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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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란드 언론 “서방, 전기 자동차 개발 중국에서 배워야 할 때”
    [동포투데이] 핀란드 최대 발행부수 신문인 헬싱긴 사노마트는 중국 전기차의 성공에 직면해 서구 국가들이 이를 통해 배워야 한다는 사설을 게재했다. 사설은 중국 전기차는 질적으로 서방을 따라잡기 시작했고, 중국에 대한 규제는 서방이 화석연료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늦추는 동시에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자동차 산업이 미국과 유럽 경제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설에 따르면 서방 국가들은 국내 생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하고 인위적인 장벽을 만들고 있다. 사설은 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전기차에 대해 강경 조치를 취한 이유는 중국 전기차가 품질 측면에서 서구 제조업을 따라잡기 시작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이어 중국의 전기차 산업 체인이 세심하게 다듬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광전지와 부품이 없다면 전 세계 에너지 생산에서 태양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서방이 중국을 봉쇄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화석연료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늦추고 경쟁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서방 생산이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국가를 규제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이제는 서방이 동양으로부터 교훈을 얻고 배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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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24-05-15
  • 궁지에 몰린 젤렌스키, 블링컨에 패트리엇 제공 요청
    [동포투데이] 궁지에 몰린 젤렌스키가 블링컨 미국무장관에게 하르키우 방어를 위한 '패트리엇' 방공망 두대를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통신사 우니안(UNIAN)에 따르면 블링컨은 사전 발표 없이 14일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동안 전장 정세와 미국의 새로운 원조 계획, 미국의 장기적인 우크라이나 지원 의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니안은 젤렌스키의 말을 인용해 "현재 하르키우와 하르키우 지역에 '패트리엇' 방공망 두 대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젤렌스키는 앞서 하르코프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상황이 극도로 위태롭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육군 총참모부는 하르키우 방향 작전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러시아 군이 전략적 승리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12일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의 4개 정착촌을 장악했고, 5월 11일에는 하르키우주의 5개 정착촌이 해방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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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5
  • 인도, 강풍에 거대 광고판 쓰러져 14명 사망
    [동포투데이] 인도 남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월요일 늦은 밤 비를 동반한 강풍에 30미터 높이의 대형 철제광고판이 쓰러져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약 75명이 부상했다고 시민단체 관계자가 전화로 확인했다. 이번 사건은 뭄바이 시내 가트코파르 구역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강풍으로 인근 주거용 건물 2채의 창문이 날아갔고, 이로 인해 광고판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모니터링 결과, 사고 당시 풍속은 시속 209㎞에 달해 역대 최대 폭풍으로 기록됐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주유소 옆에 설치된 거대 철제 광고판이 쓰러지면서 많은 차량이 그 아래에 깔리는 장면이 담겼다. 사고 당시 피해자들은 강풍과 비를 피해 주유소에서 대피하고 있었다. 현지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광고판 밑에 깔린 사람들을 구조했고 부상자들은 현지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뭄바이 경찰은 불법으로 설치된 광고판 주인을 형사 입건했다. 인도에서 광고판이 떨어져 사람이 다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2년에도 광고판이 떨어져 20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치는 참사가 있었다. 2020년 11월에는 인도 북부의 한 주택가에 있는 4층 건물 외벽의 광고판이 강풍으로 인해 떨어져 나와 자동차를 덮쳐 한 여성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점점 더 많은 건물, 광고 및 인프라가 도시 하늘에 등장하여 "머리 위의 숨겨진 위험"이 되고 있다. 인도의 사례는 도시 계획 및 건설 과정에서 이러한 시설의 안전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고 기존 규범이 적시에 수정 및 개선되지 않아 결국 피할 수 있었던 비극을 초래했음을 보여준다. 현재 인도 기상당국은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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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4-05-14
  • 스웨덴 총리 “군사충돌시 핵무기 배치 허용할 수도”
