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3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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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유색인종-소수계층 괴롭히는 강제 노동
    [동포투데이] 뉴욕 등 미국 일부 지역에서 하루 24시간 일시키고 임금 일부만 지급해도 합법적이다.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은 대부분 유색인종과 소수계층 출신인 가사도우미라고 복수의미 언론이 보도했다. 유색인종과 소수계층은 미국에서 여전히 강제 노동, 인종차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정부가 착취당하는 그룹의 기본 권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분노와 증오는 계속하여 축적되어 일부 사람들이 극단적인 행동을 유발해 장기적으로 인종 갈등이 심화될 것이다. 24시간 근무제란? 미국의 문화 및 금융 중심지인 뉴욕시와 그 소재지 뉴욕주의 현행법에는 근로시간 상한이 규정되어 있지 않은 큰 허점이 있다.고용주가 하루 24시간, 7일 연속 근무를 요구해도 불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뉴욕주에는 현재 약 56만 명의 가사도우미가 스스로 삶을 영위할 수 없는 환자와 노인을 돌보고 있다. 이들 중 중환자 대부분은 식사 대접, 욕창 드레싱, 휠체어 밀기, 기저귀 바꾸기 등을 포함하여 24시간 동안 보살펴야 하며, 일부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개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매 순간 간호를 받아야 한다. 뉴욕의 가사도우미는 대부분 아시아계, 라틴계, 아프리카계 등 유색인종-소수계층 여성이며, 이들은 24시간, 72시간, 심지어 그 이상으로 계속 일해야 한다. 라틴계 크리스토퍼 마타이 뉴욕시의원은 인종차별과 강제 노동 등이 미국에서 여전히 만연해 있다고 털어놨다. 패스트푸드점, 테이크아웃 배달원, 택시운전사 등 뉴욕 도시의 운영을 지탱하는 대부분의 일은 유색인종과 소수계층이 담당하고 있으며, 이들은 노동을 통해 기본적인 생활비를 벌려고 하였지만, 법률상 허점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오랫동안 일하고 정당한 보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마타이는 또한 일부 비인도적인 관행은 미국의 모든 업계에 퍼져 일부 회사는 근로자들이 화장실에 가는 것도 허용하지 않으며 이러한 현상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어 '현대판 노예제'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테이는 "미국 역사를 돌이켜보면 그 발전의 역사가 체계적인 인종차별의 역사임을 쉽게 알 수 있다"며 "이는 오늘날 미국 사회에서 여전히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영원히 유색인종과 소수계층이 밑바닥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노예제를 법적으로 폐지했지만 흑인에 대한 차별은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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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31
  • 농협은행, 내부 범죄 은폐 시도... 고객 신뢰 흔들
    [동포투데이]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사문서 위조, 고객 정보 유출 및 무단 통장 개설 등의 법률 위반 사례가 제보로 드러나면서, 은행 측의 이러한 행위에 대한 묵인과 은폐 시도가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제보팀장에 따르면 최근 제보를 통해 농협은행 성남위례지점의 한 직원이 수년간 고객의 명의를 도용하여 비동의 계좌 개설 및 대출, 카드론 사용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개인의 범죄를 넘어서는 것으로, 은행 측의 문제와 무책임한 대응을 드러내고 있다. 농협은행 내부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가족 명의의 비동의 계좌 개설뿐만 아니라 고객 정보의 유출, 그리고 이를 통한 금전적 이득 취득 등 다양한 범죄 행위로 이어졌다. 특히, 이 직원은 고객과의 내연 관계를 이용하여 금전을 갈취하고 대부업을 통해 고리의 이자를 취하는 등의 행위를 반복하였으며, 이로 인해 은행 고객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었다. 피해자 A씨는 '은행 직원이 가족의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받는 등 여러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이로 인해 가족 모두가 큰 피해를 입었고, 경제적으로도 매우 힘든 상황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은행 측에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으나, 제대로 된 답변이나 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이 사건은 은행 측의 은폐 시도로 인해 더 큰 문제로 비화되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자의 피해 사실에 대해 농협은행 측이 반론이나 정정 요청을 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제보자의 피해 사실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이 사건에 대한 해명이나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금융기관으로서의 기본적인 신뢰와 책임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농협은행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 감사를 철저히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은행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것으로, 보다 철저한 내부 관리와 감시가 요구된다. 금융기관으로서의 신뢰와 책임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만큼, 농협은행은 이번 사건을 통해 내부 관리 시스템과 윤리 의식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고객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해 농협은행의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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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30
  • 중·일 수출통제 조치 투명성 높이기로 합의
