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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변축구 올시즌 어떻게 준비했을까
    [동포투데이=스포츠] 3월 16일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은 북경조양체육센터에서 북경팔희팀과 2014시즌 중국축구갑급리그 첫경기를 맞이하게 된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연변팀은 준비됐을까? 연변TV뉴스에 따르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연변팀에서는 가장 빠른 시간내에 연변본토의 선수들이 고향에 돌아와 고향축구를 위해 뛰게하는것을 중요한 사업목표로 내세웠다.여러 면의 노력을 통해 귀주지성팀의 강홍권선수, 강선련성팀의 고만국선수, 호남상도팀의 한광화선수가 고향팀으로 복귀했다. 이밖에 북경리공팀에서 활약하던 리훈선수, 귀주지성팀의 진효선수, 국가청년팀에 선발되였던 왕맹선수, 하남성의 류순선수도 연변팀에 합류하여 연변팀의 실력을 확충했다.이밖에 올시즌 연변팀에 합류한 한국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기수선수가 연변팀과 재계약을 마쳤고 원태연선수와 김도형선수도 연변팀에 가입했다.김기수선수가 이미 광범한 연변 축구팬들의 인정을 받은 반면 나이가 어리고 경기경험이 부족한원태연선수와 김도형선수는 아직 축구팬들의 질의를 받고있는 정황에서 리호은감독은 축구팬들이 경기에서 이 선수들에게 격려를 보내주기를 당부했다.올시즌 연변장백산축구구락구에서는 새로운 한기 감독진에 다음과 같은 임무를 주었다. 갑급리그에서 중류수준을 유지하고 연변축구 가지속발전의 장원한 목표를 실현하는것이다. 중류수준이란 순위 8위안에 드는 전제하에서 4강을 목표로 하는것이다 한편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에서 알아본데 따르면 올해 연변장백호랑이축구팀의 명칭에 변화가 생기는데 구락부에서는 ‘연변장백산천양천축구팀’이라는 명칭으로 중국축구갑급리그를 뛰게 된다고 밝혔다.일전, 길림삼공집단과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에서는 합작협의를 달성했는데 협의에 따르면 삼공집단에서 앞으로 4년동안 장백산구락부에 협찬하고 축구팀의 명명권을 가지게 된다. 중국축구협회에서 공개한 올시즌 중국축구갑급리그 경기일정표를 보면 연변장백호랑이팀은 이미 ‘연변장백산천양천팀’으로 명칭이 바뀌였다.천양천음료수유한회사는 길림삼공집단산하의 자회사로서 2001년에 설립된 중국의 대형 생태음료수형 기업이다. 그 수원지인 ‘천양천’, ‘협곡천’과 ‘세희천’은 유엔 국제 사람과 생물권 장백산자연보호구 원시삼림에 피복되여있으며 국제음료수조직으로부터 ‘중국. 장백산광천수 가지속발전시범구’로 인정받고있다.근년래 천양천표 천연광천수는 선후로 ‘중국명표’, ‘중국유명상표’, ‘중화인민공화국 지리표지보호제품’, ‘중국에서 시장경쟁력이 제일 강한 브랜드’ 등 칭호를 수여받았다.올 시즌, 장백산천양천팀의 의상 앞부분과 뒤부분에는 모두 ‘장백산천양천’과 ‘길림삼공’ 등 글이 새겨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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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1
  • 연변, 올해 고속도로 건설규모 435킬로메터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길림신문에 따르면 올해 연변 도로건설의 중점과업은 고속도로건설로 투자규모가 15.6억원, 고속도로 건설규모는 435킬로메터에 달한다. 연변주교통운수사업회의에 따르면 연길-따푸차이 고속도로 연길-룡정(팔도)구간을 완수하는 기초상에서 남은 135킬로메터 되는 부분의 전단계공사를 추진한다. 그리고 302국도 훈춘-도문구간, 대석두-돈화구간, 성급도로 훈춘-황구도로, 현급도로 태평구-성계선 도로구간, 향촌도로 200킬로메터 건설대상, 각 현,시 여객운수소 정차장건설 등 대상이 포함된다.무릇 조건에 부합되는건 올해안으로 시공한다. 도로운수봉사는 공공뻐스, 현대물류와 운수정보 세개 면으로 개선을 도모하며 도시, 농촌 려객운수일체화를 실현하는 동시에 우편통로망에 의탁하여 농촌물류선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켜 보다 많은 농민들이 물류운수의 혜택을 누리게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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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1