    [동포투데이]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미국이 스웨덴 영토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을 허용할 수도 있지만 이는 스웨덴이 군사적 충돌에 휘말릴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크리스테르손은 13일 스웨덴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나토 가입 이후 스톡홀름이 외국군의 영구 주둔이나 평화적인 핵무기 수용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두 가지 제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1814년 이후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던 스웨덴이 군사충돌에 휘말린다면 그러한 금지가 해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쟁 국면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크리스테르손의 발언이 스웨덴 의회가 스톡홀름에 있는 군사 기지를 미군이 사할 수 있도록 하는 미국과의 "국방 협력 협정"에 대한 6월 투표를 앞두고 나왔다고 전했다. 기는 북유럽 이웃인 핀란드, 노르웨이와는 달리 스웨덴은 핵무기 수용을 명시적으로 금지하지 않지만, 평시에 핵무기 수용을 반대하는 장기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비평가들은 스톡홀름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스웨덴의 나토 회원국을 감안할 때 핵무기를 완전히 금지하는 법안이 없으면 위기 국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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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24-05-14
  • 백악관 “18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
    [동포투데이] 백악관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정책으로부터 미국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총 180억 달러 규모의 품목에 대해 관세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응하고 이로 인한 피해를 상쇄하기 위해 무역대표들에게 미국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총 18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도록 지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 중국의 기술이전과 지식재산권, 혁신에 대한 무역정책이 "불공정하다"며 이들 정책이 미국의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특정 품목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2024년 0-7.5%에서 25%로, 반도체 제품에 대한 수입관세는 2025년 25%에서 50%로 인상된다. 이와 함께 전기차 수입관세는 2024년 25%에서 100%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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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아메리카
    2024-05-14

실시간 뉴스홈 기사

  • 재中동포소설가 김혁, 해외한국문학상 수상
    ▲ 수상자 김혁[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재중동포소설가 김혁이 한국문인협회 해외문학상을 수상했다. 9월1일제25회 한국문인협회 해외한국문학상 시상식에서 재중동포 소설가 김혁이 이 영예를 안았다. 한국문인협회가 현지 연길시 따저우 호텔에 마련한 시상식에는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문효치를 비롯한 문협 소속 회원들 그리고 조선족 작가, 매체기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소설가 김혁은 장편소설 “춘자의 난징(南京)”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품인 장편소설 “춘자의 남경”은 조선족 문단, 중국 문단에서도 처음 으로 장편화 한 위안부소재이다. 소설은 옌벤과 중국, 일본, 한국 등 지의 역사 사적지를 넘나들며 일제강점기 옛 북간도에서 일제가 자행한 경신년 참안과 난징대학살 등 역사사건을 재현하면서 그 역사의 질곡 속에 몸부림쳤던 위안부들의 참상을 조선족 유학생과 그의 일본인 여친구의 시각에서 바라본다. 작품은 “조선족 그리고 중국문단에서 위안부 소재의 장편의 공백을 메웠으며, 위안부의 참상을 핍진한 문체로 알리고 동아시아의 과거 극복과 미래지향의 연대적 관계를 뛰어난 문체와 시각으로 바라 본 역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장편소설 “춘자의 난징”은 당지의 문학지인“연변문학”에 일년 간 연재되었고 가장 권위적인 중국작가들의 관할 총국인 중국작가협회(Chinese Writers' Association/CWA)의 번역지지작품으로 선정되어 곧 조선어와 중국어로 출간되게 된다. 한국의 지명 출판사에서도 출간이 결정 된 상태이다. ▲ 한국문인협회 문효치 이사장이 동포소설가 김혁에 상장을 발급 한국문인협회 해외한국문학상은 한국문인협회에서 모어로 창작활동을 활발히 하는 우수한 동포문인,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지금까지 미국, 캐나다, 독일, 브라질, 호주, 러시아, 베트남 등지의 뛰어난 동포문인들에게 시상했다. 김혁 소설가는 수상소감에서“조선족문학이 이룩한 문학적 유산은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의 한 전형이 되었고 한민족 문학사의 텃밭에 더불어 장려(壯麗)한 꽃으로 피여 올랐다”, “이질적 문화를 수용하면서도 우리 문화를 계승하고 다시 모어로 담아내는 우리 조선족문인들의 고심이야말로 더욱 값진 것이라” 생각한다며 “때문에 오늘의 수상에 가치와 소중함을 부여해 본다”고 말했다. ▲ 시상식 참가자 합영 한편 동포소설가 김혁은 옌벤대학에서 문학석사과정을 졸업, 베이징 루쉰문학원을 수료하고 현재 옌벤작가협회 부주석, 소설분과 주임과 용정.윤동주연구회 회장 등 직을 담임하고 있다. 조선족 문단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시인 윤동주”, “마마꽃 응달에 피다”, “국자가에 서있는 그녀를 보았네”, “완용 황후”, “무성시대" 등 장편소설과 “천재 죽이기”, “피안교”등 소설집, “한낙연 평전”, “윤동주 평전” 등 인물전, “일송정 높은 솔 해란강 푸른 물” 등 장편역사기행, “천국의 꿈에는 색조가 없었다” 등 장편르포를 발표, 간행하였고 윤동주문학상, 김학철 문학상, 해란강 문학상, 두만강 문학상, 아리랑 문학상, 연변문학 문학상, 자치주정부 “진달래”문예상 등을 수상한 조선족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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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03
  • 中 베이징, 저질염가 관광상품 퇴출시킨다
