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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2차 예선]중국, 싱가포르에 4-1 대승
    [동포투데이]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끈 중국은 26일 톈진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4차전 싱가포르와 홈경기에서 우레이(21',85), 페르난둬(65'페널티), 웨이시하오(90')의 골에 힘입어 4-1로 대승을 거뒀다.(사진출처 : 차이나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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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북한, 일본 2-1로 꺽고 U20 여자 아시안컵 우승
    [동포투데이] 16일 막을 내린 20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2-1로 꺾고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일본, 북한과 같은 조에 편성된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북한과 1-1로 비기고 일본에 0-2로 패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호주 여자축구는 3,4위 결승전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었다. 두 팀은 일본, 북한 등 4개 팀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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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7
  • 中, 귀화 선수 4명 대표팀 소집...축구팬 “늦었지만 다행”
    [동포투데이] 새로 부임한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의 최근 훈련 명단에 귀화 선수 4명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중국 축구팬들의 관심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페르난둬, 엘케손, 리커, 장광타이 등 4명의 귀화 선수가 포함된 이번 명단은 중국 축구 대표팀의 귀화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결정이다. 중국의 한 축구 블로그는 귀화 선수를 한 명만 기용했던 이전 관행과 비교하면 이번 4명의 귀화 선수 소집은 대표팀 역사상 처음이며 새로운 시대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귀화 전략이 다시 시작되었음을 분명히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오랫동안 중국 축구의 발전을 지켜본 팬들에게 이러한 변화는 의심할 여지없이 흥미진진한 일이다. 지난 4년 동안 귀화 선수들은 축구 대표팀에서 보수적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일부 비평가들은 중국 축구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회를 놓친 것으로 간주했다. 특히 얀코비치 감독 시절에는 엘케손과 페르난둬 같은 수준급 귀화 선수들조차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고, 부패혐의로 구속된 전 중국 대표팀 감독 리톄와 전 중국축구협회 회장 천쉬위안 시절에는 귀화 선수의 활용이 더욱 제한적이었던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번 대규모 귀화 선수 영입은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중국축구협회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엘케손과 페르난둬의 복귀, 특히 페르난둬의 부활은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리커와 장광타이의 귀화도 대표팀의 기술적인 측면과 전술적 다양성을 더욱 심화시켰다. 이 같은 변화는 중국 축구가 지난 4년간의 보수적 전략에서 벗어나 귀화 선수들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을 재개한 것으로 널리 읽힌다. 아울러 대표팀이 새로운 감독과 코칭 스태프의 지도 하에 돌파구를 찾고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표팀의 이번 소집명단 발표는 귀화 선수 전략의 중대한 조정일뿐만 아니라 중국 축구가 더 높은 수준의 경기 성과를 추구하는 중요한 출발점이기도 하다. 향후 대표팀의 경기가 전개됨에 따라 이들 귀화 선수들의 경기력과 그들이 팀의 전술 시스템에 어떻게 융합되는지가 모든 중국 축구 팬들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러한 전략 변화는 중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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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2