  • 올해 중국 연길시 관광, 주로 조선족브랜드 내세워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중국 연변주정부에 따르면 연길시에서는 올해 “두만강지역 관광중심도시” 건설과 “중국조선족 제1가원” 관광브랜드 창조에 모 박고 특색 있는 고품위의 풍경구를 건설할 것이라고 중국길림망이 11일 보도했다. 올해 연길시에서는 연길모두모아 종합휴가촌 건설을 계속 진행하고 중국조선족민속원 2기 건설을 다그치며 해란호 종합 관광휴가구 건설을 진행하고 연길 해란호 민속관광휴가구와 연길공원 총체계획을 추진한다. 또 러시아시장에 대한 탐색과 판촉에 따라 한국, 러시아 등 주요 고객국들의 입경관광에 새로운 돌파를 가져오게 된다. 항공, 철도, 도로 등 교통우세를 빌어 고객원 상호 호송과 관광전세기 전문행사도 조직한다. 중대한 관광경축행사를 조직, 중국조선족의 단오절, 추석 등 민속절과 중국조선족 민속음식전시 등 행사들을 벌이고 겨울관광 선전판촉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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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1
  • 이민호의 중국 팬들 화장실에까지 쫓아와 교통경찰 도움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중국에서 “긴다리오빠”로 불리우고 있는 한국스타 이민호의 인기가 얼마나 높을가? 이민호가 중국 항주―상해 고속도로에서 겪었던 난감한 일을 중국 관영통신 신화망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3월 8일, 중국 항주에서 팬들과의 만남회를 가진 후 그날 오후 이민호는 상해로 향하는 고속도로에 올랐다. 헌데 이민호가 항주에서 하루밖에 체류하지 않은 탓에 이민호를 맘껏 보지 못한 팬들이 자기들 차로 이민호의 뒤를 바싹 따라붙을 줄이야. 그런 차량이 몇십대나 되었고 상해에까지 따라갈 기세였다. 경호가 철저하게 돼 있으니 보안에는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이민호가 차안에서 화장실이 급해난 것이다. 화장실이 급하다고 감히 고속도로 수금도의 화장실 앞에서 정차할 수는 없었다. 또 팬들에게 둘러싸여 화장실은 고사하고 빠져나오기조차 힘들기 때문이었다. 참으면서 몇 개 수금소를 지났다. 참다못해 이민호의 수행인원이 교통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이민호의 수행원이라며 도움을 청하는 전화를 받고 교통경찰은 처음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했다. 재삼 묻고 답해서야 사태를 파악한 교통경찰 측은 즉시 “긴급상황”이라며 상해―항주 고속도로 대운수금소에 연락했다. 교통경찰의 도움으로 이민호와 두명의 수행인원은 성공적으로 수금소에 진입했고 볼 일 보고 화장실을 황급히 빠져나왔다. 이민호 일행의 고속도로 수금소구역을 안전하게 빠져나가게 하기 위해 고속도로 교통경찰들은 그들을 풍경이라는 곳까지 호송했다. 그때의 일을 회억하며 고속도로 교통경찰은 울지도 웃지도 못할 일이라며 “우상에 대한 팬들의 사랑은 크게 비난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듯 미친듯한 추구는 아닌 것 같다. 금후 팬들께서 좀 더 이성적으로 스타들을 추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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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1
  • 120다산콜 성희롱 6명 '원스크라이크아웃' 첫 법적조치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서울시 종합민원전화인 120다산콜센터 상담사에게 성희롱을 한 6명이 고소됐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 첫 법적조치다. 시는 폭언이나 욕설 등을 한 1명 역시 ‘삼진아웃제’를 적용했다. 서울시는 전화나 문자로 성희롱을 한 6명과 폭언․욕설․협박을 한 1인, 이렇게 7명을 지난 7일(금)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11일 상담사 보호를 위해 그동안 제한적 시행하던 법적조치를 한층 강화하는 내용의 120다산콜센터 악성민원인 고강도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성희롱을 하는 민원인에 대해서는 단 1회라도 할 경우에「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에 의거한 ‘통신매체이용음란죄’를 적용하고, 기타 악성전화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등」에 의거 ‘공포‧불안 유발죄 등’ 다양한 법 적용을 통해 삼진아웃제로 법적조치에 취하는 내용이다. 이번에 성희롱으로 원스트라이크아웃이 적용돼 고소된 6명의 민원인들은 차마 글로 옮기기 힘들 정도의 음란한 말로 상담사들에게 불쾌감과 수치심을 안겼다고 시는 밝혔다. 폭언 등으로 삼진아웃제가 적용돼 고소된 악성 민원인 1명은 특별한 이유 없이 특정상담사와의 통화를 요구하며, "씨발, 개씨발년아", "씨발, 사무실이 어디냐? 폭파시키겠다" 등의 욕설 및 협박을 해 상담사에게 심대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성희롱, 폭언 등 일삼는 악성민원들로 인해 우울증, 짜증, 분노, 잦은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120다산콜센터 상담사들을 보호하고 대시민 상담서비스의 품질을 높여나가기 위해 위법적인 악성민원인에 대해 법적조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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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1