    ▲ 베이징시 관광위원회 통지 내용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베이징 관광국에 따르면 8월 31일, 베이징시 관광위원회는 '관광패키지 판매 금지에 관한 긴급통지(关于禁止销售旅游套餐类产品的紧急通知)'를 발표했다. 즉, 오늘부터 각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사이트에서는 두 개 이상의 노선을 끼워서 파는 패키지 상품을 판매할 수 없으며, 국내외 여행을 막론하고 여행사는 관광객들에게 두 개 이상 노선의 여행비용을 한꺼 번에 받을 수 없다고 명시했다. 여행사, 관광객은 한 번에 한 노선 상품을 선택하고, 한 노선 상품별로 비용을 정산해야 한다. 이는 베이징관광위가 염가의 저질 관광상품을 막기 위한 방침으로 최근 일부 여행사들이 '원플러스원', '보증금만 내고 여행가기' 등 변칙적으로 저질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통지에서는 각 여행사가 해외여행 보증금을 받을 때, 반드시 은행 참여의 신탁운영방식을 택하도록 하여, 관광객이 해외여행 보증금을 여행사 직원 개인 계좌에 직접납부할 수 없도록 하였다. 또한, 해외여행 보증금의 금액, 환불기한을 여행상품 판매시 관광객에게 명확히 고지하여야 하며, 그 내용을 여행상품 홍보자료, 매장, 사이트 뿐만 아니라 계약서 상에도 명시토록 하였다. 베이징시관광위원회에서는 9월 15일 전에 각 여행사가 올해 여행상품을 전면적으로 조사하여 그 결과를 관광위에 신고하도록 하였다. 9월 16일부터는 검사와 순찰 등의 방식을 통해 법집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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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아시아
    2017-09-02
  • 中, 시속 4000km ‘고속비행열차’ 연구 제작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국항천과공집단공사(CASIC)는 시속 1천km급에 달하는 ‘고속비행열차’를 연구 제작해 음속을 초과하는 속도의 ‘지구 근접 비행’을 실현할 예정이다. ‘고속비행열차’의 운행속도는 전통적인 고속철에 비해 10배 높아졌고, 기존의 민간항공 여객기에 비해 5배 높였으며, 최고 시속은 4000km에 달할 수 있다. 이는 인류의 교통수단 속도 추구에 대한 큰 진보이다.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미국 2개 회사 및 중국 CASIC 등 극소수 기업이 시속 1000km 이상의 운송시스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대외에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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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17-09-01
  • ‘2017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 역사문화체험’ 시행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이 9월 1일부터 3일까지 호남 일대를 돌며 ‘2017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 역사문화체험’을 진행한다. 재외동포재단 초청으로 국내에서 수학중인 52개국 200여명의 재외동포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장학생 상호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모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전북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오목대, 순천 낙안읍성과 순천만 생태자연공원, 광주 5.18 민주광장, 담양 죽녹원 등을 방문하고, ‘생명의 물줄기 그리고 우리 역사’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는 역할극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 참가하여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플래쉬몹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거주국을 떠나 모국에서 수학하는 유학생들의 고충상담과 선후배간 우의를 돈독하게 하는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국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같은 지역 출신 학생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힘써 온 지역 리더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지역리더상’ 시상도 시행할 예정이다. 주철기 이사장은 “재외동포 차세대들이 모국의 역사문화체험을 통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모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동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재외동포 우수 인재들이 모국에서의 공부를 잘 마치고 선후배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미래 동포사회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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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동포
    2017-08-31
  • 조재현, 경술국치일 맞아 中 김구피난처에 한글간판 기증
    ▲ 중국 가흥시에 위치한 김구피난처 정문에 기증한 한글간판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29일 경술국치일를 맞아 배우 조재현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중국 가흥시에 위치한 김구피난처 정문에 대형 한글간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문 간판은 가로 40센티, 세로 140센티 크기로 '김구피난처'라는 한글과 한자로 제작됐다. 간판 제작 및 사전답사 등의 모든 추진비용은 두 사람의 자비로 충당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가보면 한글로 된 간판이 거의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작은 글씨로만 써져 있어서 찾아가는데 불편함이 많아 간판 기증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난 3개월 전에 김구피난처를 직접 방문하여 관계자와 논의한 후 지속적인 협의 끝에 간판을 걸수 있었고 특히 8월 29일은 김구 선생의 탄생일이기도 해 이번 한글간판은 더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조재현은 "항주임시정부청사의 한글간판을 시작으로 이번이 네 번째 기증이다. 이런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의 간판 기증이 한국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편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 나갈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와 조재현은 지금까지 항주임시정부청사, 상해윤봉길기념관, 창사임시정부청사 등에 한글간판을 기증해 왔으며 향후 중국을 넘어 일본 및 아시아권, 미주, 유럽으로 더 확대하여 한글간판을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서 교수는 배우 송혜교와 함께 해외에 위치한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꾸준히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는 등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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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9
  • 꿈을 가진 차세대 한민족을 찾습니다.