    [동포투데이] 중국과 일본은 27일 수출 통제에 관한 회의를 열고 정상적인 무역이 방해받지 않도록 수출통제 조치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합의했다. 중국 상무부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안전관리국 장첸량 국장과 일본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 이노카리 카츠루 부장의 공동 주재로 27일 상하이에서 중국-일본 수출통제 대화 메커니즘 2차 회의가 열렸다. 중국 상무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은 28일에도 정부-기업 교류 행사를 개최하여 참가한 중국 및 일본 기업에 양국의 수출통제 제도를 소개하고 기업 대표들의 관심사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은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서로의 수출통제 제도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며 수출통제 조치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정상적인 무역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기로 합의했다. 2023년 8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한 후 중국 정부는 일본 전역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거듭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중국에 조속한 시일 내에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2024년 1월 17일, 양국은 도쿄에서 중국-일본 수출통제 대화 메커니즘 1차 회의를 개최했다. 26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만난 리창 중국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각급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양국 고위급 경제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공급망 보호, 무역 증진, 고령화 및 신종 감염병 대응 협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3국은 경제 협력 강화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길임을 강조하면서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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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9
  • 뉴욕 지하철, 화염병 투척 사건으로 1명 부상
    [동포투데이] 26일 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시의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액체가 담긴 컵에 불을 붙여 승객에게 던져 피해자의 셔츠에 불이 붙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묻지마 공격 사건은 25일 오후(현지시각) 발생했다. 피해자는 23세 남성으로 전신 피부의 약 3분의 1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 닐 테일러는 49세로 사건 직후 또 다른 지하철 승객의 휴대전화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의 은신처를 찾아 그를 체포했고 뉴욕 경찰은 용의자가 습격, 방화, 불법무기 소지 등 여러 형사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뉴욕 지하철은 하루 약 300만 명의 승객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 발생한 일련의 공격사건으로 승객들은 불안에 처해 있다. 지난 2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일부 피해자들은 무고한 행인들이었으며 총격 사건 발생 시 플랫폼에 서 있었다. 한 목격자는 총성이 울렸을 때 플랫폼에 어린이를 포함해 십여 명이 있었고 사처에서 총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려왔다고 말했다. 지하철 사건사고는 뉴욕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발생했다. 4월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지하철이 서던캘리포니아대 스쿨버스와 충돌해 55명 다쳤고 이 가운데 버스 운전사와 승객 1명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서던캘리포니아대 스쿨버스가 지하철 철로 쪽으로 접근해 열차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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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9
  • 푸틴 "서방 무기로 러시아 영토 공격하면 심각한 결과 초래할 것"
    [동포투데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도록허용 한다면 세계적인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은 사태가 계속 확대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이러한 심각한 결과가 발생하면 전략 무기 분야에서 동등한 지위를 가진 미국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그들이 글로벌 분쟁을 원할까요?"라고 말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무기를 사용하려면 서방의 위성, 정보 및 군사적 도움이 필요하므로 서방이 이러한 공격에 직접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은 또 프랑스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것도 글로벌 분쟁을 향한 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작은 나라들이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깨달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러시아 영토 깊숙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고 러시아는 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나토 사무총장 스톨텐베르그는 앞서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심층 공격하기 위해 서방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제안은 일부 유럽 회원국들로부터 지지를 받았지만 미국은 이를 지지하지 않았다. 린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도 앞서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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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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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경덕 교수, 中 상하이 위안부 역사박물관에 한글 안내서 기증