  • 강행된 집단휴진…동네병·의원 29% 동참
    -전공의 경우 31% 휴진 참여…환자 진료는 큰 차질 없어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10일 의사협회의 집단 휴진과 관련, 전공의 50명 이상이 수련 중인 89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 휴진 참여를 조사한 결과 60개 병원이 휴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 수련병원은 전공의 총 정원 1만 7000명의 90%에 해당하는 1만 5500명이 수련 중이며 이 중 약 4800여명의 전공의가 휴진에 참여해 31%의 참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집단 휴진 참여 병원의 경우에도 의료진 근무 일정 사전 조정, 휴진 참여 전공의 대다수 원내 대기, 응급 등 진료 필요 환자에 대한 진료 등 탄력적 대응을 통해 환자 진료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 조사 결과 이번 집단 휴진으로 전국 동네 병·의원의 29%가 집단 휴진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2만 8691개 가운데 8339개가 휴진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65.5%로 참여율이 가장 높았으며 전라북도는 2.4%로 참여율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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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1
  •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주한 일본대사관 앞 반일 집회 개최
    <사진=인민넷>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10일,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30여명의 회원들이 일본 군국주의 부활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90만 재한 중국인을 대표해 이 곳에 왔다”고 밝혔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매주 수요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항의하는 집회가 개최되고 있으나 중국인이 항의집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경찰은 집회를 제지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중국의 국기를 흔들며 중국의 국가와 한국의 노래를 합창한 뒤 난징(南京)대학살과 세균병기 인체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진 731부대,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언급하며 영어와 중국어로 12개 항목의 요구사항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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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0
  • 中 "일주일 무비자입국정책" 변경 가능할까?
    [동포투데이=국제]작년부터 일부도시에서 시행중인 72시간경유 무비자정책에 대해 인민대표의 건의가 올라왔다. 전국인민대표이자 동방항공그룹 당서기인 마쉬룬(马须伦) 동방항공 CEO는 현재의 무비자경유 정책을 무비자입국정책으로 바꾸고, 체류시간을 연장하는 것이 국가 항공운수산업과 관광산업의 발전을 촉진시킬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중국은 2013년부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충칭 등 일부도시에서 45개 국가 국민에 대한 72시간경유 무비자정책을 실시했다. 정책에 대한 반응은 좋았으나 실제 집행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난관들이 존재했다. 통계수치에 의하면, 베이징 수도공항에서는 작년 한해 총 1만4천명의 무비자 경유 방문객을 받았으나 이는 전체 외국인 입국수의 0.25% 밖에 차지하지 못했다. 