 찍은 사진은 흑백사진으로서 어느 한 “창녀”의 평소 생활을 묘사한 것이다. 올해 16살에 나는 아V는 귀주에서 온 소녀이다. 그녀는 남친 쇼우(小吳)와 함께 가출한 뒤 생계를 위해 “성매매” 행열에 가담했다. 조철림이 그들 남녀를 촬영해줄 때 쇼우는 시종 부자연스런 표정이었다. (쇼우와 함께 있는 아V) 그들 남녀가 거처하는 곳에는 아주 헐망한 침대 하나에 작은 상위에는 자질구레한 물건들이 잔뜩 쌓여 있었다. 유일하게 값이 갈만한 물건은 선풍기 하나뿐이었는데 그것마저 쇼우가 페물상한테서 10원을 주고 산 것이라 했다. 어느날 아V는 자신이 “성병”에 걸린 것 같다고 하면서 병원검사를 했다. 헌데 의사의 진찰결과 성병은 아니고 임신 40여일이었다. 그날 아V는 “중서의합벽(中西合壁)”이란 진찰소에서 수술을 받았다. 수술 뒤 그녀는 침대비마저 물 돈이 없어 진찰소 문옆에 쪼크리고 앉아 닝게르(输液)를 맞았다. 그러자 기타의 매음녀들은 “이곳이 어떤 곳인데 임신을 다 하느냐”며 빈정거렸다. 어느날 아V는 한 “표객(嫖客)”한테서 위조지페 100위안짜리를 받았다. 몹시 분개한 그녀는 “도아위에 올려놓고 칼탕 쳐 죽일 놈”이라고 그 “표객”한테 욕을 퍼부었다. “매상”이 많이 올라갈 때도 있었다. 그런 날이면 아V는 여러명의 또래들을 거느리고 촌밖에 있는 음식점에 가서 한바탕 돈을 뿌리기도 한다. 그럼 평소 아V가 몸을 팔아 번 돈은 다 어디에 가는걸까? 모두 남친과 집에 있는 식객들한테 들어간다고 한다. “나 널 사랑해, 이제 언젠가는 꼭 너한테 장가들게.” 이 말은 평소 아V가 쇼우한테서 제일 듣고 싶어하는 말이었다. 진짜인지 아니면 가짜인지는 몰라도 쇼우는 그래도 아V를 극진히 사랑하는 것 같았다. 아V는 평소 자기가 기르는 고양이를 몹시 귀여워하며 “순서”를 기다리는 “표객”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을 때가 많다. 어떤 “표객”들은 줄곧 그녀의 주위만을 맴돌면서 치근덕거린다. “일”을 마친 다음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다가도 가끔씩은 아V한데 “인간됨됨이”에 대해서도 운운한다. 그럴 때면 아V는 휴식하고 있는 “동료”들한테로 가기가 일쑤이다. 아V 는 기계적으로 몸만 파는 목석은 아니었다. 젊고 잘 생긴 사내들을 볼 때면 그녀 역시 기분이 좋아져 웃고 떠들어대기도 한다. 어느날 아V는 “운”이 좋아 “표객” 13명을 접대하여 380위안을 벌었다. 돈을 벌어 기뻤지만 그녀는 바지를 입을 기운도 없었다.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정만 쳐다보는 아V의 표정은 허무했다. 아V한테는 그녀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4촌 언니가 있었는데 가무단의 무용수였다. 아V는 4촌 언니의 말만 나와도 아주 자호감을 느끼면서 몰래 춤을 추군 했다. 어느날 아V는 거링 나갔다가 뭇사람들이 자기를 보며 손가락질을 하는 것을 보고는 “창녀”인 자신의 신세를 한탄, 참지 못하고 울기 시작했다. 김민 기자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15-12-17
  • 불교단체 자정원, 다문화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생활불교 자정원(주지 여초스님)이 오는 12월 20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소재 여성플라자에서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입학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갖는다. 장학금 수혜대상자는 한국이주여성연합회(중앙회장 왕지연)에서 추천한 회원가족 자녀로서 2016년도 신입학 장학 대상자 10명이다. 이와는 별도로 다자녀, 한부모 가정 10가정에게 꿈돌이 쌀 1포대씩을 증정한다. 의왕시 청계동에 주소를 둔 자정원이 장학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05년 10월. 7년이 채 못 되는 짧은 기간이지만 매년 30명씩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장학 지원을 받았다. 다만, 지금까지는 대부분이 기초생활 수급자가정이나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장학대상자가 선정되었으나 올해부터는 다문화가정으로 장학금 수혜범위를 확충하고 첫 번째 장학금 수여식을 갖게 된다. 한편, 자정원은 지난 11월 22일 한국이주여성연합회와 이주여성 평생교육과정 운영,다문화가족을 위한 공익활동프로그램 등의 공동개발에 합의하고 세부추진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 뉴스홈
    • 국내뉴스
    • 사회
    2015-12-17
  • 소문난 삼부자 김, 3년 연속 다문화가족들에 고급 조미김 지원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조미김 제조기업 소문난 삼부자(대표 김영태 회장, 48 )가 연말을 맞아 다문화가족들에게 자체 생산한 최고급 선물용 김을 기증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소문난 삼부자는 오는 12월 20일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소재 여성플라자에서 열리는 한국이주여성연합회(중앙회장 왕지연) 송년 모임에 참석하는 모든 회원가족들에게 대형 김 1박스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송년모임에 참석하는 회원들이 매년 100가족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기증품도 이와 비례하여 크게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본사 및 공장을 둔 소문난 삼부자는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가졌는데 작년부터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왕지연 중앙회장과 인연을 맺어 지난 2012년 7월 ,한국이주여성연합회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하고 결혼이주여성의 안정된 사회적응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소문난 삼부자 김영태 회장은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에 앞장서 결혼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측면 지원하는 보이지 않는 사회사업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 뉴스홈
    • 국내뉴스
    • 사회
    2015-12-17
  • ‘안녕! 우리말 한마당’,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수상
    [동포투데이] KBS아나운서실이 기획해 방송한 한글날 특집 < 안녕! 우리말 한마당>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주는 하반기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글날이었던 지난 10월 9일 방송된 < 안녕! 우리말 한마당(기획: 유애리 연출: 정용실, 장현석)>은 아나운서들이 직접 바른 우리말 전달자가 되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한글의 소중함을 알리고 시청자들의 바른 언어생활을 유도하는데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건전한 방송언어 환경 조성을 위해 바른 우리말 확산에 기여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프로그램에 대해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 연예·방송
    2015-12-17
  • 중국 대도시 골목 매춘녀를 아시나요?
    [동포투데이] "매춘녀",대도시에서 은밀하면서도 흔한 직업이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회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몸을 팔아 생계를 유지해 나간다. 또한 불결한 성접촉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질병을 전파하기도 한다. 골목 깊숙히 숨어있는 그들은 경찰과 "숨박꼭질" 하면서 애를 먹인다. 사진은 중국 장강지역 대도시 골목의 매춘녀들이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15-12-17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