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3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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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화, 국제화 시대의 조선족과 그 대응
    ●최학송 조선족은 조선반도에서 이주해온 과경민족이다. 19세기 후반으로부터 시작된 조선인의 중국 이주는 1945년 일제 패망 당시 근 200만명에 이르렀다. 일제의 패망을 계기로 이중의 절반 정도가 조선반도로 돌아갔으며 나머지 절반인 근 백만명은 계속 중국에 남아 생활해왔다. 이렇게 중국에 남은 조선인과 그 후손들이 우리가 오늘 말하는 조선족이다. 오늘날 조선족 인구는 근 200만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중의 절반 정도가 또다시 동북을 떠나고 있다. 지리적으로 보면 조선족은 이주 초기부터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중심으로 하여 주로 동북삼성에 모여 벼농사를 위주로 농업생산에 종사하면서 생활해왔다. 그러나 개혁개방 후, 특히는 1992년의 중한수교를 계기로 조선족은 장기간 생활해오던 삶의 터전을 떠나 해외로 관내로 이주하여 도시적 삶을 살아가고 있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이 7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이나 미국 나아가서는 유럽에도 적지 않은 조선족이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통계마다 일정한 차이가 있지만 일본에만 적어도 몇만명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 북경, 상해, 광주, 청도, 위해 등 중국 연해지역에 진출한 조선족도 적어도 20, 30만명은 될 것이다. 이렇게 보면 오늘날 조선족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동북삼성을 떠나 연해도시나 해외에서 도시적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제 조선족은 더는 농경민족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세계”라는 말은 불교에서 나왔다고 한다. “세”는 시간을 가리키고 “계”는 공간을 가리킨다. 시간과 공간은 만물이 존재하는 기본형식으로서 사람들의 인식, 즉 세계관도 특정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형성되는 것이다. 조선족이라는 군체는 20세기 동북이라는 시공간 속에서 형성된 것이다. 때문에 오늘날 “조선족”이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내포, 다시 말하면 “조선족”하면 떠오르는 이주, 개척, 투쟁, 벼농사, 사과 배, 주덕해 등 사건이나 인물들도 대부분 20세기 동북이라는 시공간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20세기라는 시간은 이미 과거가 돼버렸다. 그리고 동북이라는 공간도 지금 바야흐로 과거형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북경, 상해 등 연해지역이나 한국이나 일본과 같은 해외에서 새롭게 생활의 터전을 마련하여 살아가는 조선족들에게 동북은 차츰 과거형으로 돼버리고 있으며 이들의 자식 세대에 이르러서는 동북은 선조들이 한동안 살았던 곳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과거가 되어버린 시간은 역사를 통하여 되돌릴 수 있으며 공간은 여행을 통하여 체험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조선족이라는 군체의 지속적인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 “조선족”이라는 이 이름 속에 부단히 새로운 공통의 경험과 인식을 바탕으로 하는 내용물을 보충해 넣지 않는 한 언어와 문화, 역사를 배우는 것을 통한 정체성 보존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20세기 조선민족이 살길을 찾아 해외를 떠돌면서 중국조선족, 고려인, 재일조선인, 재미조선인 등 자신만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가진 하위분류를 만들어낸 것처럼 21세기 조선족도 그 나름의 하위분류가 생기지 말란 법이 없다. 그리고 그런 하위분류가 외부의 충격과 흡인력에 어느 정도의 저항력을 갖고 있을지도 궁금하다. 때문에 조선족 지성인과 매체는 그 힘을 모아 각지에 분산되어 살아가는 조선족들에게 역사를 통한 과거를 배워주는 동시에 조선족이기에 가질 수 있는 기회와 좋은 점들을 공유시키는 것을 통하여 세계를 무대로 하는 21세기 조선족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고 그 과정에 “조선족”이라는 이름의 내포를 부단히 보충하고 갱신하여 조선족이라는 군체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신문, 잡지, 라디오, 텔레비전 등 전통매체의 전파범위가 오늘날 조선족의 거주공간을 아우르지 못한다면 인터넷홈페이지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위챗 공공계정(微信公众号)과 같은 신흥매체를 통하여 조선족을 하나로 묶을 가능성은 있다. 문제는 조선족을 하나로 묶는 매체를 채울 내용물이다. 조선족이기에 가질 수 있는 기호와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콘텐츠의 발굴이 시급하다. 물론 이런 내용물은 조선족이라는 신분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당지 사회와의 거리감과 반감을 조성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는 조선족 후속 세대들에게 정체성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다. 【최학송 략력】 성명: 최학송(崔鶴松) 소속: 중앙민족대학 조선언어문학부 전공: 조선족문학, 재중조선인문학학력: 한국 인하대학 문학 박사연변대학 조문학부 문학 학사경력: 현재 중앙민족대학 조선언어문학부 부교수 주요 론저: 저서로는《재중 조선인 문학 연구》(2013)、《주요섭 연구》(2014), 역서로《1946년 북조선의 가을》(2006)이 있으며, 이 외에 《‘만주’체험과 강경애문학》(2007) 등 론문 20여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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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25