    DREAM 서포터즈 신청 안내 꿈을 가진 차세대 한민족을 찾습니다. 선발 개요 (소개) 사단법인 글로벌한상드림은 해외에서 비즈니스를 해온 한상(韓商)들이 글로벌 차세대 한민족 인재육성과 인재교류를 위해 만든 비영리법인입니다. 세계 속에서 한민족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꿈을 이루는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 (목적) 글로벌한상드림은 ‘드림 서포터즈' 인재육성사업을 통해 꿈을 가진 차세대 한민족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과 지원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고,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한민족 공동체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 (지원자격)자신의 업(業)과 꿈(夢)을 위해 집중하고, 구체적 실천력과 의지를 가지고 꿈을 키워가는 만 16세 이상 만 34세 이하 차세대 한민족(고려인, 조선족, 북한이탈주민, 다문화, 내국인 등 KOREAN 누구나) *1983년 1월 1일 이후부터 2001년 12월 31일까지 출생자  (지원내역)1)지원금액 : 연 6백만 원 한도2)지원기간 : 최소 1년에서 최대 10년까지(매년 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 여부 결정) *자신이 희망하는 지원금액과 지원기간을 지원서에 기재  (신청절차) 문의사항 : 02-3415-0619 1)이메일 접수 : dream@hansangdream.org 2)서류제출 준수사항·이메일 제목 : 드림서포터즈 지원-홍길동, ·지원서 파일명 : 드림서포터즈 지원-홍길동※지원서 파일은 글로벌한상드림 홈페이지-공지사항-게시물에서 내려받기  (선발절차 및 일정) 서류접수→서류심사→면접심사→최종합격→사전교육1)서류접수 : 2017.08.25.(금) ~ 09.10.(일) (서류접수 기간 이후 접수 불가)2)면접심사 : 2017.09.22.(금) (서류합격자에 한해 합격 안내)※면접 시 증빙서류 제출 : 제출된 서류는 일체 반환되지 않음3)합격발표 : 2017.09.29.(금) 글로벌한상드림 홈페이지 공지4)사전교육 : 2017.10.14.(토) 예정 (시간 및 장소는 추후 안내)※사전교육 필수 참가 : 불참자의 경우 지원 대상에서 탈락5)지원금수여식 및 워크숍 : 2017.10.27.(금) ~ 2017.10.28.(토)  (합격자 의무사항)드림 멘토링 연 4회, 전체 워크숍, 봉사활동, 문화활동 등에 참가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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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동포
    2017-08-29
  • 중도입국청소년의 꿈, 검정고시 합격으로 한 발짝 더!