    ▲ 중국 위안부 역사박물관 내에 비치된 한글 안내서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전 세계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해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중국 상하이 내 위안부 역사박물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위안부 역사박물관'은 지난해 10월말 상하이 사범대에 개관을 했으며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입증하는 각종 사료와 위안부 피해자들이 남긴 유물, 학술연구 성과물, 사진 등이 상세하게 전시돼 있다. 특히 중국의 위안부 연구 일인자로 꼽히는 인물인 쑤즈량(蘇智良) 상하이 사범대 교수가 관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중국의 일본군 위안소 분포도를 최초로 공개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몇달전 박물관을 방문하여 관계자들과 대화 도중 한글 안내서를 제작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인쇄 부수가 적어 제작후원을 약속한 후, 함께 안내서를 수정하여 자비로 2천부를 제작해 기증했다"고 전했다. ▲ 중국 위안부 역사박물관 외부에는 '한중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으며 이는 중국에 세워진 최초의 위안부 소녀상이다. 또한 그는 "2천부가 소진되면 향후에도 꾸준히 기증할 계획이다. 특히 상하이시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아시아권 전역에서 벌인 일제의 성노예 만행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간 서 교수는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 등 세계적인 유력 매체와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에 일본군 '위안부' 광고를 꾸준히 집행하여 세계인들에게 위안부의 실상을 널리 알려왔다. 특히 서 교수는 "국민 대다수가 한일 위안부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정부는 당사자인 할머니들 뿐만이 아니라 국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그런 위안부 재협상이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 교수는 배우 송혜교와 함께 항주 및 중경 임시정부청사,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 LA 도산 안창호 하우스 등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꾸준히 기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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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2
  • 美이지스함 충돌사고, 승조원 7명 사망 확인
    ▲ 컨테이너선과 충돌한 미국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시즈오카현(静岡県)의 이즈(伊豆) 반도 앞바다에서 미국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와 컨테이너선이 충돌한 사고에서, 행방불명된 승조원 7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사망자는 19~37세로, 이지스함 내의 침수된 침실 부분에서 18일 오전에 발견됐다. 미 해군 수장 존 리처드슨 작전부장이 20일 요코스카(横須賀) 기지(가나가와현=神奈川県 요코스카시)를 방문해 승조원들과 면회한다는 사실도 공표했다. 숀 스태클리 해군 장관 대행은 미 동부 시간 18일, "동료를 잃고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제3관구 해상보안본부(요코하마=横浜)는 업무상 과실왕래위험 혐의를 시야에 두고 수사를 계속해 컨테이너선 승조원들로부터 사정을 청취.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도 검토하지만, 미 해군 측 부상자 3명의 사정 청취 및 시신 확인은 전망이 서지 않아 수사는 난항이 예상된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지시를 받은 미 연안경비대 조사팀도 방일해 이지스함 측의 조사를 시작했다. 미 해군에 따르면, 충돌한 이지스함의 좌현 중앙 아랫부분에 큰 구멍이 뚫려 급격하게 해수가 유입돼, 116명이 사용하는 침실 부분이 침수했다. 사고 당시에는 많은 승조원이 취침 중이었으며 시신은 모두 이 침실 부분에서 발견됐다. 필리핀 선적 컨테이너선 ACX 크리스털은 19일, 하역 작업을 위해 도쿄 오이(大井) 부두에서 요코하마항으로 일단 이동. 향후 수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고는 17일 새벽, 이즈 반도의 이로자키(石廊崎) 남동쪽 약 20km 해상에서 발생. 충돌 흔적 상황과 컨테이너선 승조원의 증언 등에서, 이지스함의 오른쪽 후방에서 컨테이너선이 부딪쳤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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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1
  • 세계한인학술대회서 재외동포 외연 확대 논의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지난해 개봉한 영화 ‘트윈스터즈’는 같은 날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살았던 쌍둥이 자매가 25년 만에 재회하는 내용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들 자매와 같은 해외입양 한인은 전 세계 2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조선적(朝鮮籍) 재일동포인 김석범 작가는 2015년 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모국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무국적자라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했다. 김 작가와 같은 조선적(朝鮮籍) 재일동포는 3만 4천명에 달하는데 우리 정부는 이들을 무국적자로 분류하고 있다. 초국가적 글로벌 시대에 전 세계에 퍼져 살고 있는 720만 재외동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재외동포를 적극적으로 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재외동포재단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동포 연구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재외동포의 외연(外延) 확대방안을 모색한다. ▲ 자료사진 : 제10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6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서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 각 거주국 한인회장들이 대한민국 희망의 꽃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과 재외한인학회가 공동 주최하는「세계한인학술대회」에는 전세계 17개국의 한인학자와 NPO(비영리단체) 활동가들 150여명이 참석해 재외동포사회의 현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기획세션과 지역세션으로 나뉘어 열리며, 기획세션은 ▲동북아 시대 재외동포의 역할 ▲동포사회 변화와 차세대 코리안 커뮤니티 ▲국내 거주 동포 실태 및 정책▲동포정책 개선방안 및 구체적 제언 등 4개 주제로 진행된다. 