  • 이반코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 “최종 목표는 월드컵 진출”
    [동포투데이] 8일 오전 11시, 중국축구협회는 톈진에서 브란코 이반코비치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을 위한 정례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이반코비치 감독은 "이렇게 많은 기자들이 참석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위대한 국가인 중국 축구 대표팀의 감독이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대표팀은 3월 21일과 26일 조별리그 36강전 싱가포르와의 연속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반코비치는 “지금 기자회견부터 경기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리그가 시작된 지 얼마 안돼 선수들의 경기 감각도 좋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의 1차 목표는 최종예선 진입이고 최종 목표는 강한 국가대표팀을 구성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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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9
  • 中 U-20 여자축구, 일본에 완패…월드컵 진출 불투명
    [동포투데이] 7일 밤에 끝난 AFC U-20 여자 아시안컵 경기에서 중국이 일본에 0 : 2로 패하면서 U-20 여자 월드컵 진출이 이론상으로만 가능해졌다. 이번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중국은 전년도 준우승팀인 일본, 그리고 전년도 준우승팀인 북한과 같은 조에 편성되어 있어 U-20 여자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 2위 안에 들어가야만 했다. 상대의 강한 실력에 비해 중국은 라인업이 불규칙했고 중앙수비수인 차오루치(乔睿琪)가 경기 준비 마지막 순간 부상으로 물러났다. 1차전에서 중국은 1 : 1로 힘겹게 북한과 비기면서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했다. 일본은 지난 경기에서 베트남을 10 : 0으로 대파했다. 중국은 월드컵 진출의 주도권을 유지하려면 이번 경기에서 적어도 골을 넣어야 하고 최소 1점을 따내야 했다. 왕쥔(王军) 중국팀 감독은 경기 전 “일본은 기술이 뛰어난 팀이고 아시아에서는 최고의 강팀”이라며 “북한과의 경기에서 우리는 필사적으로 싸워야 하고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기술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경기에 비해 중국팀의 이번 라인업이 다소 미세하게 조정되었으며 리팅잉거(李渟英格), 장천징(姜晨璟), 천자위(陈佳宇)가 선발로 나섰다. 초반에는 양 팀 모두 골문 앞의 절대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을 못했다. 경기 20분 중국은 상대의 실수를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도 루자위(卢家玉)의 슛은 상대 골키퍼에 의해 무산되었다. 26분 페널티 구역에서 동료의 크로스를 받은 일본의 마야 히지카타가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깨뜨렸고 88분에 아마노 스즈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대회에는 8개 팀이 참가하며, 중국은 일본, 북한, 베트남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2024년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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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8

실시간 스포츠 기사

  • 연변팀 홈장 대승
    오늘 펼친 전국축구갑급련맹전 제22륜, 연변팀은 홈장에서 4대0으로 훅호트동진팀을 이겼습니다. 전반전 연변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김광주감독은 공격선에 보지치를 포진하고 중앙수비선에는 배육문과 리민휘 조합을 기용했습니다. 전반전 18분경 연변팀은 한차례 방어반격기회를 리용해 40번 보지치가 대방수비진을 뚫고 선제꼴을 뽑았습니다. 1꼴앞선 연변팀은 공격은 더욱 날카로왔습니다. 전반전 25분경 연변팀의 박만철선수가 날린 강슛을 대방 키퍼가 받지못한기회를 틀어쥐고 고만국선수가 잽싸게 달려들어가며 추가꼴을 뽑았습니다. 사기가 오른 연변팀은 전반전 결속전 주장 최영철선수가 대방 금지구역앞에서 강슛으로 3번째꼴을 뽑았습니다. 후반전 연변팀은 쿠리바리, 홍진섭 등 외적선수들을 교체해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후반전2분도 안돼 연변팀의 고만국선수가 또 한번 득점을 이루어내며 최종 4대0으로 훅호트동진팀을 대승했습니다.사진/글:연변방송 강준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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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18