    ▲ 단체사진.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서울특별시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온드림교육센터(센터장 김수영)에서 2017년 2차 검정고시 시험에 10명의 응시학생 중 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9일 밝혔다. 학력별로는 초등 학력 3명, 중등 학력 6명이 검정고시 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본국 서류 문제로 인해 한국학교에 편입하지 못하고 학업을 중단한 중도입국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일 2시간씩 총 34주 동안 검정고시 시험대비교육을 진행해왔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최박함(20세, 남, 중국출신) 학생은 “한국어가 아직 부족해서 시험에 떨어질 줄 알았는데 합격소식을 들으니 믿기지 않는다. 시험 1주일 전부터 센터 선생님에게 집중 교육을 받은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 검정고시는 더 많이 노력해서 지금처럼 한 번에 꼭 합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합격 소감을 말했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 김수영센터장은 “학교 편·입학이 좌절되었던 학생들이 검정고시를 통해 본인들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게 돼서 기쁘다. 한국어도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오는 10월 16일부터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준비반을 운영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070-7712-7192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중도입국청소년(만 9세~24세)에게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하여 단계별 한국어 교육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검정고시 대비 교육 ▲한국문화 역사탐방 및 한국사회 이해교육 ▲문화체험 및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개별 상담(심리, 진로, 진학 등)을 통한 정착 지원과 개별 사례관리 ▲한국 학교 편·입학을 위한 서류 안내 등을 통하여 빠른 시일 내에 한국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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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9
  • [제19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작은 천사들의 미소
    ●강동헌(거주국가 인도네시아) ‘해븐스’는 2005년 인도네시아 Tangerang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 아주머니 몇 분이 힘을 모아 만든 단체입니다. 수까르노 하타 공항 뒷길에 위치한 Rumah Sakit Sitanala (한센병 치료 병원) 근처에 모여 살고 있는 한센병 환자와 그들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친 지 벌써 열두 해가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구걸로 생계를 이어가는 그곳 사람들에게 매주 5Kg의 쌀을 나눠주는 일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좀더 많은 사람들과 단체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도움을 주어 100여 가구의 한센 가정이 굶주림에서 벗어나 생활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가 되면 저와 어머니는 600kg이 넘는 쌀을 함께 나릅니다. 가끔 어머니가 햇살에 반짝이는 땀방울을 흘릴 때면, 그 땀방울이 아침이슬보다 더 곱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해븐스 초창기부터 매주 한센병 가족들에게 쌀을 나눠주시는 일을 하고 계신 어머니는 아무리 바쁘고, 중요한 일이 있어도 그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중학생이 되어 이 일에 스스로 동참하기 전까지 어머니는 한번도 제게 그 일을 강요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일이 누군가 억지로 시켜서 되는 일이 아니라, 마음이 이끌어야 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중학생이 되어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그린 ‘울지마 톤즈’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밥상에서 어머니에게 신부님의 고귀한 삶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어머니는 그 순간 “엄마가 이태석 신부님인데…?”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때 우리 집에도 이태석 신부님과 같은 분이 제 아주 가까운 데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센병. 흔히 문둥병이라 불리는 무서운 천형. 그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곁에서 지켜보고, 그들과 섞여 말을 나누고, 눈을 맞추고 악수를 하고 포옹도 해야 하는 상황을 아들인 제가 온전히 받아드릴 순간을 어머니는 오랫동안 기다려주셨던 겁니다. 