또 상하이 푸둥공항과 훙챠오 공항 두 곳에서는 총 1만 5천명의 무비자 경유 외국인을 접대하여 하루 평균 42명정도로 평소 상하이공항에서 1570명의 외국인을 접대하는 것에 비하면 미비한 수치다. 마쉬룬 대표는 현재의 72시간경유 무비자정책은 제약조건이 비교적 많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현재 정책에 의하면 반드시 제3국을 통해야 하고, 상하이로 들어오면 상하이로 나가야 하는 점 등을 지적했다. 즉 상하이로 입국해서 베이징으로 출국하는 등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마쉬룬 대표는 현재의 무비자경유를 무비자입국정책으로 바꾸고, 체류시간 또한 7일로 연장할 것에 대해 건의했다. 또한 정책의 해당도시도 광범위하게 늘려, 관광객들로 하여금 중국 전역을 관광할 수 있도록 하자고 건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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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0
  • 간첩사건 증거조작, 조선족사회에 미칠 ‘후폭풍’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의혹과 관련해, 그 위조된 증거를 조작하는데 탈북자-조선족이 개입했음이 사실로 밝혀진 후 미칠 ‘후폭풍’에 대해서 필자는 조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한국 측 후폭풍 국정원에서 요구하는 증거도 중국에서 위조하여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에 근거해 한국의 출입국 관련 기관에서 그동안 조선족들이 귀화 및 영주권신청에 필요한 중국 측의 인증자료를 위조하였을 가능성을 참작해, 이러한 서류들을 재조사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다.사실상 그동안 국제결혼, 귀화, 영주권 등에 필요한 서류들 가운데 위조공문이 심심찮게 발견되곤 했고 또 중국에서 그와 같은 서류들을 전문으로 해주는 브로커들이 일종의 업으로 생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서류에 대한 재조사는 물론 새롭게 중국 측 공문의 진위를 판별하는 절차가 덧설치 되어 까다로워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물론 한국에서 그 진위판별이 가지는 가치와 진위판별에 들 원가를 계산해서 결정할 터.그전에 이미 학력증명은 까다로운 절차로 진위를 가리다 못해 아예 가장 확실한, 중국 고등교육학력시스템에서 발급하는 것만 인정해주는 시스템으로 바뀌기도 했다. 아예 지방의 인증은 다 믿을 수 없으니 외교인증서를 가져오라고 하면 조선족은 피곤해진다.둘째, 중국 측 후폭풍 이 점은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다. 자살극을 벌인 증인의 신분이 너무 복잡하고 기구하다는 데 그 원인이 있다. 탈북자이면서 조선족, 이 신분은 너무 복잡한 개념이다. 그 개념이 성립하는 건 필자의 경험상 다음과 같은 경우다. 가) 북한국적자로 중국에 장기거주하는 자로서 통상 우리가 ‘조교’라고 칭하는 사람들이다. 이 부류에 대하여 중국정부는 80년대부터 몇 차례에 걸쳐 중국국적을 부여한 바 있다. 중국국적을 취득하였지만, 북한에서는 여전히 재중교포로 인정돼 이 부류가 중국국적을 부여받은 후 북한에 가서 장기체류하다가 중국을 거쳐 한국에 입국하여 ‘탈북자’라고 자처하여 탈북자 인정을 받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만약 그렇다면 조선족사회에 대한 중국 공안당국의 호적 재조사는 기본상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나) 탈북자로서 중국에서 국적을 부여받은 사례는 필자가 알기에는 합법적인 것이 없다. 불법월경자에 대하여 중국에서 국적을 부여할 리가 없다. 정상적인 경로로 중국국적을 부여받았을 리 없고 불법적인 경로로 신분세탁을 하여 중국호적을 가지고 중국여권을 발급받은 탈북자가 한국에 입국하여 ‘탈북자’로 인정받은 사례는 필자도 알고 있다. 직접 두 건을 경험하기도 했다. 하나는 연변에서 신분세탁을 하는 데 성공한 사례, 또 하나는 산동위해에서 성공한 사례.만약 이것이라면 조선족사회는 참 골치 아파진다. 조선족의 호적에 대한 전면적인 재심사가 일어날 것이고, 공안국 호적 관련 경찰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연변에서 한국입국자격이 정지돼 타인의 신분을 이용해 신분을 세탁하고 한국에 입국한 사례가 많아서 몇 년 전부터 연변 공안에서 본인 신분 되찾기 캠페인을 진행 중인데, 이 같은 탈북자의 신분세탁까지 공안에서 자행됐다면…. 이번 사건으로 중국 공안당국에 알려지면 연변 공안호적관리부처는 그야말로 핵폭탄급 재앙이 떨어진다. <연변통보 順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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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0