  • 中 2017년 빈곤인구 1000만명 이상 감소 목표
    ▲ 구청평 부주임(우)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중국국무원가난구제개발지도소조판공실 관계자는 24일 올해 중국은 재차 빈곤인구 1000만명 이상을 줄임과 동시에 자금투입 등을 확대해 2020년까지 빈곤탈퇴 공략임무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무원 정책브리핑에서 구청평(歐靑平) 국무원가난구제개발지도소조판공실 부주임은 중국에는 아직도 4000여만명의 빈곤인구가 있다면서 다음 단계 자원통합과 메커니즘 보완, 심사와 감독관리 강화를 통해 빈곤탈퇴 공략임무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청평 부주임은 중국에서 빈곤지역 기본공공서비스 시설에 대한 투입 폭을 점차 확대하면서 빈곤탈퇴는 중국의 부담이 아닌 새로운 경제 성장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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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25
  • 서울온드림교육센터, 중도입국청소년 정서 지원 체계 마련
    ▲ 서울온드림교육센터(센터장 김수영)는 2월 23일,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총장 이혜성)와 중도입국청소년의 심리·정서 지원과 상호 역량강화를 위하여 사례관리 협력체계 협약을 체결했다.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서울온드림교육센터(센터장 김수영)는 2월 23일,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총장 이혜성)와 중도입국청소년의 심리·정서 지원과 상호 역량강화를 위하여 사례관리 협력체계 협약을 체결했다. 상담을 통해 중도입국청소년의 건강하고 안정된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미래를 계획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뜻을 같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 김수영 센터장은 “새로운 나라로의 정착은 엄청난 변화인데 특히 청소년기의 이주 경험은 정신적, 심리적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주를 경험하는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한국사회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서울시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운영하는 중도입국청소년 지원 기관으로 300여명의 중도입국청소년이 서울온드림교육센터를 통하여 도움을 받았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중도입국청소년(만 9세~24세)에게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하여 단계별 한국어 교육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검정고시 대비 교육 ▲한국문화 역사탐방 및 한국사회 이해교육 ▲문화체험 및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개별 상담(심리, 진로, 진학 등)을 통한 정착 지원과 개별 사례관리 ▲한국 학교 편·입학을 위한 서류 안내 등을 통하여 빠른 시일 내에 한국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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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25
  • 하태균, 中 갑급리그 보정용대FC와 계약 체결
    ▲ 하태균은 25일, 중국 갑급리그 보정용대구단과 계약을 체결한다.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연변부덕의 간판 공격수 하태균(30)이 2017년 시즌 갑급리그 보정용대에서 뛰게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하태균은 25일, 보정용대구단과 정식계약을 체결한다. 당초 하태균은 K리그 울산현대와 협상 도중 중국의 한 팀에서 영입 제의가 들어오면서 다시 거취에 물음표가 생긴 상황이었다. 영입을 제의한 이 구단이 바로 보정용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하태균은 K리그 수원삼성과 상주상무를 거쳐 지난 2015년 연변에 임대돼 활약을 펼치며 완전 이적했다. 그 해 정규리그 30경기에서 26골로 득점왕은 물론 팀의 우승을 일궈내는데 큰 기여를 한 하태균은 팬들사이에서 "하神"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연변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으로 부진하며 계약 해지에 상호 합의했다. 지난 21일, 연변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태균 선수가 팀을 위해 흘린 땀 한 방울과 그가 거둔 모든 공적은 연변축구의 역사에 기록될 것이고 연변인민의 가슴에 남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고 향후 축구선수 생애에 가는 길이 순조롭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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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24
  • 中 국방부, "한국 사드배치 결사 반대" 입장 표명