「동북아시대 재외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기획세션Ⅰ은 한반도를 둘러싸고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는 주변국과의 관계 속에서 재외동포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기획세션Ⅱ의 주제는「동포사회 변화와 차세대 코리안 커뮤니티」이다. 세대 교체를 통해 한인사회 전면에 나서고 있는 차세대 동포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대한민국의 소중한 인적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집중한다. 둘째 날(6.28) 진행되는 기획세션Ⅲ는 중국동포와 고려인으로 통칭되는 재외동포의 국내 체류 현황 및 정책을 살펴보고, 동포와 모국의 상생발전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이들의 국내 적응과 사회통합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현재, 중국동포는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의 43%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나 경제·사회적으로 한국 이주민 사회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고려인 동포 역시 2007년 방문취업제 시행 후 크게 증가했지만 한국어가 미숙하고 한국 생활 적응이 힘든 상황이다. 이 자리에서는 일본 귀화동포 문제도 다뤄진다. 재일 동포의 일본 귀화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까지 전체 재일교포의 약 40%가 귀화했다. 마지막으로,「동포정책 개선방안 및 구체적 제언」을 주제로 열리는 기획세션Ⅳ는 재외동포의 외연 확장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구체적 실현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이 밖에 재외동포재단의 20년 성과를 돌아보고, 재외동포정책의 방향에 대한 내용도 다룰 예정이다.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재외동포재단이 창립된 후 20년간 국내외 상황은 물론 동포사회도 많은 변화를 맞았다. 이번 학술대회가 재외동포사회의 현안과 정책을 진단하고, 동포사회와 모국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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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동포
    2017-06-20
  • 베이징 CBD에 아시아최대 실내 테마거리 조성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베이징 CBD(도심비즈니스구역) 다왕루(西大望路)와 광취루(广渠路) 교차로에 아시아 최대규모 실내 테마거리를 조성 중이다. 프로젝트 명은 北京·朝阳合生汇''으로 오는 10월 경에 개업예정이다. 베이징 칭넨바오(靑年報)에 따르면 총 건축면적은 40만 평방미터이며, 그중 상업면젹은 약 19만평방미터, 오피스 면적은 7만평방미터이며, 지하4층, 지상7층, 주차장은 2600 대 규모이다. 건물에는 국제 유명브랜드 입점 외에 중국요소가 충만한 베이징 테마거리를 조성하여, 베이징 특색의 장식과 점포들로 이루어진 실내 문화거리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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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아시아
    2017-06-19
  • 中 내지 6개 대학, 세계대학 명예순위 100강에 진입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영국 타임즈고등교육은 14일, 중국 내지의 6개 대학교가 2017년 세계대학 명예순위 100강에 진입했다고 밝혔다.이 6개 내지의 대학교는 청화대학, 북경대학, 절강대학, 복단대학, 상해교통대학과 남경대학이다. 그중 청화대학과 북경대학의 순위는 각각 14위와 17위로 지난해보다 모두 4개 순위가 올랐다. 이 두개 대학은 아태지역 분조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는데 11위인 일본 도쿄대학 버금이었다. 절강대학교는 작년의 81~90위조로부터 51~60위조에 진입했다. 복단대학과 상해교통대학은 71~80위조이다. 남경대학은 올해 처음으로 100위에 진출했고 91~200위조에 머물렀다. 세계대학 명예순위 앞 10개 대학은 영국과 미국의 대학교가 모두 차지하였다. 그중 미국 8개, 영국 2개로 각각 하버드대학,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스탠퍼드대학, 케임브리지대학, 옥스포드대학,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캠퍼스, 프린스턴대학, 예일대학, 시카고대학,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이다. 올해 미국의 42개 대학교가 100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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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아시아
    2017-06-18
  • 서경덕 교수, 中 상하이에서 '독도홍보, 왜 중요한가?' 주제로 특강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교장인 성신여대 서경덕 교양학부 교수가 중국 상하이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찾아가는 독도학교' 특강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에 진행된 이번 특강은 '독도홍보, 왜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초중고 학생 및 가족, 재외동포 등 약 180여명을 대상으로 해외에서의 문화컨텐츠를 활용한 독도 홍보의 중요성에 대해 90분간 진행했다. ▲ '찾아가는 독도학교'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서경덕 교수 지난 3년전 시작한 해외로 '찾아가는 독도학교'는 암스테르담,뉴욕,방콕,호치민 등 지금까지 세계 주요 도시의 초중고 한인 학생들 및 학부모,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번이 스무 번째다. 특강을 재능기부로 진행하는 서 교수는 "지금까지의 '찾아가는 독도학교'는 주로 한인학생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진행해 왔다면 이번에는 중국인 학생 50여명을 초청하여 더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일본의 독도야욕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독도를 지킬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가 독도에 대해 더 잘 알아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외 독도교육을 더 강화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요즘 '찾아가는 독도학교' 소식을 듣고 여러 해외 학교에서 많은 연락을 준다. 지금까지는 아시아,미주,유럽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한류가 급부상중인 중동지역으로도 확대하여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는 독도학교 홍보대사인 배우 조재현과 함께 독도관련 교육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하여 유튜브에 꾸준히 공개하고 있으며 독도관련 다양한 교육 컨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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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동포