  • 조교(朝僑)의 ‘분류’
    재중 북한(조선)국적자인 조교들은 그 ‘구성도 다양’하다. 무슨 정치 면모로 그가 노동당 당원인가 하는 구성이 아니라, 그 ‘발생 년대에 따라 다양하고 그 다양성에 따라 중국정부에서 중국국적 부여도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초의 조교라는 개념은 중국 ‘국민당이 동북을 접수하면서 등장’했다. 국민당은 재만 조선인들에게 중국국적을 부여를 거부하면서 재만 조선인을 ‘조교’ 또는 ‘한교’로 분류했고, 재산권을 인정해 주지 않았고 자산을 몰수하거나 압류했다. 여기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박정희 대통령이 한국에서 살벌한 화교정책을 펼쳤던 것이 이에 대한 보복이 아니었나 싶다. 아무튼, 조교의 분류를 살펴보자.첫째, 그러다가 중공이 점차 국민당 점령구를 하나씩 회복하면서 토지개혁을 시행했는데, 중공은 재만 조선인에게 세 가지 출로를 제시―—중국국적을 원하면 중국국적자로 인정하고 그 절차도 간단해 심지어 그냥 토지개혁을 할 때 “중국인으로 살겠다”고 하면 농토를 주고 중국인으로 인정. 다른 하나는 원적지로 귀환도 돕고, 또 다른 하나는 중국인으로 살겠다는 것을 거부하면 조선교포로 살되 농토는 분배하지 않는 조건(이 부류가 첫 패의 조교다).둘째, 중공이 집권하고 나름의 민족정책을 수립해 공식적으로 재만 조선인에게 중국국적을 부여한 후 정식으로 ‘중국 조선족’이라는 개념을 확립할 때, 일부는 조국에 가서 조국건설을 하겠다고 중국호적을 반환하고 조선에 간 ‘조선족’도 있었다. 또 1958년도에 중국인민지원군이 공식적으로 철수하면서 조선에서 결혼한 지원군 장병들이 조선부녀자들과 함께 귀국했는데 그 부녀자들과 조선에서 낳은 자식이 조교가 된 경우도 있고, 조선건설에 나갔다가 되돌아온 ‘조선족’도 있는데 이 같은 조선족은 중국국적자로 다시 입적하지 못하고 그냥 조교신분이었다는 것. 이 부류가 중국에 돌아오는 사례는 내가 알기에는 1975년도까지 계속됐다. 심지어 지원군 장병과 조선부녀자가 결혼해서 조선에서 조선국적자로 살다가 문화대혁명 기간에 중국에 친척방문을 왔다가 눌러앉은 사례도 있는데 이런 사례 중 남자 쪽은 원 국적과 호적을 회복하고 부녀자와 조선에서 출생한 자식은 조교가 됐다(이 부류가 둘째 부류다).셋째, 둘째 부류와 기본상 동일시간대에 귀국한 사례 중, 문화대혁명 기간에 두만강을 도강한 부류도 있다. 아주 희소하지만, 중국으로 돌아와 조교로 산 사람이 있다. 지방정부에서 튼튼한 인맥을 찾아서 원래 호적을 회복한 사람도 간혹 있다. 재중 조교가 중국에 최고로 많을 때는 그 인원수가 십만 명을 밑돌았다. 그 수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은 등소평의 농촌개혁 때였다. 나의 외숙모가 조교였는데, 그 부모가 중국국적을 거부해서 조교로 분류됐다가 조국건설을 한다고 조선에 나가서 모두 사망하고 외숙모는 홀로 남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외삼촌에게 시집왔다. 외할머니에게 얼마나 구박을 받았는지 모른다. 땅도 없고, 호적도 없고. 조선에 친척이라도 남아 있어 문화대혁명 시기에 좀 도움을 받을 수 있겠는가? 그런데 옹토호도거리를 하면서 ‘외국국적자는 농토를 도급하지 않는다’는 정책 때문에 연변에서는 조직적으로 조교 가운데 자원에 따라서 중국국적을 부여하는 캠페인이 몇 번 있었다. 그래서 외숙모가 그걸 신청하여 됐는데 내 기억으로는 그 국적부여 조건으로 중국에 20년 이상 상주하고 등등 왔다 갔다 하면서 부산을 떤 기록만 없으면 쉽게 통과할 수 있었다. 당시 우리 일본어 선생님, 우리 이웃집 아줌마와 그 자녀들이 신청했는데 두어 달 지나서 입적됐다고 호적을 올리고 그랬던 것 같다. 이 같은 조직적인 입적 시에는 중국국적 부여에 필수인 조선대사관에 ‘조선국적 포기각서’를 제출하고 ‘조선국적 말소 확인서’를 받아오는 절차도 생략하였다. 아마 중국정부에서 조선정부에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우리가 그렇게 해주겠으니 그리 알고 있으라!’ 하면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인지? 그리고 개별적으로 중국국적 신청은 계속하고 있다.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입적이 된다. 어느 사이트의 한 연변 누리꾼도 와이프가 조교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자식들의 진로 때문에 입적을 깊이 고민하는 글을 게재한 적이 있는 그 글을 본 적도 있다. 그 누리꾼도 말하면 현실에서 다 알만한 사람이다. 2010년도에 그 집을 방문하니, 와이프는 이미 국적을 중국으로 바꿨다<연변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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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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