    ▲ 사진 : 중국 국방부 공식 사이트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런궈창(任國強) 中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한국 배치 문제와 관련하여 중외 기자의 질문에 답변했다.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런궈챵 대변인은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 국가의 전략적인 안전이익에 엄중한 손해를 입히고 이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깨뜨리는 행위이므로 중국은 이를 절대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런궈챵 대변인은 한국 측에서 중한 양군이 기존에 쌓아온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지역의 평화·안정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인 이익에 입각하여 중국의 전략적 안전이익에 관계되는 사안을 신중하게 처리하고 양군 관계의 순조로운 발전에 긍정적인 여건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런궈챵 대변인은 중국군은 나라의 안전을 굳건히 지킬 만단의 준비를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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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24
  • ‘완벽한 아내’ 고소영-윤상현-조여정-성준,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
    ▲ 사진제공= KBS 미디어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완벽한 아내’ 고소영-윤상현-조여정-성준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가 심재복(고소영), 구정희(윤상현), 이은희(조여정), 강봉구(성준)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 각기 다른 표정과 감정으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퇴근 후 정신없이 장을 봤지만, 흐트러짐 없는 재복. 극 중에서는 평범한 주부로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포스터에서는 드라마 제목처럼 ‘완벽한 아내’로 변신한 것. 재복의 남편 정희 역시 인생을 여유롭게 즐기는 듯한 표정으로 집이 망하기 전, 화려했던(?) 과거를 재현하고 있다. 재복이 진짜 ‘완벽한 아내’가 될 수 있을지, 정희는 풍족했던 리즈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지 기대가 더해지는 이유다. 재복을 미스터리한 위기로 이끄는 문제적 주부 은희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표정만으로도 묘한 분위기를 뿜어내며 호기심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평소 타고난 뺀질거림을 자랑하는 봉구는 사건을 향한 지적 탐구심을 발휘, 티저와 다른 반전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과연 재복-은희, 재복-봉구는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월요병을 날리게 될까. 관계자는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 모두 각자 캐릭터에 맞는 포즈와 표정은 물론, 애드리브 대사까지 곁들인 바람에 웃음이 가득했던 촬영이었다”며 “포스터만 봐도 캐릭터 확실한 재복, 정희, 은희, 봉구의 활약을 기대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을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매리는 외박 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크로스’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화랑’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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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24
  • 러시아, 김정남 피살사건 관련 입장 발표
    ▲ 사진 : 스푸트니크 통신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짤막한 러시아 입장을 밝혔다고 러시아 언론 스푸트니크 통신이 전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난 단지 러시아 입장에서 이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놀랍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면서 "러시아는 (김정남 피살 사건의) 진행 과정에서 어떻게 든 연관돼 있는 국가들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조사와 관련한 모든 부분들은 말레이시아의 수사기관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조선법률가위원회’는 22일자로 김정남의 피살 사건에 대해 “남조선(한국)당국이 대본까지 미리 짜놓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음모책동”이라고 주장하는 대변인 담화를 발표했다. 담화는 말레이시아 측이 당초, 심장 쇼크에 의한 사망이라고 결론내렸다며 “뜻밖의 불상사”라고 표명. 말레이시아 경찰이 사건을 “공화국(북조선) 공민이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잘못 오해하고 있다”고 비난해 철저히 대항할 태세를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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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중동·아프리카
    2017-02-23
  • 이란, 60년간 씻지 않은 노인