  • 연변팀 중경팀을 2꼴로 제압
    전반전 두팀은 서로 탐색전을 펼치면서 조심스럽게 경기에 임했습니다. 경기 절주는 전반전 34분경, 상대팀 11번 선수가 반칙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노란 경고 두개 루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빨라졌습니다. 선수 한명 우세한 상황에서 연변팀은 전반전이 끝날때까지 득점하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후반전 7분경, 고만국 선수가 상대팀 금지구역 우측 안쪽에서 날린 공이 그대로 상대방 꼴망을 흔들었습니다. 14분경, 연변팀 보지피 선수가 단독 중앙돌파하면서 추가꼴을 뽑았습니다. 2꼴 앞선 연변팀은 예세를 몰아 30분경 연변팀 보지피 선수가 상대방 방어 반칙을 유도해 패널티킥 기회를 얻어냈습니다. 보지피 선수가 슛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꼴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2꼴 뒤진 중경팀에서 원정 패배를 만회하려고 총 공세를 펼쳤지만 경기 결속까지 더이상 기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 연변팀은 룡정해란강경기장에서 중경팀을 2대0으로 이기면서 오랜만에 홈장 팬들을 흥분시켰습니다. 오는 18일, 연변팀은 홈장에서 훅호트팀과 경기를 치릅니다. 사진,글: 연변인터넷방송 원홍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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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13
  • 13억 중국인에게 한민족의 힘 과시 옛 명성 회복위해 온힘
    8월 24일은 한국과 중국의 수교 20주년이다.되돌아볼 것, 그리고 내다볼 사안이 적지 않다.그중에서도 곰곰이 새겨볼 게 하나 있다.한때 ‘200만 명’으로 지칭하던 중국 내 동포, 조선족의 문제다.그들은 이제 새로운 상황을 맞고 있다.한국과 중국 내 다른 지역, 미국 등으로 인구가 빠져나가 ‘공동체 해체 위기’라는 말까지 나온다.정말 그럴까. 조선족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옌볜(延邊)의 축구를 우선 살펴보기로 했다.한때 중국 최고를 자랑했던 옌볜의 축구는 지금 상황이 결코 녹록지 않다.현지 상황을 통해 오늘의 중국 내 동포 사회, 나아가그들을 사이에 둔 한국과 중국의 관계도 함께 조명했다. 1 옌볜 축구팀을 이끌고 있는 전 한국국가대표 출신 조긍연 감독. 2, 3 7월 27일 룽징 해란강 경기장에서 벌어졌던 옌볜 팀과 상하이 팀의 경기 장면이다. 붉은색 유니폼이 동포 축구팀이다. 4 폭염에도 동포들이 관중석을 메웠다. 5 경기장 입구에서는 무장경찰이 술병 등의 반입을 단속한다. 유광종 기자 중국인과 한국인이 서로 부딪히는 과정에 탄생한 인상기는 여럿 있다. 그중에서도 ‘검은색 옷 입은 특이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는 제법 눈길을 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이 지은 조선상고사에 나오는 대목이다. 이들의 존재는 한자로 ‘조의선인(<7681>衣仙人)이다. 7세기 당 태종 이세민이 고구려를 공격할 때 등장했다고 한다. 양만춘이 지키는 안시성을 허물려고 안간힘을 썼던 당 태종 진영의 흙성이 무너지자 아주 날랜 속도로, 마치 축지법(縮地法)을 쓰듯이 안시성에서 쏟아져 나와 당나라 군대를 무찌르고 사라졌다는 존재다.그 조의선인의 후예라서 그럴까. 옌볜 조선족 자치주의 축구도 날래고 잽싸며, 용맹함으로 중국에서 ‘한가락’ 한다. 유동인구까지 합쳐 겨우 인구 50만 명인 옌볜팀이 1200만~8000만 명 인구의 다른 지역 축구팀을 상대하면서도 그랬다. 대한민국 축구가 스위스와 영국, 최종에는 일본을 꺾고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한 사실도 묘하게 오버랩된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다소 암울하다. 1994년 출범한 중국 프로축구리그에서 이제는 2부리그의 하위 팀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후원도 줄어들며 후진 양성도 어렵다. 모두 급속하게 줄어드는 조선족 사회의 인구 때문이다.그럼에도 동포 사회의 구심점인 옌지(延吉)에서는 뭔가 강렬한 욕망이 읽힌다. 지난 7월 27일 옌지 인근의 룽징(龍井)에서가 그랬다. 마침 그곳에서는 중국 축구 2부리그인 갑급(甲級)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이날 날씨는 섭씨 32도. 한여름의 폭염이 사위를 옥죄고 있던 날씨였다. 그러나 오후 2시에 접어들면서 관중들이 경기장인 해란강(海蘭江) 스타디움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옌지와 룽징, 그리고 허룽(和龍) 등 자치주 곳곳에서 삼삼오오, 또는 차량을 대절해 경기장을 찾아온 동포들이었다. 