그 후로 저는 한센인 마을로 향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고, 5년간 한센병 가족들과 많은 추억들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곳 사는 사람들은 보통 손가락이나 발가락, 심지여 팔, 다리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간혹 쌀을 나눠주다 보면 얼마 남지 않은 손가락으로 5kg의 쌀 한 부대를 힘겹게 드는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띄곤 합니다. 힘들게 쌀을 짊어지고 가는 그들 뒤로 아이들이 따라가는 모습을 볼 때면 진흙 위에서 꽃이 피는 것처럼 마음이 짠해지곤 했습니다. 저는 그런 모습을 자주 보게 되면서 그곳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만들고 직접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공부방에서 제일 어린 Fajar 라는 꼬마가 있습니다. 형을 따라서 5살 때부터 공부방 구석의 주인이 된 녀석입니다. 아무 것도 안 하고 노트에 그림을 그리다 잠이 들고, 다시 일어나 그림을 그리고 다시 잠이 들기를 반복하는 귀염둥이 꼬마입니다. 형 공부가 끝날 때까지 투정 한번 부리지 않고 기다려 주는 그 모습이 참으로 대견하고 기특하기만 합니다. 형인 Jamal은 머리도 좋고,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해서 제가 애착을 가지고 가르치는 학생입니다. Fajar 와 Jamal은 언제나 제가 공부방에 도착하기 전에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가 제가 차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반겨줍니다. 특히 Fajar는 달려와 제 품에 안기곤 하는데 찜통 같은 공부방에서 제가 유일하게 느끼는 시원한 바람이기도 합니다. 꼬마 Fajar는 언젠가부터 얼굴에 흰 파우더를 바르고 나타납니다. 제가 하루는 Fajar 어머니에게 왜 파우더를 발라 아이를 공부방에 보내냐고 물어보니, Fajar는 제가 안아줄 때마다 좋은 냄새가 나는데 자신은 좋지 않은 냄새가 나서 미안하다며 공부방 오기 전에 꼭 목욕을 하고 파우더를 온 몸에 발라달라고 어머니에게 부탁을 한다는 겁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 세상 가장 좋은 향기를 가진 그 아이가 온전히 자라서 그 향기를 더욱 많은 사람에게 베풀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공부방에 오는 아이들은 부모가 한센병 환자이지만, 아이들은 정상인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하지만 위생 시설이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때문인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피부병이나 호흡기 질환을 앓는 아이들이 유독 많습니다. 그 증에서 Andre 라는 중학생 아이는 늘 얼굴이 어둡고 피부에도 부스럼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평소 말 수도 적고, 진지하게 공부만 하는 편이라 어떻게 사는지 사뭇 궁금 했지만 괜히 상처가 될까 싶어 일부러 물어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석을 한 번도 안 하던 Andre 가 몇 주째 공부방에 나오질 않아 물어 물어 그 아이의 집을 찾아갔더니, 일어나 앉지도 못할 정도로 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자신이 아픈 것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 제가 찾아온 것이 더 아픈 상황인 것처럼 힘들어 했습니다. Andre 가 살고 있던 움막 같은 집은 악취가 진동하는 큰 하수구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하수구 악취가 집안으로 흘러 들어 처음 그곳을 방문한 저는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아무리 가난해도 화장실과 수도는 있기 마련인데Andre 가족은 대소변은 그냥 옆 하수구에 해결하고, 수도는 옆집에서 물을 얻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제서야 평소 이 아이가 왜 얼굴이 어둡고 피부병을 달고 사는 지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제 머릿속엔 온통 Andre에 대한 생각뿐이었습니다. 저는 고민 끝에 6개월 용돈을 부모님께 미리 받아 Andre 집에 작은 화장실과 수도를 놓아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적은 돈이었지만, 마을 분들이 자신들 일처럼 도와주어 무사히 제 계획을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Andre 초롱초롱한 눈빛이 잘 어울리는 건강한 모습으로 공부방을 찾습니다. 그 아이 곁에서 이런저런 학업 지도를 할 때면 한 주 동안 있었던 자신의 일들을 주욱 늘어놓곤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니 원래부터 이 아이가 말 수가 적었던 것이 아니라 낯가림을 하느라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Nunul은 총명하고 예쁜 여자아이입니다. 공부방 초기부터 지금까지 결석 한 번 없이 제 곁에서 배움을 꽃피우고 있는 제 수석 제자입니다. 두 해전 한센병을 앓다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옆에서 한 없이 눈물만 흘리던 이 아이의 모습을 저는 잊을 수 없습니다. 한쪽 귀와 코가 없던 그 아버지의 주검을 한참 동안 어루만지던 그 아이에게 절망이라는 단어밖에 떠올릴 수 없었습니다. Nunul은 제가 가르치는 공부방 외에 현지 학교도 다니고 있습니다. 