    2017-06-18
  • 북경한국국제학교와 신광뇌성마비치료센터간 MOU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북경한국국제학교(교장 조선진)는 6월 15일(목) 신광뇌성마비아동 치료센터와 북경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증품을 전달하였다. 특수학급 조용수 선생님과 고등부 학생 9명은 대체의사소통도구(이하 AAC기기)를 자체 제작 및 기증을 하였다. 이는 평소 장애인들의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AAC기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우리 학교 장애학생뿐만 아니라 중국의 장애인보육시설에도 같이 나누어 사용을 하고자 이번 기증식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로써 한국과 중국의 교육기관과 보육기관이 업무협약을 통한 민간 차원에서의 양국 간의 우의를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 ▲ KISB와 신광 뇌성마비아동센터 MOU 체결 본교에서는 평소에도 일반 학생들이 장애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MOU체결과 중국 북경에 있는 뇌성마비 장애인에 대한 지원활동을 통해 국적에 관계없이 장애인에 대한 사랑을 나누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중국내 한국인으로 중국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및 장애이해를 바탕으로 교육적 지원을 함으로써 중국 장애인 복지에 이바지 하고 있다. 신광뇌성마비아동치료센터는 북경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자체제작한 AAC기기들을 전달을 받으면서 보답으로 감사패를 전달하여 주어, 우리 학생들에게도 매우 뜻 깊은 기증식이었다. 2015개정교육과정에 맞추어 조선진 교장은 교직원 연구컨소시엄의 구성을 통하여 학교교육과정을 구성하고, 모든 학생을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대체의사소통도구(AAC기기)는 상지 장애를 가진 지체 장애인들이 컴퓨터를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이자 학습 보조 도구이다. 12학년 학생 9명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장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하고자 시작되었다. 이 AAC기기는 한국에서도 수요가 적어 고가의 장비를 수입하여 학생들의 교육에 제공하고 있고 점차 국산화를 하기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중에, 학생들이 직접 장애학생을 위한 스위치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할 것이다. 학생들이 고가의 장비인 AAC의 재료를 직접 구입하고, 조립하고, 메인 프로세서에 프로그램밍을 직접 코딩하여 장애학생들의 의사소통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만들고 전달할 수 있게 되어 학생들에게 매우 뿌듯하고 값진 경험이었다. 즉 이번 기증 활동은 인문학과 과학의 만남, 과학교육과 특수교육이 함께 한 결과물이다. 북경한국국제학교 조선진 교장은 신광뇌성마지아동치료센터를 우리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 기관으로 지정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북경한국국제학교장배 장애학생을 위한 다양한 AAC도구 및 소프트웨어경진대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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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17
  • 문 대통령 “남북철도 연결될때 새 육상·해상 실크로드 완성”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남과 북이 철도로 연결될 때 새로운 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완전한 완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제2차 연차총회에서 “고대시대 실크로드가 열리니 동서가 연결되고 시장이 열리고 문화를 서로 나누었다. 아시아 대륙 극동 쪽 종착역에 한반도가 있다. 끊겨진 경의선 철도가 치유되지 않은 한반도의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가 아시아의 안정과 통합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TV화면 캡쳐) 이날 AIIB 연차총회 개막식은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참석하는 국제행사다. 문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가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 세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인프라 투자는 지속가능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며 “그동안 인프라 투자는 각국의 경제성장에 기여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자연 환경을 훼손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환경을 훼손하는 개발은 미래에 더 큰 비용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라며 “환경문제는 당사국은 물론 주변국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친환경적 개발, 국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행히 최근 국제사회는 환경 친화적이고 더 나아가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 인프라’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국제적인 공조방안도 논의하고 있다”며 “한국은 이러한 국제적 움직임을 환영하며 이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전체 전력의 20%까지 높일 계획이며 석탄화력 발전을 줄이고 탈 원전국가로 나아가려 한다.