대다수가 동포라고 추정됐던 그날의 관중 수는 뜨거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0명 정도에 달했다. 경기는 동포로 구성된 옌볜 ‘장백 호랑이’ 팀과 리그 1위를 달리는 상하이(上海) 선화(申花) 팀 사이에 벌어졌다. 상하이 팀 선수들은 동포 선수들에 비해 머리 하나 정도가 커보였다.그러나 경기 초반은 ‘호랑이’의 압도적 우세였다. 2부리그 하위를 맴돈다는 사실을 전혀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한 체력이 돋보였다. 중원의 압박과 정교한 패스가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주도권은 상하이 쪽으로 넘어갔다. 경기 결과는 3대0, 상하이 팀의 승리였다.경기 도중 관중석의 열기는 뜨거웠다. 끊임없이 박수와 환성이 오르고, 경기를 지연시키는 상하이 선수들을 향해서는 여지없이 비난의 함성이 날아갔다. 패색이 짙은데도 그를 지켜보는 관중들의 분위기는 여전했다.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을 빠져나가는 사람에게 물었다. “져서 실망이지요?” 그런 질문에 허룽에서 차를 대절해 왔다는 60대의 남성 동포는 “이겨도 겨레요, 져도 겨레입니다”면서 씩 웃었다.경기 뒤 양측 감독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들의 질문 속에 누군가 쑥 끼어들었다. 신문지를 말아 쥔 반바지 차림의 한 동포 남성이 “조 감독님, 왜 프리킥 때 직접 차지 않고 패스를 한 번 하더랍니까…도대체 왜 그랬단 말입니까?” 억센 함경도 사투리였다. 그는 곧 관계자들의 제지를 받았다. 자신을 팬이라고 밝힌 이 30대 남성은 못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관계자들에게 이끌려 나갔다.옌볜 조선족 자치주의 축구 열기는 그렇게 뜨거웠다. 팀이 비록 2부리그 하위에서 맴을 돌든지, 아니면 그 이상으로 처져 있든지 상관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오직 동포 축구팀이 존재하면 나는 그를 향해 응원을 보내겠다는 분위기가 역력해 보였다. 오후에 현지 스포츠 관계자 한 사람을 만났다. 그는 “조선족 자치주는 축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이라서 그렇다”는 말을 했다. 그는 이어 “일제 수탈을 피해 이주해 온 조선인 역사는 늘 축구와 명맥을 함께했다”며 “지금도 ‘언젠가 중국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 하나만은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경기를 지휘한 한국 전 국가대표 출신인 조긍연(51)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뒤 ‘장백 호랑이’ 합숙소에서 만난 그는 “잘만 받쳐주면 올해 연말에는 1부 수퍼리그 진출이 가능하다”며 “큰 문제는 경제적인 지원이고, 많은 동포를 중국에 남겨 둔 한국인의 관심”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부임 두 달에 불과하다. 좀 더 빨리 와서 선수들의 기초 체력 보강에 주력했다면 오늘처럼 후반에 골을 많이 먹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조 감독에게 쏟는 현지의 열기는 대단하다. 현지 동포들은 1996년 몰락했던 옌볜팀을 1부리그 4위까지 끌어올리며 중국 내 동포들을 감격과 환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고(故) 최은택(2007년 작고) 감독의 그림자를 그로부터 읽고 있어서다. 보수를 기대하지 않고 민족적인 감정에 이끌려 한국에서 옌볜으로 왔던 고 최은택 감독은 지금까지 중국 동포들 마음속 ‘영웅 중의 영웅’이다. 포항팀에서 최은택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제자 조긍연 감독도 그런 스승의 발자취를 따라 이곳에 왔다.조 감독은 “보수를 기대하고 여기에 오지는 않았다. 내 축구 인생을 마지막으로 여기서 꽃피워 보고 싶은 생각이다. 축구를 향한 동포들의 강한 열망이 좋았다. 어떻게 해서든 1부리그에 오른다면 동포들의 뜨거운 관심 때문에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런 열기를 한국에 전해 뜻있는 독지가들의 지원을 이끌어내고 싶다”고도 말했다.그에게 “팀 성적이 아주 좋지 않은 상황인데 그런 기대를 품을 만하느냐”고 물었다. 조 감독은 “중국 선수들에 비해 동포 선수들은 복종심이 강하고, 단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정신이 강하다. 비록 체력은 달리지만 훈련을 통해 극복한다면 정말 한번 붙어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악착같이 달려들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게 한반도 사람들의 축구 체질”이라고 덧붙였다.실제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다. 올해 9월이면 옌볜 조선족 자치주가 출범한 지 60주년을 맞는다. 