그 학교 담임 선생님이 Nunul이 어디에서 공부 도움을 받냐고 물어볼 정도로 학교에서도 빼어난 공부 실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평소 Nunul은 한국 사람들은 좋은 사람이며, 한국은 좋은 나라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합니다. 자신의 가정에 쌀을 나누어 주고, 자신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며, 자신이 훗날 한국 기업에서 일할 수 있다는 꿈을 심어주기 때문이라고. Nunul은 더 이상 절망이 어울리는 아이가 아닙니다. 그 아이 자체가 미래이고 희망입니다. 비바람에 끄떡 않는 야자수. 혼자서 그늘을 드리우고 우뚝 태양과 마주할 수 있는 아이가 되길 소망합니다. 제 어머니는 해븐스 봉사 활동을 하면서 꼭 지켜는 원칙이 하나 있습니다. 한센병 가족들에게 어설픈 위로와 희망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모든 일은 100 퍼센트 실천이 가능할 때 얘기 하며, 주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막연한 기대나 희망만을 던져 주는 것이 얼마나 그 곳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인지 알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저는 대학 진학을 위해 정든 이곳을 떠나야 합니다. 해븐스 공부방에서 보낸 시간들을 저는 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저 이후에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줄 봉사자가 없어서 큰 걱정입니다. 요즘 저는 그 동안 아이들에게 가르쳤던 영어 문법을 인도네시아어로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떠나고 난 후에 제 뒤를 이어 가르치는 누군가가 좀더 수월하게 가르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먼 훗날 누군가 천국에 대해서 물어온다면 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만난 아이들이 천사였고, 그 아이들과 함께 한 곳이 천국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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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8
  • [제19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스물 넷 꾸러미 선물
    ●김신영(거주국가 태국)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고양이입니다. 저는 고양이들이 ‘야옹’하며 앉아 있는 모습이 너무 고급스럽고 깜찍하게 느껴져요. 제 이야기를 듣고 나시면, 여러분도 고양이가 더 좋아지실 거예요! 제가 살고 있는 태국 치앙마이에는 고양이들이 아주 많아요. 불교를 믿는 태국 사람들은 나중에 자신이 동물로 태어날 수도 있다고 믿기 때문인 지, 동물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것 같아요. 저는 고양이를 정말 좋아하고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고양이를 매우 싫어하시는 제 어머니 때문에 고양이를 키울 수 없었어요. 하지만 제가 사는 동네에는 딱히 고양이를 키우지 않아도 길거리에서 자주 고양이를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집만 나가면 고양이들이 길바닥에 엎어져서 자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길고양이들에게 매일 멸치나 북어를 갖다주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어머니께서는 음식이 아깝다고 저를 말리셨습니다. 저의 어머니께서는 고양이들이 기지개를 펼 때 몸을 쭉쭉 늘이는 게 무섭다고 하세요. 하지만 저는 고양이들이 무슨 짓을 하든 다 귀엽기만 하던데요! 그렇게 길고양이를 돌보기만 하던 저에게도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어요. 그때가 작년 4월 초 였는데 제가 부모님께 저의 생일선물로 고양이를 사달라고 조르던 때 였어요. 제가 살던 동네의 길고양이들 중 유일하게 사람들이 만져도 도망가지 않는 고양이는 사고로 눈이 한 쪽 밖에 없는 고양이였어요. 그래서 우리는 그 고양이를 ‘에꾸’라고 불렀지요. 그리고 얼마 안 지나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애꾸가 제 방 베란다에 새끼 고양이 다섯 마리를 낳은 것을 발견했어요. 저는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하고 틈만 나면 고양이들을 살펴보았지요. 아직 눈도 못 뜬 고양이들이 엉금 엉금 기어다니는 게 참 귀엽고 신기했어요. 그렇게 우리 집에는 얼떨결에 고양이 여섯 마리가 새 가족이 되었답니다. 물론 몇 마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분양하여 나눠 줬지만, 아기 고양이들이 자라나는 과정을 보면서 저의 고양이들을 향한 사랑과 관심은 점점 커졌어요. 그런데, 에그머니나! 몇 달 후에 에꾸가 또 새끼를 낳았어요. 그것도 다섯 마리나 낳았어요. 엄마 아빠는 기겁을 하셨지만, 저는 속으로 너무 행복했어요. 하지만 아기 고양이들이 50일이 지나기를 기다리던 엄마 아빠는 서둘러 저의 소중한 친구들인 아기 고양이들을 하나 둘씩 분양을 했답니다. 그런데, 몇 달 후에, 더 놀라운 일이 일어 났어요. 에꾸가 처음에 낳았던 새끼 고양이 중에 두 마리가 거의 한 꺼번에 새끼들을 낳았어요. 거기에다가 에꾸마져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새끼 네 마리를 낳았답니다. 그때 태어난 고양이들만 무려 열 한 마리였답니다. 생각해 보니 에꾸가 처음 저희 집에 온 이후로 일 년 만에 에꾸를 통해서 태어나게 된 고양이들을 모두 세어 보니 스물 네 마리나 되었답니다. 