    ▲ 60년간 씻지 않은 노인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2일 중국넷에 따르면 이란의 Dezhgah라는 촌락의 알메르 하지라고 하는 노인은 지난 60년간 단 한번도 몸을 씻지 않은 사람이다. 80세가 된다는 노인을 보면 완전히 ‹반지의 제왕›에서 나오는 구르의 최신판이라고 할 수 있었다. ▲ 60년간 씻지 않은 노인 노인의 생활은 매우 소박했다. 그한테 있어서 가장 귀중한 재산이란 바로 쇠파이프로 만든 대통으로서 기괴한 것은 노인이 마른 동물의 똥을 그것에 담아 담배처럼 피운다는 것이었다. 노인은 주위의 환경변화에 몸의 모습도 따라갔으며 환경의 변화와 완전히 일체화가 되고 있다. 현재 노인의 피부를 보면 이미 굳어질대로 굳어져 악어가죽처럼 되었으며 몸에서 풍겨 나오는 냄새 또한 고약하기 그지없다. ▲ 60년간 씻지 않은 노인 노인이 이렇게 60년간 씻지 않은 것을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이 많다. 피부병 때문이라고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종교적인 원인이라고 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60년간 단 한번도 씻지 않고 산다는 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인생에 있어서 사람마다 선택이 다를 수 있지만 노인의 선택은 그야말로 괴상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야생동물도 일정 기간을 두고 몸을 청결한다고 하는데 하물며 인류로서는 괴짜 중의 괴짜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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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중동·아프리카
    2017-02-23
  • 통일부, 탈북자 단체 ‘망명정부 구상’ 바람직하지 않다
    ▲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탈북민 단체의 망명정부 수립 추진과 관련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통일부는 22일, 해외 탈북자로 구성된 단체의 ‘망명 정부’ 수립과 추진에 관련해 “바람직하지는 않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통일에 대한 열망으로 인해 이러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은 이해를 하지만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디까지나 통일의 주체는 대한민국이어야 되고, 그것이 우리의 헌법적 기초에도 부합된다고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통일정책 추진과 그 과정에 동참해서 적극적으로 통일을 이뤄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망명정부 수립을 추진하는 해외 탈북민 단체들과 접촉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 자리에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기회가 닿으면 정부입장을 설명할 수 있는 사례가 있으면 좋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 해외 탈북민 단체가 좀 더 숙고해서 행동을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영국에서 활동하는 탈북자 단체 ‘국제탈북민연대’ 간부는 최근 한국 언론에,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김정남이나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숙부인 김평일 주체코 대사와의 접촉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것이 김정남 암살의 요인이 됐다는 의견과 김평일 대사가 암살될 위험이 있다는 등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제탈북민연대 간부는 김정남이 지난해 6월에 망명 정부의 대표가 돼 줄 것을 탈북자로부터 제안받고 거절했다고 발언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김평일 대사에게 체코 주재의 탈북자를 통해 ‘망명 정부 수립을 위해 접촉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이 없었다는 이야기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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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17-02-23
  • '좋은농부들' 흥겨운 K-POP과 마술, 찾아가는 위문공연 개최
    ▲ 육군7공병여단은 22일 부대 내 배다리관에서 ‘좋은 농부들 엔터테인먼트’, ‘IBK기업은행’과 함께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 부대 제공 [동포투데이 이수민 기자] 지난 2월 22일 오후 3시 육군7공병여단 배다리관에서는 '여단 문화의 날'을 맞이해서 특별한 문화 행사가 진행되었다. 한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장병 사기 앙양, 그리고 활기찬 선진 병영문화 창달을 위해 마련된 이날 문화 공연은 ‘좋은 농부들 엔터테인먼트’, ‘IBK기업은행’과 함께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이 약 1시간 20분에 걸쳐 K-POP공연과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었다. 공연 진행은 MC 이중성(탤런트)과 조승희(쇼호스트)의 사회로 진행이 되었으며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리틀 싸이’를 비롯해 걸그룹 ‘베이비 부’ ‘마네퀸’ ‘힌트’ 등 K팝 가수와 변검술 및 마술공연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장병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레퍼토리로 공연을 펼쳤다. ▲ 육군7공병여단은 22일 부대 내 배다리관에서 ‘좋은 농부들 엔터테인먼트’, ‘IBK기업은행’과 함께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 부대 제공 고품격 무대로 준비된 이번 공연에 참가한 객석의 부대 장병과 군인가족 등 1000여 명은 환호와 박수갈채로 공연팀에게 보답을 하였고, 참가한 출연진 또한 의미 있는 위문공연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공연을 주최한 좋은농부들 엔터테인먼트 김성수 대표는 “제가 군 생활하는 동안 장병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의 필요성을 느꼈었는데 오늘 공연을 통해서 후배 전우들의 피로가 풀어지고 군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해 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피력했다.
    • 연예·방송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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