현지의 한 관계자는 “자치주 정부 또한 현지 동포들이 ‘겨레의 상징’이라고까지 부르는 축구 진흥책에 관심이 높다”며 “지역 내 각 기업을 독려해 3000만 위안(약 54억원) 정도의 후원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지에서 축구 전문기자를 만났다. 그는 우선 “조금만 집중하면 조선족 축구팀이 못할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중국 국가대표팀에 김경도, 베이징(北京)팀 궈안(國安)에서 박성 선수가 활약하는데 이들에 대한 중국 축구계의 평가가 아주 높다”며 “체계적으로 선수들의 체력을 보강하면서 높은 수준의 전술과 전략을 익히도록 하는 게 절실하다”고 말했다.그는 “옌볜 축구팀은 요즘 돈이 없어 전지훈련도 가지 못한다”며 “그나마 우리를 반겨주는 곳은 조선(북한)에 불과하지만 좋은 환경을 갖춘 한국에서 전지훈련이라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의 대우도 문제다. 연봉 1000만 위안(약 18억원)을 받는 선수가 즐비한 중국 프로축구계에서 옌볜팀 축구선수는 월 9500위안(약 170만원)이 가장 높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축구에 마음을 쏟는 젊은 동포들이 점차 없어져 간다는 얘기다.“중국 조선족은 아직 겨레 의식이 강하다. 게다가 조선족이 많이 살고 있는 중국 동북3성은 대규모 개발을 앞두고 있다. 겨레의식이 남다른 동포들은 한국의 영원한 원군(援軍)이다. 국적으로 갈라져 있기는 하지만 교류를 활성화하면 그만큼 연대의식이 부활하지 않을까. 한국의 선택이 어때야 할까?” 한국과 중국의 수교 20주년, 게다가 덧붙여 조선족의 문제를 묻는 질문에 옌볜 현지 기자가 되돌려준 물음이다.옌지=유광종 기자 kjyoo@joongang.co.kr
    • 스포츠
    2012-08-12
  • 연변팀 천진송강팀에 1대2로 패배
    2012중국갑급리그 제20륜 경기에서 연변팀은 홈장에서 아쉽게 1대2로 천진송강팀에게 패배하였다. 연변팀은 경기초반부터 변선돌파와 단거리 패스를 리용하여 득점의 기회를 노렸고 천진송강팀은 철저한 수비로 연변팀의 공세에 대응하였다. 전반전 경기를 보면 두 팀은 중앙지역에 대한 쟁탈은 치렬했으나 유효적인 슈팅은 보기 어려웠다. 후반전에 들어서서 천진송강팀은 연변팀의 하프선에 압박을 가하면서 득점의 기회를 노렸다. 결과 천진송강팀의 로디크가 경기 52분경 첫 꼴을 냈다. 뒤진 국면을 만회하기 위하여 연변팀은 맹렬한 공격을 들이댔다. 경기 65분경 연변팀의 외적선수 보직이 멋진 슈팅으로 천진송강팀의 꼴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연변팀은 추가꼴을 터뜨리기 위해 맹렬한 공격을 조직했으나 지나친 공격은 상대방에게 반격의 기회를 엿보게 하였다. 결과 경기 73분경 천진송강팀의 대위란이 헤딩으로 경기의 세번째 꼴을 냈다. 연변팀 선수들은 경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경기결과를 개변시키지 못하고 홈장 2련패의 고배를 마시게 되였다. 오는 8월 11일, 연변팀은 룡정해란강경기장에서 중경FC팀과 맞붙게 된다.연변인터넷방송 리영철
    • 스포츠
    2012-08-04
  • 중국공상은행컵대회 개최
    동포투데이]중국공상은행서울지점(대표 최기천)에서 주최하고 중국동포축구연합회(회장 이상철)가 주관하는 “중국공상은행컵대회”가 7월 22일, 안산신도시운동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한일월드컵 10주년 및 한중수교2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한 금번 대회 개막식에서 중국공상은행서울지점의 김후남부지점장이 축사를 진행하였다.중국공상은행은 재한동포들에게 많은 혜택을 부여할 것이며 중국동포들을 위하여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고 약속하면서 “특히 청년층으로 주축을 이룬 중국동포축구연합회는 축구를 통한 동포들간의 화합과 한국사회와의 공존을 이끌어 나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공상은행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향후에도 중국동포축구연합회에 아낌없는 지원과 후원을 하겠습니다.”고 하여 장내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재한중국동포축구연합회 이상철회장은 “중국동포축구연합회를 대표하여 재한 조선족 청년들의 스포츠 활성화를 위하여 이번 대회를 추진시켜주시고 아낌없이 후원해주신 공상은행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공상은행처럼 든든한 후원 파트너가 있어서 재한 중국동포들의 스포츠는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할 것입니다.” 고 하였다. 이번 축구대회에는 나눔FC, 레전드FC, 리우INB FC, 세중FC, 신대해FC, 유학생FC, 천산FC, 한나FC, 한마음FC등 9개 축구팀이 참가하여 A, B 두 소조로 나누고 각 소조의 1,2위 팀이 4강에 진출하는 소조순환경기를 진행하였다. 경기결과 A조의 천산FC, 나눔FC, B조의 레전드FC, 한나FC가 금번대회 4강에 진출하였다. 빅매치인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7월29일(일), 서울 구로중학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곽용호