제가 전에 살던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그렇게 저는 고양이 스물 네 마리와 함께 매일 매일 꿈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제 부모님께서는 도저히 키울 수 없다고 하시면서 어떻게든 나의 소중한 친구들을 다른 집으로 보내려 하셨어요. 그도 그렇지, 고양이 사료 값은 우리 가족이 먹는 쌀 값보다 훨씬 더 비쌌거든요. 그리고 고양이 목욕시키기. 놀아주기, 대변 치우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어요. 계속 늘어나는 고양이들을 막기 위해 다 중성화 수술을 시킨다 해도 돈이 자그마치 24,000 (약 80 만원)바트나 들기 때문에 그것도 어려웠어요. 우리 가족은 고양이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오랫동안 고민했어요. 긴 회의 끝에 우리는 가장 순하고 예쁜 회색 고양이 몽몽이만 빼고 다른 고양이들은 다 나눠주기로 했어요. 결국 나의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은 이웃들과 친구네 집, 그리고 태국 사람들에게로 모두 뿔뿔이 헤어지게 되었답니다. 한 마리 남은 몽몽이도 더 이상 새끼를 낳지 못하도록 중성화 수술도 시켜주었어요. 비록 몽몽이 외의 다른 고양이들은 다 헤어졌지만 저에게 일 년 동안 에꾸로부터 시작된 고양이와의 추억은 정말 특별했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온 집안에 가득했으니까요. 뿔뿔히 흩어진 나의 고양이들은 모두 더 좋은 주인을 찾아 갔겠지요? 이렇게 고양이들이 많은 태국에 살 수 있어서 저는 꿈만 같아요. 만약 꿈이라면 절대 깨어나지 않았으면…… 밤거리에서 여러분 옆을 우아하게 스쳐 지나가는 고양이가 저의 스물네 마리 고양이 중의 한 마리일 지, 또 그들의 아기 고양이 일 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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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8
  • 재외동포재단, 제19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발표
    ▲ 문학상 심사 단체사진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제19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총 30편을 발표했다. 재외동포문학상은 재외동포들이 한글로 문학창작활동을 함으로써 우리글을 잊지 않고, 차세대 재외동포에게 모국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재외동포 문학 창작의 축제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재외동포문학상에는 총 47개국에서 1,520편의 작품이 접수돼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 성인부문 대상에는 시 부문 강원희 씨(미국)의 ‘별자리를 따라간 이중섭’, 단편소셜 부문 이권재 씨(미국)의 ‘아버지의 초원’, 수필 부문 백동흠 씨(뉴질랜드)의 ‘깬~니~프!’가 각각 선정됐다. 청소년 글짓기 부문에서는 중·고등부 강동헌 군(인도네시아)의 ‘작은 천사들의 미소’와 초등부 김신영 양(태국)의 ‘스물넷 꾸러미 선물’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한글학교의 한국어 작문 등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한글학교 특별상'은 태국 치앙마이 한글학교와 호주 새순 한글학교가 수상했다. 태국 치앙마이 한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특별상을 수상 하는 쾌거를 이뤘다. ▲ 문학상 심사 위원 신경림 시인, 정호승 시인, 최인석 작가 등 13명의 심사위원들은 “응모작에 모국과 가족을 떠나 오랜 시간 살아온 이야기, 그들이 바라보는 낯선 세상의 풍경, 그 안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과정들이 한국적 정서와 함께 녹아들었다”며, “그들의 인생, 모국과 모국어에 대한 향수와 갈망이 때로는 가슴 찡하게 때로는 즐겁게 담겨 있는 훌륭한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고 호평했다. 시 부문을 심사한 신달자 시인은 “향상된 작품들에서 시에 대한 열망이 느껴졌다”며, “오랜 시간 타지에 살면서 모국에 대한 그리움과 우리말에 대한 깊은 사랑이 느껴진 만큼 정서적 감정과 언어를 잊지 않은 데에 박수를 보낸다”고 평했다. 구효서 소설가는 “재외동포로서의 경험과 이야기를 단순히 풀어내는 것을 넘어, 소설적 절제미를 갖춘 작품들과 정서적 깊이가 상당한 작품들이 등장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복거일 소설가는 수필 작품에 대해 “재외동포 문학은 특이한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다는 특징이 있는 만큼 한국 문학에도 영감을 줄 수 있다”고 평했다. 또, 청소년 부문을 심사한 서하진 소설가는 “감동과 교훈을 주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좋은 글들이 국내 청소년들에게도 널리 읽히고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자 30명에게 상패와 50만∼300만 원의 상금이, 한글학교 부문 2개교에는 상패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각 부문별 수상자 시상은 거주국 관할공관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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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동포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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