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의 사용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의 구체적인 정책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인프라 투자는 ‘포용적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서로 배려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개발될 시설이 모든 사람의 접근에 용이한지, 소외된 계층·지역·국가에 도움이 되는지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저는 그것이 ‘포용적 성장’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인프라 투자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며 “한국은 물론 전세계가 고용 없는 성장, 청년 일자리 부족이라는 위기를 겪고 있다. 한국의 새 정부는 ‘사람중심 경제’를 경제정책의 핵심에 두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향후 ICT 인프라 구축은 새로운 산업의 출현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좋은 일자리에 접근할 기회가 적었던 청년·여성·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모든 회원국이 아시아 경제성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도 AIIB의 주요 회원국으로서 물적, 인적 기여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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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16
  • 북경한국국제학교병설유치원 2017 학부모참여수업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북경한국국제학교병설유치원(원장 조선진,‘95년 설립)에서는 누리과정을 기반으로 기초 기본교육에 충실한 성품가치교육과 학문간 통합교육활동을 통해 품성이 바르고 세계화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북경한국국제학교병설유치원(원장 조선진)은 ‘17. 6. 15(목) 누리과정의 생활주제를 기반으로 한 연령별 특색교육의 「2017 학부모 참여수업」을 개최하였다. ‘2017 학부모 참여수업’은 교육 동반자로서의 학부모들에게 유아들의 창의적인 교육활동과 생활모습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하였다. 특히, 올해는 학부모님이 수업을 참관하는 기존의 공개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누리과정을 기반으로 한 “연령별 특색교육의 통합적 교육활동" 에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직접 교육활동에 참여해 봄으로써 학부모에게는 유치원 교육에 신뢰와 믿음을 주고 자녀는 부모님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은 귀한 시간이 되었다. 본 유치원은「2017 학부모 참여수업(‘17.6.15(목)」은 생활주제와 연계한 연령별 특색교육을 통해 하나의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경험을 통해 유아의 창의적인 사고와 표현을 길러주는 전문적인 유아교육기관으로서 학부모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었다. 북경한국국제학교병설유치원(원장 조선진)은 체계적인 교육과정운영과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더욱 더 내실 있고 창의적인 인재 육성 배움터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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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16
  • 문 대통령 “북, 핵·미사일 추가도발 중단하면 조건없이 대화”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북한이 핵과 미사일의 추가 도발을 중단한다면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북한의 핵 포기 결단은 남북 간 합의의 이행의지를 보여주는 증표다. 이를 실천한다면 적극 도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저는 무릎을 마주하고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기존의 남북간의 합의를 이행해 나갈지 협의할 의사가 있다”며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와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 그리고 북미관계의 정상화까지 포괄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6·15 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의 존중과 이행을 촉구하고 있지만 핵과 미사일 고도화로 말 따로 행동 따로인 것은 바로 북한”이라며 “우리는 우리대로 노력할 것이지만 북한도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2000년 6·15 공동선언, 2007년 10·4 정상선언 등 일련의 남북 간 합의를 거론하면서 “남북당국 간의 이러한 합의들이 지켜졌더라면, 또 국회에서 비준되었더라면 정권의 부침에 따라 대북정책이 오락가락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남북합의를 준수하고 법제화 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대 정권에서 추진한 남북합의는 정권이 바뀌어도 반드시 존중되어야 하는 중요한 자산으로 정부는 역대 정권의 남북 합의를 남북이 함께 되돌아가야할 원칙으로 대할 것”이라며 “또한 당면한 남북문제와 한반도문제 해결의 방법을 그간의 합의에서부터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님은 북한의 도발적 행동으로 인한 한반도 위기 속에서도 남북화해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북한의 핵과 도발을 불용하겠다는 원칙을 지키면서 남북관계 발전을 이루어 냈듯이 우리도 새롭게 담대한 구상과 의지를 갖고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김 대통령님은 ‘행동하는 양심으로’ ‘두렵지만 나서야 하기 때문에 나서는’ 참된 용기를 보여주신 분이다. 그 용기가 대한민국의 민주화 시대를 열었다”며 “무엇보다 김 대통령님의 큰 발걸음은 남북화해와 평화, 햇볕정책에 있었다. 한반도 문제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적으로 보여주셨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남북관계는 새롭게 정립되고 발전되어야 한다”며 “정부는 정부대로 남북관계의 복원과 대화의 재개를 모색하고 국민들 속에서 교류와 협력의 불씨가 살아나도록 돕겠다. 여야와 보수진보의 구분 없이 초당적 협력과 국민적 지지로 남북화해와 협력, 평화번영의 길이 지속되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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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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