    • 스포츠
    2012-07-24
  • 연변팀 북경팔희팀을 1대0으로 타승
    7월 21일, 2012중국갑급리그 제18륜 경기에서 연변팀은 룡정해란강경기장에서 1대0으로 북경팔희팀을 가볍게 이겼다. 연변팀은 경기초반부터 빠른 변선돌파를 리용하여 득점의 기회를 노렸다. 결과 경기 9분경 리민휘선수가 멋진 헤딩으로 북경팔희팀의 꼴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 들어서서 북경팔희팀은 드센 공격을 들이댔으나 경기결과를 개변시키지 못하고 연변팀의 홈장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시였다. 오는 7월 28일, 연변팀은 홈장에서 갑급리그 제1위를 차지하고있는 상해팀과 맞붙게 된다.연변인터넷방송 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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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23
  • “강호” 호남팀 격파…자존심 회복
    연변팀 2대1로 상대 제압 분위기 쇄신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이 기분 좋은 2대1 승리를 거두며 팀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연변팀은 14일 오후 3시 룡정시해란강경기장에서 열린 2012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7륜 경기에서 리민휘와 이반 보직선수의 두꼴에 힘입어 호남류양하팀을 2대1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연변팀은 이반 보직선수와 허파선수를 투톱으로 이번 경기에 나섰다. 그 밑으로 리훈선수와 손군선수가 공격진을 형성했고 최영철선수와 지충국선수가 공수조률을 담당했다. 반면 호남류양하팀은 미드필드진의 지원사격과 9번 카둬쏘와 20번 왕침 선수의 빠른 돌파로 연변팀 수비진을 흔들고저 했다.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은 초반부터 치렬한 공방전을 벌렸다. 2분경 프리킥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호남팀의 공세는 매서웠다. 연변팀의 빈 공간을 침투하며 끊임없이 꼴문을 노렸다. 하지만 선제꼴의 몫은 연변팀에게 돌아갔다. 전반전 28분경 측면에서 리훈선수가 올려준공을 리민휘선수가 절묘한 헤딩슛으로 련결하면서 꼴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은 호남팀은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동점꼴을 넣기 위해 열을 올렸다. 하지만 키퍼 윤광의 선방과 상대의 불운이 겹치면서 동점꼴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전은 연변팀이 1대0으로 앞선채 마감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호남팀은 10번 애크러무(신강적), 19번 마딩네스를 교체투입시키며 승부수를 던졌다. 48분경 최전방에서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던 이반 보직선수가 금지구내에서 상대 반칙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자신이 직접 주도해 상대 꼴망을 깨끗이 갈랐다. 이후 호남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련이은 프리킥, 코너킥 챤스들이 있었지만 모두 꼴로 련결되지 않았다. 연변팀은 72분경 고만국선수로 최영철선수를, 78분경 박만철선수로 이반 보직선수를, 85분경 백승호선수로 리민휘선수를 교체시키며 경기흐름을 잘 잡아나갔다. 경기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체력적부담이 연변팀 선수들을 괴롭혔다. 량팀 선수들은 많이 소진된 체력으로 전반전과 같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90분경 호남팀의 10번 애크러무선수가 12번 언리커스의 패스를 이어받고 만회의 한꼴을 터뜨렸다. 추가시간이 5분이 주어지며 호남팀은 동점꼴 사냥에 나섰지만 꼴을 기록하지 못했고 연변팀의 2대1 승리로 경기는 마감됐다. 오는 21일 오후 3시 연변팀은 북경팔희팀을 룡정시해란강경기장에 불러들여 승점 3점 추가에 나선다. 연변일보 리영수 윤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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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16
  • 연변팀 홈장서 2대3 역전패
    경기는 치렬했습니다. 젊은 본토선수를 주력으로 내세운 연변팀은 키퍼를 제외한 10명이 총 동원돼 공격에 뛰여들었습니다. 전반전 3분경, 연변팀의 14번 리훈선수가 복건팀 우측수비진을 돌파한후 문전앞으로 패스한 공을 중앙수비수인 리민휘가 이어받고 선제꼴을 냈습니다. 한꼴 허락한 복건팀은 전반전 32분과 40분경에 페널티킥과 쾌속반격으로 연변팀 꼴문을 가르며 2대1로 앞섰습니다. 후반전 연변팀은 선후로 새로 영입한 크로아찌아적 공격수 보지치와 홍진섭, 쿠리바리 등 외적선수를 출전시키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후반전 10분경, 40번 유니폼을 입은 보지치가 복건팀 금지구역앞에서 출중한 개인능력으로 두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먼거리 강슛으로 동점꼴을 뽑았습니다. 동점꼴에 환호하는 관중들 맹공격을 펼치는 쿠리바리선수 사기가 오른 연변팀은 그후 더욱 거센 공격을 조직했지만 꼴로 련결시키지 못했습니다. 경기결속 5분을 앞두고 복건팀은 역습을 통해 역전꼴을 터뜨렸습니다. 다음주 토요일(7월 14일) 연변팀은 홈장에서 호남상도팀과 대결을 펼칩니다. 전국축구갑급련맹전 제16륜 연변팀 대 복건팀간의 홈장경기에서 연변팀은 선제꼴에도 불구하고 2대 3 역전패를 당했습니다.글: 강준학, 사진: 원홍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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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08
  • 연변팀 원정서 2대2로 심양심북팀과 무승부
    연변팀 원정서 2대2로 심양심북팀과 무승부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과 심양심북팀이 뜨거운 화력대결을 펼친 끝에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점 3점 추가를 노렸던 연변팀은 승점 1점밖에 챙기지 못했다. 심양심북팀과 연변팀은 1일 오후 4시 심양체육학원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5륜 경기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외적용병 허싸이(9번)선수를 앞세운 심북팀도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쫓고 쫓기는 공방전끝에 량팀의 대결은 2대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기선을 제압한건 연변팀이였다. 전반 7분만에 고만국선수의 패스를 이어받은 허파선수가 선제꼴을 작렬시키면서 1대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연변팀은 전방위적인 압박으로 심북팀을 위협했다. 40분경 한국용병 홍진섭선수가 고만국선수를 교체해 들어갔다. 전반전은 연변팀이 1대0으로 앞선채 마감됐다. 후반 심북팀은 공격활로를 찾기 위해 분주했다. 57분경 조긍영감독은 리훈선수를 빼고 크로아찌아적 공격수 이반 보직을 출전시켰다. 보직선수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유기적인 패스련결을 통해 기회를 엿보던 심양심북팀은 64분경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17번 백범선수가 연변팀 왼쪽 수비벽을 허물며 강력한 슛으로 꼴망을 갈랐다. 이후부터 량팀의 치렬한 공방전이 전개됐다. 중원부터 격렬한 몸싸움과 압박이 이뤄지며 승부는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었다. 78분경 코너킥기회를 리용해 홍진섭선수가 팀의 2호꼴을 터뜨렸다. 이반 보직선수가 상대 꼴키퍼의 시선을 막아준 덕분이였다. 심북팀은 후반 막판 뒤심을 발휘했다. 88분경 연변팀은 외적용병 허싸이선수에게 통한의 동점꼴을 내주며 땅을 쳐야 했다. 경기 말미까지 량팀은 계속해서 꼴을 노렸지만 결국 추가꼴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7일 오후 3시, 연변팀은 복건준호팀을 룡정시해란강경기장에 불러들여 자웅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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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02
  • 중국동포축구연합회 제5기 회장기대회 개최
    중국동포축구연합회(회장 이상철)는 7월 1일, 안산신도시운동장에서 “제5기 회장기 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동포축구연합회(www.kcfa.co) 소속 축구팀인 나눔FC, 드래곤즈FC, 레전드FC, 리우INB FC, 세중FC, 신대해FC, 유학생FC, 천산FC, 한나FC, 한마음FC 등 10개 축구팀이 참가하여 각축을 벌였다. 경기결과 우승은 신대해FC, 준우승은 천산FC, 3위는 한나FC, 4위는 한마음FC가 차지하였다. 우승팀인 신대해FC(단장 박인덕)는 2010년 창단하였고 연령대가 20대, 30대인 조선족청년들로 구성되었다. 시화시와 안산지역의 청년들로 구성된 이 축구단은 재한 조선족청년들이 축구를 통한 인맥 구축과 정보교류를 추진하기 위하여 설립된 중국동포축구팀이다. 축구실력이 월등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회장기 대회 우승을 차지하였다./곽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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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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